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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튀르키예 여행 중

하늘 조회수 : 4,379
작성일 : 2023-11-14 23:46:48

튀르키예에 한달살기로 왔는데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주일동안 유명 관광지를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여행 온 다른나라 사람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는데

한국에서 왔다고하니 영국남자 분은

한국에 가 본적 있다면서 넘 좋았다며

빨리빨리~말을 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여자 분은 

드라마.케이팝 너무 좋아한다면서

한국사람이라며  소리를 지르며 반가워하고,

인도에서 온 젊은 부부는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는등  등..

정말 가는 곳마다 내가 연예인도아닌데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도 이렇게 좋아해준다는 것이 아주 즐거운 일이 되었어요.

지금은 앙카라의 한적한 동네에서 지내고 있는데

여기도 마트.약국,빵집.식당.까페 어디를 가도

꼭 어디서 왔냐고 물으며 한국 좋아한다며

다들 기본적인 한국말들을  하시며

어찌나 친절하신지..

이곳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도

부드럽고 살 살 녹는 소고기를 실컷 먹고있으며,

자두도 큰거 12개에 5,000원.

유명한 참깨빵도 500원.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배부르게 먹고,

특히 지금 석류철이라고

가는 곳마다 신선한 석류쥬스를 원없이 먹고있네요.

처음 온 튀르키예, 앞으로

3주 정도 더 머물텐데

여행지도 그곳마다의 특색과 볼거리도 많고,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

참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IP : 85.101.xxx.16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어머
    '23.11.14 11:50 PM (223.38.xxx.67)

    얼마나 만족스러운 여행 중인지 글에 묻어있어요.
    반기고 환영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 2. 하늘
    '23.11.14 11:59 PM (85.101.xxx.165)

    튀르키예 젊은 여자 분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작년에 한국의 인천 차이나타운을 갔다가
    장사하시는 아주머니가 어찌나 사납고,무서웠는지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하길래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 다 착하고, 친절한 사람만 있는건 아니지않냐며 만약 한국에 다시 오신다면 연락하라고
    맛있는 식사 한번 대접하겠다고하니
    넘 좋아하셨어요.

  • 3. 혼자
    '23.11.15 12:04 AM (124.49.xxx.188)

    가신건가요?
    코로나전 갔을때 물가가 너무 싸서 매력적이엇는데
    카이막 홍합밥 먹고싶네요 요즘 백종원 유툽 터키던데.

  • 4. ...
    '23.11.15 12:10 AM (112.153.xxx.143)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십수년 전 젊을 때 세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 적이 있어요.
    동부 쪽은 관광객 많지 않은 곳이었는데 좋은 사람들 만나서 이런 여행을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었던 곳이에요. 올해 다시 가고 싶었는데 여러 사정상 못 가서 내년엔 꼭 가려고요.

  • 5. 하늘
    '23.11.15 12:26 AM (85.101.xxx.165)

    남편이랑 함께 왔습니다.
    카이막 홍합밥 꼭 먹어봐야겠어요.
    덕분에 백종원 유툽 잠깐 찾아보니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 6. 봄날
    '23.11.15 12:43 AM (221.151.xxx.229)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6.25 때 우리나라를 진짜 많이 도와줬더라고요.
    그 분들께 꼭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저도 최근 알게됬네요.
    아이 데리고 체험학습다니며.

  • 7. 닥스훈트
    '23.11.15 1:32 AM (14.42.xxx.149)

    원굴님께 질문 드려도 될까요?
    제가 회사 파견근무를 튀르키예로 갈지 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여자 혼자 여행하기 위험한 곳이란 얘길 많이 들어서 거절한다로 거의 기울었거든요. 근데 원글님 글 보면서 다시 팔랑팔랑하네요. 어떠신가요?

  • 8. 하늘
    '23.11.15 2:08 AM (85.101.xxx.165)

    제가 지난 월욜에 여행을 온 사람 입장이라
    이곳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고, 경험도 부족해서
    도움이 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여행객을 대하는 태도와 이곳에서 사는 사람을 대하는 것도 다를 것이고,
    어느 도시로 가시느냐에 따라서도 많이 다를것 같습니다.

