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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길냥이 데려왔어요

Family 조회수 : 4,208
작성일 : 2023-11-07 23:02:06

저희 농장에 사는 길냥이들 매일 밥주러 가는데 갈때마다 나무위에 웅크리고 앉아 다른 냥이들 먹는거 쳐다만 보던 아이였어요

먹을거 가까이 던져줘도 서열에서 밀리는지 못먹던데 나중에라도 먹고 있겠지 생각하고 별로 걱정 안했어요

근데 오늘은 제가 밥주러가는 길목에 앉아 냥냥거리는 거예요

저보고 들으라는 거 같앴어요

길냥이 밥 2년 넘게 줘도 아무도 가까이 못오게 하는데 얘는 피하지도 않고 냥냥거리길래 안아주니 가만히 있더라구요

가만히 품에 폭 안겨요

키우는 반려견이 두마리나 있고 애들이 키우는 고양이도 두마리나 따로 있어서 한참 고민했어요

이 아이를 어찌해야 하나..

두고 오면 곧 죽을거 같고 차에 태우면 차안에서 난리칠거 같고 고민고민하다 그냥 안고 운전하다 중간에 내려  차에 있던 강아지 두마리 산책 시키는 동안에도 안아줬는데 죽은듯이 푹 자더라구요

피곤한건지 아픈건지 몇시간을 안긴채 푹 자다 품에서 그냥 소변 눠서 옷이 젖어버렸고 잠들어 있는 채 집에 와서 목욕시키니 깨어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더라구요

목욕후 푹신한 이불 깔고 담요 덮어주니 또 죽은듯이 자다가 지금 막 시끄럽게 잠꼬대하고 있어요

한달정도 된 아이 같은데 기운 차리게하고 다시 데려다 놓아도 안되겠죠?

저랑 살겠다고 길목까지 나와서 냥냥 거린거 같은데 지금 자다깨서 환경이 바뀐걸 느꼈는지 계속 냥냥거리네요

오늘밤은 다른방에 재워도 될까요?

갑자기 내가 무슨짓을 한건지 현타가 오네요ㅜ

강아지 두마리는 호기심 갖고 멍멍 두어번 짖더니 각자 자기자리로 돌아가서 발 뻗고 자요

관심도 없네요;

다시 조용해졌어요

오늘밤 무시히 넘길수 있을지ㅜ

 

 

IP : 14.49.xxx.10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7 11:04 PM (112.147.xxx.62)

    다시 갖다두면
    겨울나기 힘들겠죠

    화장실부터 마련해주세요

  • 2. ...
    '23.11.7 11:05 PM (121.149.xxx.208)

    내친김에 입양하셔요ㅎ
    식구로 오늘부터 1일차

  • 3. ..
    '23.11.7 11:06 PM (182.224.xxx.3)

    사람 손 탄 새끼는 어미도 돌보지 않는대요.
    다시 데려다 놓으면 살기 힘들거예요.

  • 4. 같이
    '23.11.7 11:06 PM (123.199.xxx.114)

    자래요.
    빨리 적응시키려면

  • 5. 그런 냥이 드문데
    '23.11.7 11:09 PM (211.36.xxx.55)

    몇년째 밥줘도 곁에 오는 냥이 없어요

    다시 돌려보내고 싶지 않으시죠?^^
    일단은 범백같은 질병은 전염성 있어서
    격리를 좀 해야돼요.

    병원가셔서 진단키트로 검사하면 바로 나와요

    냥줍 축하드려요

  • 6. ㅇㅇ
    '23.11.7 11:10 PM (106.101.xxx.134)

    사람 손 탄 새끼는 어미도 돌보지 않는대요.
    다시 데려다 놓으면 살기 힘들거예요. 22

    내친김에 입양하셔요ㅎ 22
    인연이네요

  • 7. ..
    '23.11.7 11:15 PM (118.217.xxx.96)

    얼마 못살거 같네요.
    그 동안이라도 제일 행복하게 해주세요

  • 8. 오이다
    '23.11.7 11:20 PM (125.185.xxx.9)

    복받으실거예요.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보듣어 주세요. 건강해야 할텐데요.

  • 9. ...
    '23.11.7 11:25 PM (112.147.xxx.62)

    낯설고 불안해서 그러니
    가능하시면 같이 자요

    글만봐서는
    좀 아픈거 같아요

  • 10. ..
    '23.11.7 11:31 PM (110.35.xxx.122)

    한달이면 이유식 하는 애기에요. 이제 이빨 나는 정도요. 같이 있어주세요. 애기라 많이 불안하고 무서울 거에요. 저희집 멍이도 한달반에 왔었는데 잘땐 손으로 감싸 안아줬어요. 그땐 손목 나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넘 어린 애를 더 감싸주지 못한게 안타까워요

  • 11. ..
    '23.11.7 11:33 PM (223.38.xxx.245) - 삭제된댓글

    힘드니까 의지하려고 왔나 봐요
    차로 안아까지 온 걸 다시 갖다 넣기는
    많이 아닌 거 같아요
    큰 애거나 안아파보이거나 따뜻해지는 날씨면 몰라도..
    그것도 인연같네요
    조금 살지 오래 살진 모르지만 님이 끝까진 거둬야 할 거 같아요

  • 12. ..
    '23.11.7 11:33 PM (223.38.xxx.245)

    힘드니까 의지하려고 왔나 봐요
    차로 안아까지 온 걸 다시 갖다 놓기는
    많이 아닌 거 같아요
    큰 애거나 안아파보이거나 따뜻해지는 날씨면 몰라도..
    그것도 인연같네요
    조금 살지 오래 살진 모르지만 님이 끝까진 거둬야 할 거 같아요

  • 13. ..
    '23.11.7 11:37 PM (218.236.xxx.239)

    그렇게 쉽게 데려오다니 ~~ 저도 밥주는 냥이 추워서 울집가자고 꼬시고있는데 밥줄때 쓰다듬게는 해주면서 집에가자할때는 딴청 피워요 ㅎㅎㅎ 현관로비앞에서 츄르로 아무리 꼬셔도 안들어옵디다. 자유로운 영혼인겐지~ 성묘라 이미 세상의 맛?을 알아버려 못들어오겠는지~~ 그러면서 새벽 6시부터 앞에서 기다려요. 그냥 편하게 집에서 밥주고싶은데 매번 눈비비고 나갑니다. 늦잠자서 7시에 나가도 기다리고있어 넘 짠해요. 얜 입이 고급이라 전날 놔둔건 안먹더라구요.

