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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책 많이 읽어주고싶어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aa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23-11-06 22:20:03

8살 6살 아이들 책 많이 읽어주고 싶어

도서관에 늘 카트끌고 가서 한가득 빌려오곤 하는데요

이렇게 책 읽어줄 시간이 지금 밖에 없을 것 같아

좋은책 재밌는 책들 찾아 힘들어도 빌려오는데..

어떤날은 

책 읽는 내내 집중도 안하고 

장난칠 타이밍 보고있고 읽어주는 저만 목청 터지고

다 헛짓거리 하는걸까요?

1학년아이 아직 읽기 독립 안된 상태인데

주변에는 꽤 글밥있는 책이나 문고판 혼자읽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그냥 다 집어치우고싶네요 뭐하러 저렇게 힘들게 빌려와서 서로 마음 상하는지...

아이 책 읽어주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했다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못느껴보네요...

IP : 210.205.xxx.1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 짓을해도
    '23.11.6 10:22 PM (213.89.xxx.75)

    아이는 엄마가 뭘 하는지 다 보고있답니다.
    30분간 계속 매일 같은 시간에 낭독해주세요.
    둘 중에 하나가 와서 기웃거리면 엄마 무릎에 앉혀놓고 잔잔히 읽어주시고요.
    애들이 얌전히 책만 끝까지 읽는 시간이 온답니다.
    근데..그 전에는 안했었나요?
    애기들 돌 때부터 간보기시작 하는데요. 늦지는 않았으니 화이팅이요.

  • 2. ㅇㅇㅇ
    '23.11.6 10:27 PM (175.210.xxx.227)

    전 읽기독립을 일찍 시킨편
    걍 한글떼면 독립시켰어요
    큰애는 책을 워낙 좋아해서 스스로 다독
    둘째는 아들인데 장난감갖고 노는것만 좋아해서 읽어줘도 즐기질 못하던데
    초1때 매일 5권이하 읽고 제목쓰는 숙제가 있었는데
    워낙 경쟁하기 좋아하는 아이라 승부욕 발동해서 억지로? 매안 5권읽고는 책벌레가 돼버렸어요ㅎ

  • 3. ㅇㅇㅇ
    '23.11.6 10:27 PM (175.210.xxx.227)

    매안이 아니고 매일 5권

  • 4. aa
    '23.11.6 10:29 PM (210.205.xxx.168)

    잠자리 독서는 어려서부터 해왔는데
    저희집 아이들은 읽어주는 책도 겨우 보는 정도로 컸네요
    제 노력이 무상하게 느껴져요
    가만히 앉아서 들어주기라도 하면 모를까,
    서로 장난치며 집중안하는 모습 보니
    눕자마자 기절할 컨디션으로 목청터져라 읽어주는 제 자신이
    하등 쓸모없는짓 하는것 같아 화나네요

  • 5. 행복
    '23.11.6 10:32 PM (211.227.xxx.46) - 삭제된댓글

    그럼 이렇게 해보실래요?
    소파에 나란히 앉아 각자 좋아하는 책을 한 권씩
    들고 한 페이지씩 돌아가면서 읽어보세요.
    재미난 놀이처럼 받아드리더라고요.
    젊은날 제 아이들에게 했던 방법입니다.

    저는 38개월(4살) 손주 있어요.
    손주와 그렇게 놀고 있어요.
    한 페이지 읽고 할머니차례, ♡♡차례 하면서
    번갈아 큰소리로 차례를 외쳐줍니다.

    38개월 손주에게 만 5세 이전에
    한글을 몰랐으면 했는데 책 좋아하니까
    34개월에 통으로 스스로 깨쳐버렸어요.
    그렇다고 자음 모음의 이름이나 소리는
    알려주지 않고 있어요.

  • 6. 근데
    '23.11.6 10:33 PM (49.164.xxx.30)

    그것도 타고나는거같아요. 저희애들도 책 잘보는 애들은 아니고..겨우 억지로 일주일 몇권읽거든요.
    근데 아파트도서관 가면..학교끝나자마자 와서
    책읽는 애들이 있어요.. 부럽;;

  • 7. 그러다
    '23.11.6 10:38 PM (59.10.xxx.178)

    취향맞는 책을 찾는 순간 읽기 독립이 되더라구요.
    언제까지 내가 읽어줘야하나…막연하기도 했는데
    독립 되는 순간 책읽는 양이 엄청나게 늘었어요.
    물론 저도 옆에서 제 책 읽어요.
    여기 82에 재밌다는 책 다 찾아 읽구요. (저 책 안읽는 사람이였는데요, 아이앞에서 핸폰 보고 있을 수 없어 읽는척 하다 안되겠자 싶어 잘 넘어가는 책 찾아 읽었어요)
    제가 책을 재미있어하니 아이도 책읽는게 재미있고 직접가서 재미있는걸 찾고 그랬어요.(첨엔 저만 도서관 들락날락)
    지금은 어디 잠시 나갈때도 꼭 책 가지고 나가구요
    놀다가도 중간중간 책읽고 엄청 재미있어해요.
    만화책도 한참 보더니 안보는것 보다 낫다 싶어 그냥 두니 청소년 추천도서 읽고 있어요.
    둘이라 힘드시겠지만
    놓지 마세요!!

  • 8. 으헉
    '23.11.6 10:53 PM (122.42.xxx.89)

    한카트 보는저도 부담스럽네요..ㅎㅎ
    책읽어 주는 시간이 즐거웠던게 접니다.
    편도 약해서 자주 하진 못했지만요.ㅎㅎ
    양을 좀 줄여보세요.

  • 9. 소나무
    '23.11.6 11:36 PM (121.148.xxx.248)

    원글님 아이들이 책 좋아하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말고 원글님이 좋아하는 책 읽기 해보세요.

    소리내 읽다가 뒤쪽은 묵음으로 읽어보세요. 아이들이 결과를 궁금해 할 수도 있어요.

    읽어주는 원글님이 책을 읽으며 즐거워 해야 아이들도 관심이 생겨요.

  • 10. 원글님
    '23.11.7 7:26 AM (218.53.xxx.110)

    원글님 애가 어떻게 매번 똑같던가요..키우면서 열두번도 달라져요 저희 애도 책 많이 보여주고 도서관에서 책도 많이 빌려주고 했었는데요. 애가 관심 안 보이면 그날은 책 건너띄거나 해야지 엄마가 책에 집요하게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면 애들이 귀신같이 알고 공부처럼 느끼더라고요. 가끔 서점도 가고 책과 연결된 영화도 보여주시고요. 애 절대 마음대로 안되더라고요. 책 좋아하던 저희 애도 왔다갔다 하면서 크더라고요. 중요한 건 커서도 책의 재미를 아는 애로 키우는 거잖아요

  • 11. 원글님
    '23.11.7 7:31 AM (218.53.xxx.110)

    저희 애도 책 덕에 일찍 읽기독립 했었는데요. 애 좋아하는 종류의 책으로 애가 성취감 느끼며 읽게 하는 게 중요하더고요. 제목 짚어 읽기부터라도 시작하면서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엄마가 지치고 짜증내면 애들이 더 싫어하니까 부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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