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때 조용한 adhd 로 진단 받았는데 남편과 시댁 식구들 반대로 약을 제대로 못 먹였어요 그래도 초 저때는 큰 문제는 없었는데 초 고때부터 친구들과 트러블이 생기거나 학원에서 선생님들과 트러블이 생겼는데 그때 잠깐 약 먹이면 좀 나아져서 약 먹이기 그만두고 중학교에 갔습니다
지금 중 1인데 올초와는 너무 달라졌어요 집에서나 학원에서 대드는 건 기본이고 숙제 같은 건 당연히 안 하거나 베껴가고 아예 집에서는 먹고 자고 게임만 해요
남편은 여전히 원래 남자애들 다 그렇다 크면 나아진다 하고 내가 예민하다는데 아무리 봐도 시댁 쪽 유전이에요 남편 역시 adhd로 의심 되고요. 그러니 제가 돌아버리겠는 걸 이해를 못 합니다
학원에서 하도 전화가 오니 차라리 끊어버릴까 싶은데 애는 또 바득바득 간다고 하네요 학원쌤들도 다 싫어하는 것 같은데 왜 가겠다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이라도 약 먹이면 좀 나을까요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이에요 어디로 멀리 혼자 도망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