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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편에 안맞게 사는 시가..

띠링띠링요 조회수 : 6,779
작성일 : 2023-11-24 12:32:33

시부모님은 남편이 대출받고 산 아파트에 사시구요,

목돈이라곤 은행에 보관중인 2천만원이 전재산으로 알고 있고 노령연금과 공공근로+저희 부부가 매달 용돈 30만원씩 드리는걸로 생활하세요.

친정은 자가에 연금, 상가임대료로 노후대비는 잘 되어있는 편이라 따로 용돈은 드리지 않습니다.

(시가와 똑같이 하려고 용돈 두달 보냈는데 고스란히 돌려주셨구요)

먹고 살만해도 근검절약이 몸에 벤 친정과는 달리 근근히 생활중인 시가의 생활패턴을 보면 답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티비를 돌리다가 홈쇼핑에서 유럽여행이 나오면, 우리 가족들 다같이 유럽 가봤으면 좋겠다! 누구네는 코로나 끝나고 바로 갔다 왔다더라~ 한다던가

나 엊그제 친구들이랑 인사동에 일식코스집 갔다왔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 @@이네도 같이 가서 언제 먹어보자(음식 계산은 당연히 저희 몫입니다..)

커피빈보다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맛있지, 동네 무인카페는 맛없어서 동네 친구들도 안가~~

나는 날씬해서 자라 옷이 딱 맞아, 거기 옷을 사러 가야되는데~

난 향수를 좋아하잖아, 나중에 해외여행 가게되면 샤넬넘버5로 사다주는게 젤 좋지~

등등..

그리고 얼마전에 차를 바꿨는데 시승식할겸 시가에 갔거든요, 그랬더니

너희 차 바꾸니까 얼마나 좋니!(10년 타던 중소형에서 suv로 바꿈) 이제 우리 아들이랑 어울리네~(친정은 차 산다고 했을때 2천만원 보태주면서 다 내주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하다 하시는데) 하는데 솔직히 제 지분이 더 많거든요? 

 

휴휴 노후준비가 안되서 남편명의 집에서 사셔야 하는 것도, 목돈 없는 것도 알았는데..

항상 씀씀이가 크고(친정대비..그리고 남 앞에서 있는 척을 잘 함) 자식들에게 기대하는게 많아서 피곤합니다.

IP : 106.246.xxx.21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24 12:36 PM (211.36.xxx.64)

    자라옷이랑 향수정도야…밥은 안가시면 되구
    제지인은 가전 이런거 사달라고 한대요 최고급으로ㅠ

  • 2. 바람소리2
    '23.11.24 12:49 PM (223.32.xxx.98)

    주책 못들은척 하세요
    저도 그런데 못가요

  • 3. ㅎㅎ
    '23.11.24 12:51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대꾸 안할듯.

  • 4.
    '23.11.24 12:52 PM (112.147.xxx.68)

    대꾸 안하는게 답이지만
    듣고있는 것도 피곤하죠.
    한심하니까...

  • 5. ,,,
    '23.11.24 12:57 PM (116.44.xxx.201)

    주제파악 못하고 뻔뻔한 사람들한테 장단을 맞추어 줄 필요가 없어요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남편과 선을 그어 놓고 그 선 안에서만 도움 주고 대비하세요

  • 6. ..
    '23.11.24 12:57 PM (121.133.xxx.109)

    그냥 입다물고 모른 척... 남편한테도 죽는 소리하시구요. 나중에 큰돈 들어갈 일 있어요. 무시하세요.

  • 7.
    '23.11.24 12:59 P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삼십만원 안 보태도
    노령연금. 공공근로하면
    백만원 되겠는데
    두 노인네 알뜰하게 살면 삽니다만
    자식에게 미안하지 않는지
    진심 궁금~~

  • 8. ???
    '23.11.24 1:00 PM (211.234.xxx.35)

    형편소리 들을만큼의 얘기인진 잘모르겠네요? 난 또 뭐 밍크에 다이아에 외제차 그런건줄요
    그정도는 사드릴수있지않나요? 노후되어있는 친정과 비교할건아닌거같아요.

