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내년 고3인데 우울증도 있고 해서 제가 더 살뜰히 챙겨줘야할 것 같은데 일하면서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서 휴직 생각 중이에요. 그냥 엄마가 일 하는게 아이가 스트레스 덜 받을 거라는 얘기도 듣긴 했는데 보통 어떻게들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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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이신 분들.. 자녀 고3때 휴직하셨나요?
1. ㅇㅇ
'23.11.19 6:17 PM (115.138.xxx.73)아이랑 평소에 궁합이 어떤지
아이 스트레스주는 성격 아니고 아이도 엄마를 필요로 하면 하시고 아니면 굳이요 보통 공부하다가 늦게 들어오지않나요?2. ㅠ
'23.11.19 6:22 PM (125.142.xxx.146) - 삭제된댓글고3은 자기가ㅜ알아서 해야죠. 엄마할거 별로 없어요
3. 학교선생님
'23.11.19 6:23 P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끝나는 시간보다 학생이 더 늦게 오지 않아요?
챙겨줄 마지막 1년이라며 일 그만두는 조무사, 치과의사 이렇게 두 사람 아는데 두분다 뜨신 밥 해줬다고 위안하시던데 옆에서보기엔 글쎄요4. 공부는
'23.11.19 6:24 PM (59.1.xxx.109)지 스스로 알아서 하는 사람이 성공 하던데요
5. 50개
'23.11.19 6:24 PM (211.211.xxx.245)저는 삼수를 시켰는데도 현직에 있었어요.
한 일은 주로 차로 데려오기. 주말에 대치동 나르기인데 그 때는 젊어서 가능했던 거 같아요.
휴직하고 밥 따뜻하게 차려주고 통학도 시키면 좋을 거 같기는 한데 엄마가 안정적인 성품이시면 추천합니다. 아니면 각자 열심히 사는 걸로 하심이…6. ..
'23.11.19 6:27 PM (211.206.xxx.191)내기 휴직까지 하고 널 뒷바라지 했는데 하며
수능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으실 거죠?
아이한테 물어 보고 결정하세요.
너무 부담스러울 듯.7. 수원
'23.11.19 6:28 PM (106.101.xxx.157)초1때 휴직했는데 고 3때는 밥 영양제만 잘 챙겨주면 되었어요.
8. ..
'23.11.19 6:28 PM (118.223.xxx.43)아이가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오는데 엄마가 왜 일을 쉬어요
9. ...
'23.11.19 6:31 PM (211.109.xxx.157)의대학종 준비했는데 자소서도 있던 시절이라 첫째 고3때는 휴직했는데 딱히 휴직까진 필요없더라구요
둘째때는 직장 나갔어요10. 아이고
'23.11.19 6:34 PM (118.217.xxx.114) - 삭제된댓글저는 2년 터울 애들 둘다 재수를 해서
4년간 수험생 엄마로 살았는데
직장에 나가지 않고 아이만 바라봤으면
힘들었을거 같아요.
저는 고등학교 근무라 그랬는지
출근해서 입시정보도 얻고
동향도 파악하고
입시생들 고충도 듣고
다른 선생님들과 수다도 떨고
그게 큰 힘이 되었던거 같아요.
학교에서 아이 고 3이라고 담임 빼달라는
사람은 봤어도 휴직하는 사람 못봤어요.
아이 나름이겠으나 밥만 잘챙겨주고
정신적으로 기댈수 있는 쉼터가되주는게
더 중요해요.11. ...
'23.11.19 6:35 PM (223.38.xxx.215)저희 아이가 심하진 않지만 우울증이 있어서 학원도 안다니고 집에만 있어요. 집에 오면 밥도 챙겨주고 같이 누워 느긋하게 얘기도 하면 힘든 시기 좀 편하게 지내지 않을까 싶어서요. 일하면 아무래도 아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지니 ㅠㅠ 휴직하면 제가 편한 것도 있어서 희생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 같긴한데 여러님들 말씀들으니 아이는 또 막상 혼자 있고 싶어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2. 그러니까
'23.11.19 6:38 PM (211.206.xxx.191)당사자인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13. ..........
'23.11.19 6:40 PM (117.111.xxx.102)고3이라고 휴직하는 선생님들은 못봤어요.
심지어 수능날도 출근하셔요.
아직 우리아이는 고3은 아니지만 저도 고3이라고 휴직하진않을거예요. 어차피 방학때는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학기중엔 아이도 학교학원다녀오면 늦게 오니 필요할까요?14. 음
'23.11.19 6:42 PM (122.36.xxx.14)의사가 아이 고3이라고 휴직하는 건 봤어요
15. 아이에 따라
'23.11.19 6:42 PM (110.12.xxx.148)아이가 예민한 편이고 우울감이 꽤 강하면, 휴직하시는 것도 좋지요. 제 아이도 비슷한데, 저는 교사는 아니어도 스케줄 조절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아이 고3 때에는 최대한 시간 조절해서 아이 위주로 지냈어요. 해줄 거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이에 따라서는 해줄 거 아주 많은 아이일 수도 있으니 아이에 대해 잘 아는 엄마가 아이 보고 결정하시면 돼요.
16. ..
'23.11.19 6:49 PM (121.134.xxx.22)아이가 우울증이고 집에 있다면 아이가 집에 왔을때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을것 같아요
같이 매일 산책도 하시고 좋은 대학 가려는 생각보다는
고3을 잘 버텨서 고등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 할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네요17. 시간
'23.11.19 6:50 PM (211.216.xxx.134)시간선택제 하는 동료는 봤어요.
