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게 되네요.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시니 아버지 혼자 계시는 집은 친정집 같지가 않아 못 들어가고 호텔에 방 정했습니다. 지금 캐리어 싸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어머니가 친정집에 계실땐는 가져갈 물건이 너무 많아 캐리어 두개도 부족했는데 이번엔 한개도 안 채워지네요.
어머니 요양원가는 문제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마음부터 멀어져서 가서도 만날 가족도 없습니다. 친구들 만날 마음의 여유도 없고요. 타국생활 근 40년짼데 한국행이 이렇게 슬플 수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