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뒷담화를 딱 걸렸을 때

에고 조회수 : 2,365
작성일 : 2023-11-07 10:59:34

심각한 인성관련 그런내용은 아니었고요. 

 

제가 아주 많이 초보인데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a,b 두분이

저에게 조언을 해 주셨어요. 문제는 이 조언이 보통은 1:1 로 이루어지는 거라(헬스장 자세 잡는 걸 가르쳐주는 거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어제 뭐가 일이 꼬였는지 a분이 눈빛과 몸짓으로 가르쳐줄게 이리와. 라는 액션을 취함과 동시에 b 분이 소리내어 말로 이리와 가르쳐줄게. 하셨어요. b 가 나이가 많고요. b 는 a가 먼저 액션을 취한 걸 모르셨던듯 (평소 a는 남들에게 조언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조언에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먼저 제 가까이 휘릭 오신덕에 얼레벌레 b에게 조언을 받고 있는데 a 분이 옆에서 마구 참견을 하시는 거죠. 이게 막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결례고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은 누가 누구에게 조언을 하고 있으면 서로 참견하지 않는 게 일종의 암묵적인 룰 같은 건데 일이 이렇게 되니 조언을 받는 제 입장에서 좀 난처한...

 

그렇게 1차 상황이 끝나고 잠시 휴지기가 지나가고 다시 b 분이 또 절 불러 이번엔 다른 스킬을 가르쳐줄게. 하고 있는데 a분이 심심하셨는지 또 강력 간섭을....;;;

 

1차 상황은 모르고 그랬을 가능성이 크지만 어쨌든 b 가 일종의 스틸;;;(가르칠 기회를?) 한 상황이라 a 가 홧김에? 참견했다쳐도

2차 상황은 b가 아주 명시적으로 내가! 가르치겠노라!!! 한 상황인데 또 a가 끼어든거죠. 

 

저는 지시받아 동작을 해야하는데 저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시범을 보이며 따라하라고 하고 있으니 애고 이를 어쩌누... 하고 매우 민망 난감 난처했던. 

 

근데 이렇게 풀어쓰니 뭐가 큰 일 같지만 사실 대단히 큰 일은 아니고요. 그냥 약간의 헤프닝? 하하하 하고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문제는. 

 

마치고 나와 주차장가는 길에 제가 남편에게(남편도 같이해요) 이 상황을 얘기 하면서 제가 얼마나 민망 난처했는가를 말했단 거죠. 웃으며. 아니 걔(a는 저보다 한살 어리고 b는 나이가 많아요) 왜 그러냐구. 내가 얼마나 난처했는지 아냐구. 민망해 혼났어. 남편도 같이 웃으며 그랬겠네. 하고 있는데

 

뒤에서 스윽 a가 등장한. 

 

와 진짜 식은땀이 삐질 흐르는데,

남편은 괜찮아 구체적인 상황을 얘기 한 것도 아니고 이름을 말한 것도 아니고 둘이 그냥 소곤소곤하며 걸은 거니 a는 자기얘기 하는 줄 몰랐을 거야. 라지만...

 

아무래도 제 느낌엔 듣고 짐작한 거 같고요. ㅠㅠ

 

사실 초보인 저를 ab 정도 실력인 분들이 조언을 해 준단 자체가 굉장히 감사해야 할 일이거든요. 그 도움을 받고 뒷담화라니요...;;;

 

이 일을 어찌 수습할까요. 

IP : 58.231.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3.11.7 11:03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너무 경솔하셨네요. 그냥 배운 대로 일 열심히 하셔요. 님이 지금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a가 못 들었기를 바랄 뿐.

    a가 그 문제 얘기하면 그 때 진심으로 사과하시고요.

  • 2. 근데
    '23.11.7 12:14 PM (122.254.xxx.234)

    뒷담화라 하기에는ᆢ
    민망했으니 남편에게 하소연 한거잖아요
    a를 싸잡아 뒷담화한건 아니라서ᆢ
    a도 느끼는게 있지않을까요?
    원글님은 좀 미안했겠지만 ㅠ

  • 3. 에고
    '23.11.7 12:35 PM (121.133.xxx.137)

    제가 다 얼굴이 뜨뜻하네요 ㅎ
    뭐 들었어도 할 수 없죠
    앞으로 쌩~하면 들은게 확실하지만
    어쩌겠어요 모든 사람과 다 잘 지낼 순 없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ㅋ혹시라도 a가 말하면
    변명하지말고 걍 사과하시구요

  • 4. 바람소리2
    '23.11.7 12:46 PM (114.204.xxx.203)

    조용하면 들었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022 장례식장 복장 2 옷차림 2023/11/07 1,418
1515021 대구에 있는 빵집 알려주세요 5 ... 2023/11/07 1,900
1515020 무료 식단관리 앱 있을까요 ... 2023/11/07 543
1515019 물가얘기에 최저시급 얘기는 왜나오죠? 18 느타리 2023/11/07 2,520
1515018 반달백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23/11/07 1,019
1515017 너무 좋아한 연예인이 성형미남이었다면? 33 ㅇㅇ 2023/11/07 6,491
1515016 각자도생 맞죠? 빈대 방역 하나요? 10 가져옵니다 2023/11/07 3,142
1515015 20살 딸 자궁암검사 11 걱정 2023/11/07 4,966
1515014 82csi 피아노 곡 좀 찾아주세요 5 급급 2023/11/07 940
1515013 오늘 전월세 계약했습니다. 6 좋은일 나쁜.. 2023/11/07 2,155
1515012 "마약 범죄 늘지 않았다"...국회, 수사 .. 20 ㅇㅇ 2023/11/07 1,671
1515011 예전 얘기인데 이 증상 우울증탓이였을까요 1 ㅇㅇ 2023/11/07 1,511
1515010 젊은 여행객들이 부러운 점 14 2023/11/07 7,891
1515009 도와주세요. 4 미주 2023/11/07 1,618
1515008 남현희 인터뷰 미편집본 이예요. .. 2023/11/07 3,258
1515007 예전 82 장터에서 원피스 만들어 팔던 분 기억나요 4 궁금 2023/11/07 2,577
1515006 애랑 몸싸움했네요 ㅠㅠ 46 ㅇㅇ 2023/11/07 23,818
1515005 부동산중개시 상도덕은? 7 상도덕 2023/11/07 1,903
1515004 오래된 들기름 5 현소 2023/11/07 2,348
1515003 생강을 믹서에 갈아 4 .. 2023/11/07 2,552
1515002 택배박스에서 물건이 빠졌어요 유기괄사 주문했는데요 1 2023/11/07 1,343
1515001 보일러 누수가 있으면.. 1 이상 2023/11/07 1,216
1515000 대장내시경할때 2 대장 2023/11/07 1,388
1514999 몇 살 부터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을 기피하나요? 12 Mosukr.. 2023/11/07 4,462
1514998 사과종류 여쭤요 5 ㅇㅇ 2023/11/07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