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묘하게 서운한데, 긴가민가해서 여쭤요
오늘 모임이 있었는데,
취미 모임에서 만난 분들인데 10년 넘게 꽤 되었어요.
총 5명중 3명이 또래고
1명이 연배가 꽤 많으신편이고 (띠동갑이상의 처음엔 선생님 격으로 만난 분)
나머지 한명은 조금 많이 어려요.
모두 잘 지내는 편이고 두달에 한번씩 모이는데 시간이 오래되다보니 사적인 부분들도 많이 나누게 되는 친구처럼 되었어요. 여행도 세네번 갔구요. 집안 애경사(결혼식이나 장례식) 에도 한번씩 다니고 햇으니 이제 꽤 나 친밀해졌다고 할까요 카톡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
근데 오늘 모임을 마치고 일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또래 3명중 저를 제외한 2 명이 살짝 쭈뼛거리면서
"아 저희는 좀 이야기할게 있어서.." 하면서 둘이 어디로 가더라고요
나머지 셋은 살짝 당황했지만 그냥 담에 봐~ 하고 헤어졌구요
무슨무슨 얘기떄문에 만난김에 시간을 내기로 했다.라고하면 그렇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텐데
조금 당황해하면서 둘만 빨리 사라지려고 하는거 보니까.. 괜히 좀 서운하더라고요 ㅎㅎ
제가 좀 어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