18. 와
'23.11.19 6:53 PM (114.206.xxx.112)애가 고3이라고 휴직이 되나요…????
19. .....
'23.11.19 6:57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우리 애도 우울하고 불안도가 심해서 저는 고2때 일 그만 뒀었어요.
우리 아이도 스카도 안다니고 학원도 몇개 안다녔거든요.
그러니 집에 혼자있는걸 힘들어하더라구요.
우리 애는 잠잘때도 같이 자길 원해서 애 잠자러 들어가는 시간에 맞춰서 같이 자요.20. ...
'23.11.19 7:05 PM (218.236.xxx.239) - 삭제된댓글저도 기간제로 일하고 있었는데 일부러 고3때 반년짜리만 골라서 일했어요. 1년까진 필요없구 반년이면 될꺼같아요. 손많이 가는 애이고 기도가 많이 필요한 아이라 일을 하면 일에 집중이 안될꺼같았어요. 아침에 학교 라이드, 학원라이드, 중간 저녁에 제본,복사 심부름 종종하고 그랬네요. 애 학교가면 성당가서 미사드리고 성경필사하고 100일기도 하고 그랬어요. 고3때 원없이 해주고 내년부터는 열심히 다시 일할려구요. 재수하면 할수 없다는 생각으로 했어요. 다행히 수능대박은 아니라도 모의 최고 성적만 골라 나왔네요. 아이에 따라서 결정하는데 불안한 아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면 엄마가 집에계시는게 좋긴 해요. 자잘하게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21. ...
'23.11.19 7:05 PM (118.235.xxx.73)고3이라서가 아니라
자율휴직이라고 평생에 딱 1년 무급휴직이 돼요22. ㅇㅇ
'23.11.19 7:05 PM (49.175.xxx.61)휴직이 가능하고 돈 1년 안벌어도 되면 휴직하세요. 원글님도 이참에 숨돌리고 가구요. 안좋을게 없을듯요
23. 50대 교사
'23.11.19 7:09 PM (211.211.xxx.245)듣고보니 자율휴직 하세요
힘든 시기 아이랑 함께해도 좋을 거 같네요
아이는 빨리 크니 함께할 수 있을 때 힘이 되어 주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24. 음음
'23.11.19 7:10 PM (118.36.xxx.238) - 삭제된댓글휴직 하실 수 있음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 도와주실 수 있음 도와주심 좋죠
학원 안가고 집에 있음 엄마가 옆에 있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25. 선플
'23.11.19 7:13 PM (182.226.xxx.161)원글님 같은 경우는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아이 중요한 시기에 같이 있어주는게 안정감있고 좋은데..아이의사가 제일 중요하죠 뭐
26. ㅋㅋㅋ
'23.11.19 7:51 PM (211.118.xxx.172)같이공부할것도아닌데 고3인데 휴직은오버죠
27. ㅋㅋㅋ
'23.11.19 8:21 PM (223.39.xxx.145) - 삭제된댓글그러거나 말거나.
남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자기 휴가내는데
원글님이 뭐라 할 자격이 있나요?
별걸 다 참견질.28. ...
'23.11.19 8:38 PM (39.117.xxx.237)아이가 우울감이 있으면 엄마가 집에 있는게 도움은 되겠죠.
저도 아이가 고3-1학기부터 우울감이 심해서 휴가를 많이 썼었어요.29. ㅋㅋㅋㅋㅋ
'23.11.19 9:10 PM (175.213.xxx.18)저기 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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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휴직까지 하고 널 뒷바라지 했는데 하며
수능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으실 거죠?
ㅋㅋㅋㅋㅋ30. 엄마가 집에
'23.11.19 9:11 PM (175.213.xxx.18)엄마가 맛있는 밥해주시며
집에 계시면 안정감과 편안함이 흐를것 같습니다31. ...
'23.11.19 10:04 PM (118.235.xxx.68)고3 때 엄마가 집에서 나만 보고 있으면 애들이 더 힘들어해요 안정감과 편안함 또는 집밥 타령 하는 건 엄마 입장에서 착각하는거고 대부분은 아이가 더 스트레스 받아요
그런데 우울증 같은 질병이 있다면 집에 있는 게 나을수도 있겠죠32. ...
'23.11.19 10:27 PM (122.35.xxx.16) - 삭제된댓글교사 일은 교사 카페나 교사들한테 물어보시면 안 될까요? 원글님 글 때문에 교사 까는 글 또 올라왔네요.
33. 헬로키티
'23.11.20 1:22 AM (182.231.xxx.222)평소 자녀분이랑 관계가 좋으시면
휴직하시고 식사 잘 챙겨주시고
라이드 해 주면서 이런저런 얘기 들어주시고 하면
수험생 자녀분 참 든든하겠다 싶어요34. 우울증은
'23.11.20 9:12 AM (210.96.xxx.106)거의 내력이고
또 가족이 우울증 원인중 하나일수도 있지않을까요?
아이가 자퇴해서 집에 있는것도 아닌데
휴직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합니다35. ..
'23.11.20 10:22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아이친구엄마 교사인데 휴직했었어요.
다행히 아이는 현역으로 잘 갔어요.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면 엄마가 계셔도 좋아요.
학원안가고 집에서 재수한 아이 밥해먹이고 수다떨고, 투정 들어주고 하루의 일과였어요
매끼 아이 기분따라 다양한 메뉴 해주고 배달음식도 시켜주고 힘들었지만 지나고보니 좋은 기억입니다.
대신 방문 닫고 공부하라 하고 자는지 공부하는지 신경 껐어요. 잔소리 안하실 자신이 있는지부터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