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씬하고 예쁜 친정엄마

죽지않을만큼 조회수 : 8,019
작성일 : 2023-11-14 13:50:51

저희 3남매 먹는거 좋아했어요

친정엄만 지방 소도시에서 예쁜사람으로 유명했구요

 

엄만 죽지않을 만큼만 먹고ㆍ죽기직전에 음식섭취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사셨는데

가족이 봐도 넘 예쁘고 날씬ㆍ피부 하얗고 잡티하나 없어요ᆢ그냥 연예인들처럼 타고나셨어요

떡볶이 먹고싶다면 

한껏 성질내시면서 떡에 간장부어 끓여주시고

늘 맛없는 식사를 했지만 다들 굶어죽진 않았어요

영양제 좋아하셔서 철철마다 보약 ㆍ영양제는

매일 먹었거든요

 

그리고

엄마의 관심은 자식들이 아니고

돈과 옷입니다 

돈을 악착같이 모으셨고

저희들 옷도 고급으로 신제품 나올때마다

백화점을 쓸어오듯 예쁜옷으로 챙겨입히셔서

아빠닮은 못난이들 이었지만 부티는 난다고들 ᆢ

 

요즘도 드라마보다가 연락이옵니다

~저 탈렌트 지금 입은옷 어디건지

알아봐줘~~

외가 사촌언니들도 다 엄청난 미인들인데 

집에 간식거리 ㆍ과일한알 안사놓다는다고 해요

밥도 저녁한끼만 먹는다는데 

아이들은 어쩔까 걱정은 됩니다

예전 저희처럼 늘 허기지진 않을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는데

이런집이 가끔 있을까요?

 

IP : 112.152.xxx.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23.11.14 1:58 PM (58.29.xxx.196)

    울 아파트에 그런 엄마 있어요. (날씬하고 이쁨)
    그집에 차 마시러 갔는데 주방이 너무 빤짝빤짝 해서 물어봤거든요.
    (세제 뭐 쓰냐 싱크대 상판 뭘로 닦냐고...)
    그랬더니 자긴 집에서 음식 안한대요. 음식냄새 집안에 풍기는게 싫다고.
    옆에 엄마가 그럼 뭐 먹고 사냐고 했더니
    헐... 싱크대 하부장에 햇반 김 참치통조림.
    애는 이거 주고 남편은 배달음식 저녁때 시킨대요.

  • 2.
    '23.11.14 2:00 PM (39.7.xxx.143)

    저도 50여년 살아보니 날위해 사는 삶도 나쁘않았을듯 싶어요 희생하며 나없이 살았는데 자식들은 그런거 당연한 본인들 권리로 아는거같고 내가 뭘위해 이리 궁상스럽게 살았나 싶더라구요ㅠ

  • 3. . . .
    '23.11.14 2:19 PM (210.95.xxx.88)

    어머님께도 돈도 악착같이 모으셔서 자녀들 옷도 좋은것으로 사줬다니
    괜찮았을듯하는데

    특이하시긴 하네요

  • 4. 네~신기하게
    '23.11.14 2:19 PM (112.152.xxx.66)

    아버지도 그런엄마를 나무란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희도 그냥 예쁜사람들은 저렇게 사는구나
    울 엄마 예뻐좋다~이게 끝입니다
    어린시절 허기진걸 결핍이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 5. 예전
    '23.11.14 2:46 PM (123.212.xxx.254)

    10여년전에 제 아이랑 수업 같이 듣는 친구 엄마 중에 바비인형 같은 사람이 있었어요.
    키는 168 정도인데 얼굴이 정말 작고 체중은 45키로(본인이 말함) 이목구비까지 예뻤으면 탑 연예인 되었을 것 같은데 얼굴은 평범했어요. 유명한 강남 주상복합아파트에 살았는데 자기집 가스 요금을 안내서 끊겼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아침을 안먹고 아이는 우유와 씨리얼 먹고 자기는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신대요. 그러고 운동 갔다가 친구나 지인 만나 밖에서 점심 먹고 저녁에는 아이는 아파트 구내식당이나 외식, 남편은 집에서 밥 먹는 날이 손 꼽을 정도이고 그런 날은 무조건 외식. 집이 모델하우스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 6. ㅎㅎ
    '23.11.14 3:02 PM (211.206.xxx.191)

    원글님네 완전 쿨한 가족이네요.
    맛있는 엄마 음식에 대한 결핍이 없다시니
    예쁜 엄마의 예쁜 옷이 묵직한 저력이 있나 봐요.

    하긴 저도 딱히 제 삶에 결핍은 없어요.

  • 7. ...
    '23.11.14 3:03 PM (106.101.xxx.246)

    자식들이 다 착하고 순한가봐요
    엄마가 그 나이에도 탈렌트가 입은 옷 알아봐달라면 저같으면 너무 싫을거 같거든요..
    크면서 먹는거에 대한 결핍이나 집착같은건 없나요?

