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 아니고 중1인 아이 상황이에요.
입만 열면 성적자랑인 친구랑 같이 다니다보니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는데..
문제는 걔도 저희애도 다른 단짝이 없고
아파트도 같아서 오는 방향이 똑같아요.
그 친구는 나쁜앤 아닌데
어릴 때부터 극심한 학원 경쟁에 길들여져서
오직 그것만이 관심사고 화제인 아이에요.
저희애는 뭐 초딩6학년 수준의 어린애 같고요.
둘다 학원은 비슷한 데 다니고
각자 잘하는 과목이 달라 기죽을 상황은 아닌데 그 친구가 목소리 큰 편이고 계속 자랑하다보니 주눅이 드는 상황이에요.
놀지마라 거리둬라해도
물리적으로 가까우니 자꾸 마주치고
저희 아이보면 다가와 자랑하고하니 힘든가봐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엄마는 ..같은 반 엄마들하고도 절대 인사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내성적인 타입입니다ㅠ
그 집 아이가 말이 많다보니
엄마가 굉장히 공부많이 시키는 타입이란 건 다들 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