  • 9. ///
    '23.11.15 2:31 AM (58.234.xxx.21)

    진짜 여행 유튜브 보면 그렇더라구요
    무심하게 일본인이냐 중국인이냐 묻다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눈이 번쩍 와우~ 그런 리액션들 ㅋㅋ
    인도 사람들은 특히 한국인 보면 같이 사진 찍자고 하고 ㅋ

  • 10. ㅇㅇ
    '23.11.15 4:49 AM (86.170.xxx.156)

    닥스훈트/ 저는 터키에 한 15년 매년 출장을 다녔는데요. 이스탄불이 올드시티랑 탁심쪽이 좀 정신없지 조금만 밖으로 나가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앙카라는 매우 조용하고 사람들도 양반입니다. 다른 도시들도 전반적으로 조용해요. 관광지만 피하시면 살만 합니다.

  • 11. ^^
    '23.11.15 6:11 AM (118.235.xxx.203)

    터키는 형제의 나라죠

  • 12. 따뜻
    '23.11.15 6:59 AM (124.111.xxx.108)

    저도 내년에는 튀르키예 여행 계획 중인데 솔깃하네요.
    지진이라던가 전쟁위험이라던가 무슬림 복장에 대한 제한이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 13. 7월에 여행
    '23.11.15 8:23 AM (183.103.xxx.126)

    가족 여행 갔었어요
    거리를 지나가면 한국인이냐고 조심스레 묻고는
    젊은 부부가 우리아이들과 사진찍어 줄 수 있느냐고
    물어서 어리둥절했어요
    우리가 연예인도 아니고 비주얼이 좋은것도 아닌데 웬 사진?
    그런데 터키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너무 좋아서
    한국 사람과 사진찍는것도 좋아한다고 ㅡ

    같이 사진찍어주니? 유치원생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둘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어딘가에서 우리가족과 찍은 사진보고 있을 그 가족분들에게 좋은일만 있기를 바래요 ㅋㅋ

  • 14. ㅇㅂㅇ
    '23.11.15 8:55 AM (182.215.xxx.32)

    그리 좋은 경험을 하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 15. ㅡㅡㅡㅡ
    '23.11.15 10:2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좋네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 16. 저도
    '23.11.15 12:58 PM (222.233.xxx.132)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도 못가봤어요
    음식도 맛있고
    튀르키예 매력있는 나라예요

  • 17.
    '23.11.15 1:25 PM (14.32.xxx.227)

    터키인들은 이색적인 걸 좋아한대요
    우리보다 훨씬 이쁘고 연예인 같이 생긴 예쁜 소녀들이 와서 사진 찍자고 부탁 하고
    같이 찍어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문화적으로도 볼거리가 많고 기구 탔을 때 광경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어요
    그런데 저녁시간 가까우니 길거리에는 여자가 없고 난민인듯한 여성이 아이를 안고
    시장주변에 앉아 있던 가슴 아픈 장면도 기억이 나네요

  • 18. 하늘
    '23.11.15 4:00 PM (85.101.xxx.165)

    봄날님~기회되면 고맙다는 인사 꼭 드릴게요^^
    따뜻님~지진이나 전쟁의 불안이 지금은 없는듯보여요.
    관광지는 지금 비수기라고 하는데도
    온 세계사람들로 붐비고,정신없어요.
    사원을 들어갈때만 짦은 옷,여자머리를 가리게하는데
    긴 치마하고,스카프를 빌려줍니다.
    좀 폐쇄적이고 정퉁 무슬림 분들이 사는 곳들이 있는데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한 다른 곳은 여느 사는 곳과 별반 다르지않습니다.

  • 19. 닥스훈트
    '23.11.15 10:33 PM (14.42.xxx.149)

    원글님, ㅇㅇ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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