  • 9. 저는
    '23.11.24 1:07 PM (175.223.xxx.56)

    돈의 규모가 작으니 해줘도 되는게 포인트가 아닌 것 같아요 본인들 경제에서 자라 옷 스타벅스도 못해요?
    일식집도 못 갈 경제면 헛 살았다는건데 자식한테 해달라는 염치 없는 행동이 문제에요

    본인들 쓸 돈 자식한테 맞겨놨어요? 뻔뻔하기 이루 말할 수 없네요

  • 10. 맞아요
    '23.11.24 1:10 PM (121.137.xxx.231)

    보면 게으르고 그냥 본인들 맘 편하게 산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도 좀 그래요
    자식들에게 뭐라도 더 해주려고 열심히 산 분들은 노후가 되어있든 아니든
    자식에게 손 안벌리려고 노력하는데
    반대인 경우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본인들 편한것만 생각해요

  • 11. ....
    '23.11.24 1:13 PM (106.101.xxx.86) - 삭제된댓글

    노령연금과 공공근로(근로도 하시네요?)
    자식용돈 30만원으로
    노인 두분이 살고 계신거면
    엄청 알뜰하신거 아닌가요?
    저정도로 생활이 되나요?
    자식한테 손 안벌리는게 희한할 정도로 수입이 적은데요?

  • 12. 윗님
    '23.11.24 1:22 PM (39.122.xxx.3)

    그정도 사드릴수 있죠 그러나 그게 매번 형편이 어떤지 뻔히 아는데 자식에게 뭐해달라 자꾸 요구하니 그런거죠
    저흰 반대로 시댁은 노후 준비 되어있고 자식들에게 절대 요구 안하세요 형편이 많이 좋은거 아닌데 근검절약 하시고
    용돈드리면 모아뒀다 고스란히 주세요
    그러니 뭐라도 자꾸 해드리고 싶어요

    반면 친정은 집은 대출 만땅 오빠 명의집 사셨던집이 반지하 13평 빌라라 자식들 출가후 사위 며느리 모이면 앉을곳이 없어 오빠가 빚으로 마련해줬고 대출금도 내줘요
    통장잔액 마이너스
    자식들이 용돈 조금씩드리는데 매번 모자라서 현금서비스 받고 연체됐다 돈 보내달라 ㅠㅠㅠ
    두분다 일안하세요 자식들 20대 성인되고 부터 자식들이 학비 생활비 충당했고 장남이 부모노릇
    옷은 백화점 음식은 좋고 비싼곳 두분다 문화센터 다니며 취미활동
    자동차는 5년안에 바꾸기
    중형세단 끌고 다니세요 할부금 오빠가 내주고요
    해외여행 무슨무슨날 어디 좋은곳 방문 오빠가 다해줘요
    사업해 다른형제들과 다르긴 한데 망하기 일보직전이고 부도난다 돈발려달란 소리 맨날 하면서도 부모님이 요구하는건 다 해줘요
    마치 부모봉양이 본인 의무인듯
    오빠 카드로 한달 200씩 쓴대요
    그래서 이혼했는데도 여전히 그러고 사시면서 다른자식들은 왜 오빠처럼 안해주냐 서운해하고 오빠도 다른형제들에게 비슷하게 하라고 강요해요 돈없음 빚내서 하래요
    그러니 비교하게 되죠

    시부모님 허름한옷 입었다 없어보인다 뒤에서 욕하고
    정작 비싼옷 겉모습 좋아보여도 실상은 자식힘들게 하는 주모님...

  • 13. ㅇㅂㅇ
    '23.11.24 1:24 PM (182.215.xxx.32)

    주책이네요..

  • 14. ㅇㅇㅇㅇㅇ
    '23.11.24 1:24 PM (118.235.xxx.104) - 삭제된댓글

    윗분오빠 불쌍하고 어리석네요ㅠ

  • 15. 아...
    '23.11.24 1:27 PM (123.212.xxx.149)

    뭔지 알아요.
    대책없고 한심한 느낌..
    노후대비 되어있는 친정엄마는 절대 자식들한테 그런 소리 안하는데
    딱 님 시댁같은 처지인 저희 시어머니는 누구는 자식이랑 해외여행을 갔다더라 등산복을 나는 어디 것만 입는다 등등....ㅠㅠ
    그러면서 돈 잘벌고 알뜰한 자식보고 돈 안쓴다고 흉보시더라구요.
    듣기싫어도 어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죠.

  • 16. .....
    '23.11.24 1:28 PM (118.235.xxx.219)

    자라에 스벅에 향수까지
    시가 사람들 얘기하는거보면 젊은 시부모인거 같은데
    왜 저러고 사냐

    그리고 저 위에 그정도는 사주라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그 정도는 본인 돈으로 사는거라는걸 모르나요???
    형편도 안되면서 자식한테 매번 바라는건 염치없는 짓이에요.

