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어느날 낙엽에 미끄러져 계단에서 구르면서 얼굴을 많이 다쳤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대학병원에서 근무한 사람이라 상처를 사진에서 보고 꿔매고 가겠거니 했는데 병원서 입원해야 한다며 입원했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얼굴 쓸린곳등은 흙이나 모래가 박힐수 있어 마취를 하고 치료를 해야하고 항생제를 써야 하는데 법적으로 쓸수 있는 항생제 양이 외래서는 쓸수가 없어 꼭 입원을 해야만 한다고 했답니다.
오늘 치료하면서 상처에서 분비물과 진물이 나와 입원은 앞으로도 9일정도 더 해야 한다고 했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완벽한 치료를 위해 입원까지 했는데 상처에서 진물과 분비물이 많다니.
그렇다면 상처상태도 엉망이라는건데 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얼굴 찢어져 이렇게 오래 입원치료한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는데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수술을 받아도 일주일도 안돼 퇴원하는데 얼굴 찢어진 상처로 열흘이상을 입원한다니.
지방의 로컬 성형외과 라는데 이게 대체 뭘까요?
작은 성형외과에서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남자 대학생 아이라 어리숙해 보여 이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