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ㅎㅎ
'23.11.21 7:55 PM
(211.192.xxx.99)
남편을 너무 믿지 말아야하는데
믿어주는게 맘이 편하니 그러겠죠
다들 그러고 삽니다.
혹시 충격 받으신 일있으면 잘 견디세요
별거 아니예요
2. ㄱㄱㄱ
'23.11.21 7:59 PM
(125.177.xxx.151)
아 저한텐 이제 너무 옛날 일이라 충격은 지나간지 오래됐어요.
베스트글 보니 갑자기 옛날일이 생각났어요.
다들 어느정도 겪는 일인가 싶어
과거를 되짚어보며 생각이나는데로 써봤네요
이나이되니 지나간별거 아닌일 맞아요.
그러고도 올해 30년 됐네요.
같이 늙어가니
것도 젊을 때였구나 싶어요.
3. 와
'23.11.21 8:00 PM
(14.51.xxx.98)
삶의 한 부분을 정말 멋지게 은유적으로 표현하셨어요.
여러분의 틀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라???
4. ..
'23.11.21 8:01 PM
(106.101.xxx.26)
-
삭제된댓글
맞는 말씀이에요
5. 음..
'23.11.21 8:02 PM
(121.141.xxx.68)
저는 교집합의 삶이 좋아요.
남편의 삶, 저의 삶 그리고 공통의 삶
이 교집합이 많이 질수록 힘들더라구요.
교집합은 가급적 작게 작게~~
내 위주로 사니까 남편에게 실망할 틈이 없어요.
6. 저도
'23.11.21 8:10 PM
(106.101.xxx.176)
121님 말씀에 공감해요
제가 개인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타인과의 교집합이 많을수록 힘들더라구요
누구를 제틀안에 맞추려고 하지 않고 제가 누구 틀에 맞춰지는것도 싫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서로 조율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아요 처음엔 이걸로 남편하고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타협점을 찾아서 살고 있어요 가끔 그게 깨져서 투닥거리는 때도 있지만 그거야 어쩔수 없는 부분이구요
7. ㅇㅇ
'23.11.21 8:38 PM
(106.101.xxx.58)
-
삭제된댓글
공감이요
근데 결혼하면 배우자는
내 것 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실상은 그럴 수가 없는 건데..
8. ᆢ
'23.11.21 8:47 PM
(61.75.xxx.231)
남편을 믿는다는 자체가 어리석은짓이죠
9. ㄱㄱㄱ
'23.11.21 8:48 PM
(125.177.xxx.151)
현명하신 분들도 많군요.
전 내거라기보다는
너무 뭘 몰랐다가 맞는것같아요.
모른만큼 당하더라구요.
무지가 상처가 된다는걸
미리 알았더라면
좀더 빨리 벗어날수 있었을텐데요...
10. ..
'23.11.21 8:51 PM
(59.22.xxx.55)
-
삭제된댓글
남자들 여자보다
의리 없어요
11. ..
'23.11.21 8:51 PM
(59.22.xxx.55)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 잘알아서 탈..
12. ㅇㅇ
'23.11.21 9:01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남이든 여든 생각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놀랄 만큼 이기적이고
질이 떨어져서 그래요.
인품 고매하고 반듯한 사람들이
상처를 더 크게 받는 겁니다.
못 되게 살았으면
피장파장의 심리일 텐데요.
13. ...