  • 8.
    '23.11.14 3:15 PM (14.32.xxx.215)

    아는 엄마도 애들 비만세포 만들면 안된다고 굶겨요
    문제는 애들이 키도 너무 작다는거....

  • 9. ...
    '23.11.14 3:32 PM (117.111.xxx.238)

    어제 문득 그런생각들었어요
    애들이 고기 구워주니
    맛없다 하네요
    그래서 그랬어요
    고기는 아채랑 같이 먹는 맛으로 먹는거다
    쌈이랑 김치랑 같이 먹어라
    했는데 어차피 많이 못먹잖아요
    너무 맛있어도 많이 먹고 살찌고
    그냥 적당히 먹는게 나은거구나 싶은게요

  • 10. ㅎㅎㅎ
    '23.11.14 3:33 PM (211.58.xxx.161)

    가난해서 허기지면 컴플렉스지만
    이경우는 아니니까 원글님 밝음

    엄마가 돈많아서 다행 아빠도 만족하시니 됐쥬
    부럽

  • 11. 외모지상주의자
    '23.11.14 3:58 PM (58.228.xxx.20)

    저는 기빨려서 싫어요~ 외모는 좋을지 몰라도 인간미가 안느껴짐

  • 12. ...
    '23.11.14 4:36 PM (122.37.xxx.59)

    신기하네요
    제가 비싼 강남 주복 살면서 식이와 운동으로 44사이즈 개미허리 유지하며 살지만
    새벽 6시에 일어나 새벽밥하고 아침부터 손많이가는 잡채부터 온갖요리 고깃국 푹푹 끓여 남편 아이 밥해먹이거든요
    물론 저는 간보는거 외엔 안먹지만요
    내가 꾸미는거와 식구 밥해먹이는건 또 다른문제인데 신기하긴 하네요

  • 13.
    '23.11.14 5:33 PM (211.235.xxx.178)


    그반대 경우도 있어요
    이쁘고 건강한데
    아침은꼭
    밥은삼시세끼 꼭

    잔병치레없이 건강 날씬합니다
    머리도좋고

  • 14. 프린세스
    '23.11.14 7:42 PM (121.161.xxx.217)

    날씬하고 예쁜 친정엄마...
    제목만 보고는 이런 이야기일 줄은 몰랐어요 ㅎㅎ
    그런데 삶의 모습은 정말 백인백색 이고..
    부부든 가족이든
    서로 불만 없고 장점만 받아들인다면
    행복한 삶이겠지요
    예쁘고 아름다움을 유지한다는 것은 뭔가 댓가를 필요로 하긴 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7565 중딩아들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5 ㄷㄷ 2023/11/16 3,215
1517564 맛없는 작년 김장김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5 김장김치 2023/11/16 3,824
1517563 지인 자녀 수능 응원 3 ..... 2023/11/16 2,081
1517562 깍두기 담글때 쪽파대신 갓 넣어도 되나요? 4 질문 2023/11/16 1,189
1517561 나이 드니 라떼 마심 배가 좀 아파요 8 .... 2023/11/16 2,931
1517560 아이가 여자아이한테 성적인 컨텐츠 같은 걸 보냈대요 15 아들 2023/11/16 5,443
1517559 김장속 무채 있는채 얼려도 될까요? 7 겨울숙제 2023/11/16 1,757
1517558 중학교때 배운 오쏠레미오 2 가곤 2023/11/16 837
1517557 속풀이에요 ...수능속풀이 4 젠장 2023/11/16 3,323
1517556 소고기 사태 맛있네요. 5 ㆍㆍ 2023/11/16 2,680
1517555 자궁내막 두께가 5 건강검진 2023/11/16 2,342
1517554 남편 사망시 재산분할 관련 8 2023/11/16 5,078
1517553 수험생 집에왔네요. 10 5 2023/11/16 4,979
1517552 이불은 어디에서 구매해야 제일 싸나요? 27 이불 2023/11/16 5,758
1517551 수능 끝난 고3 아이 집에 와서 19 2023/11/16 8,562
1517550 윤석열은 영화 “비열한 거리”의 두목 천호진 역할이네요. 19 ㅇㅇ 2023/11/16 2,423
1517549 함께하는 사람이없으니 의미가 없네요 18 2023/11/16 5,937
1517548 새로 산 패딩에 단점이 있는데 3 ㅇㅇ 2023/11/16 3,326
1517547 제가 한 오이무침이 너무 맛있어요 10 2023/11/16 5,643
1517546 LG생활건강 "29년간의 우승 기다림, 71% 할인으로.. 7 ... 2023/11/16 5,070
1517545 '나혼산'JMS 호텔 촬영 논란 12 ... 2023/11/16 22,830
1517544 대학병원 영상자료 cd 받으려면 진료봐야되나요? 1 .. 2023/11/16 1,099
1517543 세입자 명의를 바꿔달라고 6 df 2023/11/16 1,729
1517542 97학번 친구들 궁금해요 우리때 수능이 불수능이었어요? 19 82 2023/11/16 4,133
1517541 시락국에 콩가루도 넣나요? 4 2023/11/16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