  • 14. 첫날은
    '23.11.7 11:41 PM (112.153.xxx.125)

    많이 칭얼거릴 수 있으니 잘때 손으로 감싸서 포근하게 해 주시면 좋을거 같아요.내일 병원 데려가서 검진도 해보시구요.
    여린 생명 돌봐주셔서 복 받으실 거예요.

  • 15. 다시
    '23.11.7 11:46 PM (123.111.xxx.52)

    갖다놓으면 죽습니다. 다른냥이 공격받고..냄새가 달라졌으니까요.

    집에 냥이 있으면 범백검사하고 2주정도 분리(범백최대발현기간)시키세요. 애기냥이가 새로운 환경에 와서 불안하니 우는거예요.

  • 16. ...
    '23.11.8 12:05 AM (118.235.xxx.208)

    집사로 간택당하셨으니 들어온 복덩이다 하고 키워주세요

  • 17.
    '23.11.8 12:14 AM (49.174.xxx.188)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 첫째 길냥이 한달 됐을 때 데려왔는데
    이틀동안 겁이나서 울고 밥도 안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교감쟁이로 얼마나 눈빛 몸으로 교감을 하는지
    급한대로 플라스틱 통에 당근으로 산 두부모래 하나 넣고
    숨을 수 있는 박스 주고 사료는 물에 뿔려서 주고
    처음에는 정말 열악하게 시작했었네요
    뭐 그래도 잘 지내요
    요즘 동네에 아기 길냥이
    닭가슴살 아무것도 안넣고 끓여서 잘게 찢어 국물이랑 줘도
    잘 먹더라고요

  • 18. ㅇㅈ
    '23.11.8 12:15 AM (211.36.xxx.111)

    키우세요 이 날씨에 약한 아이 돌려보내면 올겨울 못버티고 죽어요 저희가족도 업둥이 아이들 많이 키우고 있어요
    전기방석이나 전기요 깔아 주시거나 보일러 빵빵 틀어주세요
    아깽이들은 추위에 매우 취약합니다
    아니면 페트병에 따신물 채우고 수면양말이나 양말 덧씌워서
    곁에 두세요 체온유지에 도움돼요
    항상 꽃길만 걸으시길 육묘일기나 궁금증 또 글 올려 주세요

  • 19.
    '23.11.8 12:24 AM (118.32.xxx.104)

    어린 아가를 목욕꺄지 시키셨으면..
    내놓으면 죽을듯요ㅠ

  • 20. ...
    '23.11.8 1:27 AM (223.38.xxx.166)

    냄새 다 바꿔놓고 그러심 어떡해요. 책임지셔야죠.

  • 21. 크ㅠㅠ
    '23.11.8 5:14 AM (221.141.xxx.98)

    이미 사람 손 탔고, 목욕까지 해서 야생의 냄새가 없어져서
    고양이들 사이에서 예전보다 더 구박받을 거예요.

    첫날이고, 바뀐 환경이고, 낯선 환경이고
    아직 많이 어린 아이라서 그런 거니까
    며칠 같이 자면 곧 적응할 거예요

    집에 이미 동물들이 많이 있어서
    또 한 마리 키우기가 부담스럽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미 많은 동물들을 키우고 돌본 경험으로
    이번 아깽이도 잘 키우실 거예요

    강아지들이 아깽이한테 하는 행동을 보니까
    아깽이를 받아들인 거 같고,
    아깽이도 집에 자신을 공격하지 않는 동물들이 있으면 적응 더 잘해요. 잘 배우고요.
    이미 아시겠지만요 ㅎㅎ

    이미 데려오셨으니 부디 잘 키워주세요
    정 힘드시면,.길에 다시 데려다 놓지 마시고
    (죽으라는 거임)
    임시 보호하다가 입양처를 알아보세요

    파충류 기르는 사람들중에 간혹
    유기묘 아깽이 입양해서 먹이로 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이미 고양이를 키우는 집으로 입양보내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입양을 빨리 보내려고 하기 보다
    (나쁜 인간들한테 가는 경우가 있다보니)
    천천히 조심히 잘 알아보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 22. 키워주시면
    '23.11.8 7:37 AM (112.154.xxx.195) - 삭제된댓글

    엄청난 복을 받으실 거예요
    감사드려요 ㅎㅎ

  • 23. 입양을 보내셔야지
    '23.11.8 10:26 AM (116.34.xxx.234)

    다시 데려다 놓는다고요?
    파양이고 유기에요...

  • 24. ..
    '23.11.8 10:44 AM (27.179.xxx.42)

    젊어선 괜찮아도 나이들수록 씻기고선 겨울날 데려다 논 새끼냥이
    생각이 더 많이 날거에요
    70대 80대 되어도 죄책감에 불쑥불쑥 생각날겁니다

  • 25. ㅇㅇ
    '23.11.8 11:16 AM (118.235.xxx.230)

    어미가 있는 애인데 이건 납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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