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80대 엄마 모시고 집 앞 치과에 스케일링 갔었는데
엑스레이랑 카메라 사진이랑 여러 장 찍고 아래와 같은 설명을 들었습니다.
충치도 여러군데 있어 치료해야하고
전에 임플란트 했던 곳 윗쪽 치아는 충치가 심하고 신경까지 염증이 있다,
여기는 나중에 충치치료하고 크라운 하든지 임플란트를 하는 게 좋겠다..
(크라운해도 남아있는 이가 너무 없어 임플란트 하는 게 나을지도 모름)
송곳니 하나는 뿌리가 다 녹아 그냥 있으면 빠질테니 일단 계시라..는 얘기를 들었고
제가 여기 빠지면 옆에 있는 이도 영향을 받지 않느냐, 브릿지나 임플란트를 해야 하지 않냐
물으니 브릿지보다는 임플란트를 권했어요.
다음주에 와서 잇몸치료하러 오라고 해서,
그럼 그 때 잇몸치료 하고 충치치료(보험되는 GI로) 하는 걸로 해서 예약하고 왔는데요.
예약하고 와서 검색하며 생각해보니,
혹시 놔둬도 되는 진행 정지된 충치면 건드리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임플란트도 2개 곧 해야할 것 같으니 동네에 있는 구강악안면외구전문의 치과에도 가볼까하는데
이렇게 다른 치과에 가보게 되면 엑스레이부터 다시 찍고 검사하는거죠?
화요일에는 충치치료 보류하고 잇몸치료만 해달라고 할까요?
이전에 임플란트했던 치과 다음 검진일이 12월이라 좀 날짜를 당겨가서
의견을 묻고 싶은데, 예약이 내년까지 다 차있다고 안된다고 하네요.
(여기는 집이랑 좀 멀고 양심치과로 소문나서 예약도 어렵고 사람이 많아요.)
거기에서는 갈 때마다 괜찮다고 했었는데..
충치가 있는데 진행이 안되어서 괜찮다고 했던건지 아니면
치과에 늘 환자가 너무 많아서 대충보고 넘어간건지를 모르겠어요.
일단 엄마가 좀 통증이 있다고 해서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요.
엄마는 그냥 스케일링 한 데서 하자 하는데.. 병원선택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