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이해되는 엄마의 행동들

이해 조회수 : 5,269
작성일 : 2023-11-27 16:59:17

올해로 80세인 친정엄마는 무용을 전공했던 이력이 있어서인지 평생을 살도 안 찌고 자세가 곧은데요, 딱 붙는 옷을 입던 엄마가 언젠가부터 옷도 엄청 헐렁하게 속옷도 정말 큰사이즈만 입고 목에는 면으로 된 손수건을 늘 두르시더라고요.

깔끔하던 분이 물건도 다 내놓고 살고요..

제가 갱년기 증세로 뒷목에 시도때도없이 땀이 흐르니 그 맘을 알겠어요.

만사가 귀찮으니...그나마 알록달록 다양한 면스카프 여러개 놔두고 둘러가며 땀도 흡수하고 와중에 변화도 주고 싶었었나봐요..

저도 면스카프 좀 이쁜 걸로 사놔야겠어요.

이노무 땀은 왜 이리도 나는지ㅠㅠ

IP : 121.149.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0세
    '23.11.27 5:03 PM (110.70.xxx.148)

    무용전공 원글님댁 겁나 부자인가봐요

  • 2. ..
    '23.11.27 5:25 P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예능 전공자 맞선이나 소개팅으로 많이 본 남편왈
    예능 전공자 여성들
    부모가 고위공무원집이나 전문집 정도
    결론은 중상류층이더라고
    여기원글 어머니 본인 관리 잘하시더니 80넘으시니 힘들어하시고 본인도 나이드니 그 심정 이해간다는글인데
    절대 동감합니다

  • 3. 맞아요
    '23.11.27 6:33 PM (220.122.xxx.137)

    나이들면 눈에 보이게 둬야 잊어버리지 않아요.
    그래서 나이들면 다 눈에 띄게 널어 놓죠

  • 4. 그시절
    '23.11.27 6:35 PM (211.58.xxx.161)

    남자들도 장남만 대학보내던 시절에 지금도 돈없으면 못하는 무용으로 딸 대학보낼정도면 엄청난부자셨겠어요
    시집도 엄청난집에 보내셨을듯
    님이 부럽 ㅋㅋㅋ

  • 5. 바람소리2
    '23.11.27 6:38 PM (114.204.xxx.203)

    80이면 다 귀찮고 아프다고 하시대요

  • 6. ..
    '23.11.27 7:26 PM (124.53.xxx.169)

    보고자란 딸도 언행이 가지런하고 예쁠듯

  • 7. ,,,
    '23.11.27 7:40 PM (116.44.xxx.201)

    옛날에도 깨인 분들은 딸들도 공부 시켰어요
    저희 외할아버지 부자는 아니셨는데 딸인 저희 엄마 신경써서 공부시키고
    서울대 보내셨어요
    저희 엄마 올해 89세십니다

  • 8. ,,,
    '23.11.27 7:42 PM (116.44.xxx.201)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 옛날 맏딸이었던 엄마한테 집안 살림 시키고 동생들 돌보다 시집 보낼 것도 같은데 안그러셨더라구요

  • 9. 와우
    '23.11.27 8:24 PM (211.58.xxx.161)

    89세 서울대출신할머니

    완전멋지심요!!!!

  • 10. 이해
    '23.11.28 2:43 PM (121.149.xxx.202)

    면 스카프와 헐렁한 옷을 얘기하고 싶은거였는데..댓글이 그 옛날 딸 교육 시킨 이야기가 많네요^^
    한학자셨던 외할아버지께서 딸도 배워야한다는 주의시기도 했지만 , 외할머니의 학구열이 높아 아들, 딸 모두를 서울대,이대 등 대학을 보내셨다고해요.
    엄마 친구들 중에는 그 시절 동경유학 다녀온 분들도 계세요. 그래도 다들 중산층으로 고만고만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6128 소득월액보험료 8 세금 2023/11/29 1,472
1536127 에코그룹 시총 56조 돌파  ..... 2023/11/29 945
1536126 백화점 매장 의류 가격이 ㅎㄷㄷ 9 2023/11/29 5,965
1536125 서울의 봄 특전사령관 실제로 이후 어떻게 된줄 아세여? 6 000 2023/11/29 1,893
1536124 한동안 안먹었던 믹스커피에 식빵버터구이가 간절히 먹고싶어요 5 2023/11/29 3,007
1536123 도넛에 커피 한잔하는데 천국이 따로 없네요 8 ㅇㅇ 2023/11/29 2,922
1536122 짜장라면 중에 짜@랭 드셔보신 분~~ 8 .. 2023/11/29 1,608
1536121 쇼핑몰에 학원 들어오는게 유행인가요? 5 00 2023/11/29 1,573
1536120 정우성 진짜 멋있네요 9 포로리 2023/11/29 4,664
1536119 계란이랑 고구마 같이 삶으세요? 6 2023/11/29 2,289
1536118 이렇게 모아 놓기도 쉽지 않을텐데 2 hoo 2023/11/29 1,424
1536117 중고차 8 바다 2023/11/29 572
1536116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어떤 옷 입으세요? 8 ... 2023/11/29 1,568
1536115 서울의 봄....눈물이 욕이 저절로 나오던데요 14 그밤 2023/11/29 2,849
1536114 엑스포는 오사카다음 개최지라 애초부터 잘못된 시작이였어요 16 ans 2023/11/29 2,078
1536113 대통령이 사과방송 하고 끝날께 아니라 책임 실무자들 자르고 16 아니 2023/11/29 2,094
1536112 코스트코에서 산 블루베리 맛있나요? 2 블루 2023/11/29 934
1536111 평창올림픽때 국뽕이 차올랐었죠 5 .... 2023/11/29 934
1536110 2,000원 정도로 사 줄 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26 총무어렵 2023/11/29 3,739
1536109 ㅋㅋ 정유라는 송영길 속이고, 서울의 소리는 김건희 속이고 13 함정 2023/11/29 2,870
1536108 사과하는 모습에 더 화나요. 13 .. 2023/11/29 4,007
1536107 눈이 내리니 군대 가 있는 아들 생각에 마음이 안좋아요. 8 아들생각 2023/11/29 1,308
1536106 아주 고운 청양고추가루(빨간색) 활용팁입니다. 1 .. 2023/11/29 946
1536105 밑도끝도 없는 원광대 이야기 9 2023/11/29 2,442
1536104 두산로보틱스 사신분 7 콩8 2023/11/29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