'23.11.21 9:31 PM
(117.111.xxx.81)
"남이든 여든" 이 아니에요
비열하고 이기적인건 남자가 훨씬 많은게 팩트죠
범죄가 왜 남자가 더 많겠어요
남자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신이 그렇게 창조를 한걸요
남자가 더 못되고 비정한게 사실은 엄연한 사실인데 남자든 여자든이라는 양비론이 싫으네요
14. 금강경가르침
'23.11.21 9:34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남편은 남편이 아니기 때문에 남편이라 부른다. ㅎㅎ
15. 음
'23.11.21 9:39 PM
(39.124.xxx.93)
저는 지금 평온하게 살고 있지만 생각보다 남편을 믿진 않아요
믿지 않는 다는게 충분히 의지 하고 있지 않다란 의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 극심히 싸우며 이혼 위기를 심각하게 한번 겪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영원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 마음이란게 영원할 수 없잖아요
내 마음도 그렇고요
적절하게 마인드 컨트롤 하며 살지만
언제 어디서든 바뀔 여지는 항상 있다 생각하며 살아요
그래서 인간의 마음 한계는 여기까지구나라고
마음에 항상 새기면서
남편은 자식을 공동으로 키우는 협력자이고
하지만 남편의 경제활동에 대한 감사함도 늘 잊지 않으려 하고요
저또한 육아하느라 잠시 미뤄둔 걸
이제 슬슬 제 직업을 가지기 위한 공부 준비하는 중이고요
현재 프렌들리한 관계로 잘 지내고 있지만
여차하면 언젠가는 어긋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또한
항상 열어두고 있어요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사랑한다면 전적으로 믿어야 하는거 같은데 나는 그러면
남편에 대한 애정이 적은걸까에 대한 의문은 늘 따라와요
16. 아
'23.11.21 10:12 PM
(211.192.xxx.227)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평생 그 틀을 믿을 수 있는 아내들은
어쩌면 매우 복이 많은 분들이라고도 생각해요
바람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로도 그 틀은 부서지죠
저는 그걸 기대라고 생각했었어요
남편에 대한 기대라고
그 기대를 완전히 내려놓으면서
남편을 남자로 사랑한다는 건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저도 일련의 일들로 인해 그 기대를 완전히 내려놓았고
남편은 저의 베프이지만 남자는 아닌 것 같아요
17. ㅇㅇ
'23.11.21 10:25 PM
(106.101.xxx.158)
-
삭제된댓글
"남이든 여든" 이 아니에요
비열하고 이기적인건 남자가 훨씬 많은게 팩트죠
222
남이든 여든이라며 물타기 하지 마세요 ㅎㅎ
사회생활하면서 유부남이 미혼 여직원에게
개수작 부리는 거 얼마나 많이 봤는데요
여자랑은 분명 다릅니다..
18. ᆢ
'23.11.21 11:05 PM
(61.75.xxx.231)
-
삭제된댓글
남편은없고
돈벌어주는 남자만있네요
19. 글쎄요.
'23.11.21 11:07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그선 사람문제인지
남녀의 문제로 생각할수만은 없겠지요.
여자라도 그런쪽으로 남자를 능가하는
여자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20. 1212
'23.11.22 5:53 AM
(121.161.xxx.91)
저도 30년...너무 공감되는 좋은 글이에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내가 만든 틀에 맞지 않다고 악을 쓰며
싸우기도 했고 억지로 그 틀에 끼워 맞추며 살기도 해가며
사는...앞으로 30년 후에는 어떤 말로 정의될까요?
21. ㅁㅁㅁㅁ
'23.11.22 10:08 AM
(211.192.xxx.145)
둘 다 인간이니까 남자나 여자나 할 수 있죠.
둘 다 다르다면, 왜 다른 걸 여자 기준에 맞춰 틀리다고 하죠?
22. 와아~
'23.11.22 12:03 PM
(58.228.xxx.20)
원글님께 1000% 공감해요!!
23. 어떤 계기로..
'23.11.22 2:19 PM
(218.147.xxx.249)
어떤 계기로.. 남편 포함 중장년층 남자들만의 무리에.. 저 딸랑 혼자 여자인 체로 섞여서 몇 번 대화한 적이 있었어요.. 남편이 동석한 자리라 저에 대한 경계심.. 잘 보이고 싶은 마음들이 없어서 인지.. 날 것의 모습들을 은연중에 자신들도 모르게 흘렸는데..
(성적인 것 외에.. 기타 원글님의 남자들에 대한 표현 느낌..)
남자들이 여자 비난 하듯.. "그래서 너희 여잔 수염이 안 나는 거야.." 하잖아요..?!
전 완전히 남자들이 수염 나는 이유를 이해했어요..
"아~ 그래서 너희들이 수염이 날 수 밖에 없구나..!!"
"감춰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수염으로라도 덮을려고..!! "
24. ..
'23.11.24 10:32 PM
(106.101.xxx.6)
공감100
25. ㅇㅂㅇ
'23.11.26 3:20 PM
(182.215.xxx.32)
점점 부서져가고 있고
몇년전에 결정적으로 박살이 났고
그 후로도 복구가 안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