  • 17. 남의집에서
    '23.11.24 1:42 PM (123.199.xxx.114)

    사니 분수를 모르는거에요.
    자기돈으로 살아야지
    현재에 만족하며 살면 노인되서 거지꼴을 못면하죠.

    없으니까 있는척하는거고
    부자들은 가만히 있어도 티가나요 부티

  • 18. 네네네네
    '23.11.24 1:47 PM (211.58.xxx.161)

    가만보면 돈없는건 이유가 있다니까요
    오히려 돈많은 친정은 선물사다주고 외식하자하면 돈쓰지말라고하시지않나요

    돈없는건 그렇다쳐도 양심이 있어야지
    진짜 남편 돈도 잘버는거아님 화딱지날거같아요

  • 19. ㅇㅇ
    '23.11.24 1:48 PM (183.107.xxx.225)

    오래 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아들며느리가 직장없이 시간강사할 때에도 생활비 보태드려야했어요.
    얼마후에 돌하가시고 시아버님은 그 후 치매 걸리셔서 저희가 요양병원비 부담했죠.
    그냥 내가 저런 집에 시집온 것이 내 팔자려니 하세요.
    염치없는거 전혀 모르시고 아들네 어찌 살던 전혀 생각 못하세요.
    욕 먹어도 원글님 형편대로 지원해드리시고 서운하고 답답한 마음 내려놓으시라고 조언드려요. 한마디로 답이 없다는 얘기에요.

  • 20. ..
    '23.11.24 1:49 PM (218.55.xxx.242)

    전재산 2천인 노인네들이 생활은 mz처럼 사네요
    가난한건 어떤 형태로든 이유가 있어요

  • 21. ....
    '23.11.24 2:26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진짜 주제파악 못하고 눈만높으시네요
    저래서 못사는거예요
    제주변 60대 아주머니들 많이 알뜰해요
    운동다니는데 점심 사먹으면 소박한메뉴
    커피는 메가커피 스벅은 가끔가요
    계산도 더치페이하구요
    다들 여유있게 삽니다

  • 22. --
    '23.11.24 2:36 PM (39.7.xxx.146) - 삭제된댓글

    TV에서 이집트 피라미드가 나왔어요
    시어머니가 저 피라미드가 얼마나 멋진지 아니?
    이집트 여행갔던 얘기 한참 하다가
    죽기 전에 다시는 못 가겠지?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랬어요
    여기 우리 가족 중에 이집트 가본 사람 어머니하고 아버님 뿐이에요
    저희는 죽을 땨까지 한번도 못 가볼 걸요
    저희가 생활비 드리고 있고
    두 분 통장 잔고가 백 만원도 안 될 거예요
    결혼할 땐 이런 줄 몰랐죠

  • 23. ....
    '23.11.24 3:39 PM (123.142.xxx.248)

    저러니 저러고 사시는거에요..
    저는 친정엄마가 저런식인데..
    그냥 자주 안봐요. 속시끄럽고 남편보기 부끄럽고요.
    알뜰살뜰한 시댁에는 과일한상자 보내면 고맙다고 전화오는데
    엄마한테 보내봐야..맛이 있네 없네부터...머리 아파서 정 주고 싶으면 돈보내고 말아요.
    엄마처럼 안살려고..제 인생 용쓰고 사네요.

  • 24. ㅇㅇ
    '23.11.24 3:51 PM (112.166.xxx.124)

    노령연금에 공공근로 자식용돈 30 으로 사시는거면
    엄청 알끌하게 사시는거네요

  • 25. ..
    '23.11.24 4:07 PM (221.167.xxx.116)

    남편은 어떤가요?
    저 환경에서는 돈을 아끼고 모아서 뭔가를 이룬다는 생각을 못하다보니(경험이 없음) 있는대로 쓰고보자 주의더라구요.
    제가 조금씩 모아 큰단위 목돈 만들어주면 엄청 신기해하더라는.. 대신 못쓰게 하는거에 불만이 엄청 많았어요.
    넉넉한 어른들은 젊은 사람들 돈들어갈데 많고 팍팍하다 아껴라 하시면서 베푸시는데. 저런분들은 이제 느네 돈으로 우리도 좀 누리자 하시면서 자식들 뭐 이뤄나가는걸 순수하게 기뻐하기보단 시기하는 모습도 드러내시고.. 점점 멀어지게 만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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