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양원 운영을 10년 정도 하고 있는 대표입니다
아래 요양원에 관한 글을 쓰신걸 쭉~ 읽다가
댓글을 다는것 보다는 새로 쓰는게 나을 것 같아서 적습니다
먼저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다른 곳이라는 것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요양병원"은 그야말로 병원입니다
1) 급성기 병원에서 치료 후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신 분
2)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다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신 분
3) 집에서 생활하시다 급성기 병원으로 가기는 애매한 질병을 가지신 분들이
치료 목적으로 가시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어르신들은 아직도 "요양원"하면 예전의 양로원을 떠올리다보니
"내가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차라리 병원으로 데려가 다오" 같은 생각들을 많이 하십니다
제 주위의 전문직 종사자들도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를 많이 모르시구요
사실 본인한테 닥치지 않으면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노인 장기 요양보험이 시작된지 2008년 7월부터이니 벌써 13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베이비부머 세대라 어차피 부모는 내가 돌봐야 하고 내 자신도 자식에게 의탁하지 못하는 세대입니다.
저희가 어릴때와 달리 노인들의 수명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어릴때 저희 할머니가 환갑을 맞이하셔서 동네 잔치한 기억이 있는데 지금의 제 나이는
그때의 할머니 나이보다 몇 년 더 지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당시에는 없던 새로운 질병이 생겨났지요
"치매"-사실 저는 이 명칭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문을 풀어보면 "정신나간.."" 제정신이 아닌.."이런 뜻이 포함되어 있거던요
일본은 진작에 "인지증"이라는 말로 명칭을 바꾸었지요
요즘 "정신분열증"도 "조현병"이라는 명칭으로 바꾸듯이 조금은 부정적인 이미지자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얘기가 옆으로 갔지만
"치매"(종류도 다양하죠) 그리고 생활 습관병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로 인한 혈관성 질환들이 생기면서 "뇌졸중" 많습니다.
아직까지 획기적인 치료법이 없이 인지장애나 정신행동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예전처럼 집에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거의 다 경제 활동을 하는 현실에서 어디를 선택해야 할 지는 바른 정보를 많이 접하는게 중요하죠
무턱대고 요양원(요양병원) 가면 안 되는다고 아니라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제가 중간 중간 답 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가장 객관적인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