10.26과 12.12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KBS 역사저널그날을 찾아보게 됐어요.
전두환은 박정희의 제자이자 아들이었다고 해요.
5.16때 미8군사령관이 진압하려고 했는데요.
전두환이 당시 서울대 ROTC교관으로 육사생도와 졸업생 모아
박정희 지지 시가행진을 했고,
시민들이 박수치는 걸 보자 진압을 포기했다네요.
그후 박정희가 전두환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전비서관으로 발탁했고.
63년 박이 전에게 국회의원 출마도 권유했는데,
군대에 충성하는 부하가 있어야 한다고 거절.
그러자 1년에 한두번 박이 불러 식사를 했다고 해요.
이후 전두환이 중정 인사과장도 했고.
이렇게 5.16이후 박 사망까지 18년간 정치학습을 한 셈이래요.
전두환은 육사 11기인데,
최초 4년제 정규교육을 받은 기수래요.
그전에는 3~6개월 단기교육만 받았답니다.
그러니 11기들은 자기네가
서울대보다 낫다는 자부심,
엘리트주의, 순혈주의,
선배들에 대한 우월감 등으로
똘똘 뭉쳐있었나봐요.
영화에서도 우린 서울대도 갈 수 있었는데
가정 형편상 육사에 들어왔다며
선배들을 무시하는 대사가 나왔죠.
5.16쿠데타로 18년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박정희를 보며
전두환도 권력의지를 키운 것 같아요.
암튼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