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패션에 관심이 없고 아끼며 살아서
옷은 패션이 아니고 필수재로만 인식하고 살았거든요.
홈쇼핑서 산 싸구려 옷들도 몇년씩 입구요.
남편도 비슷해서 찢어져야 버린다 마인드.
이번에 행사가 있어서 옷장을 뒤져보니 몇 개 되지도 않는 옷들이 죄다 싸구려네요ㅋ
큰 서랍 한 칸에 제 겨울 니트들이 들어 있는데 입을만한게 한개도 없더라구요.
왜 이러구 살까요...한심.
4만원 넘어가는 니트는 한개도 없고
몇 년 지나서 80프로 세일해서 산 패딩만 몇개 있고..참 나도 대단하다 싶네요.
갑자기 현타오면서 짜증도 나고
싹 다 버리고 개비하고 싶어졌어요.
근데 쇼핑을 즐기질 않아서 잘 사는 법도 몰라요.
어떻게 사야 할까요?
이런 맘 먹은 것도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