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앗
'23.11.6 3:03 AM
(220.117.xxx.61)
저는 너무 많은데요
기대치 낮은 인생을 살아서 그런지
지금도 82보고 너무좋아요
2. ..
'23.11.6 3:06 AM
(73.148.xxx.169)
현재 행복하지 않아서 일 듯 해요. 불만이 많거나 욕심이 많거나
3. 가장 행복했던
'23.11.6 3:09 AM
(1.225.xxx.136)
소소하게 좋고 평화롭고 이런 순간들을 열거하자면 많이 있는데
가장 행복했던 이라고 물으면
딱히 그런 순간은 없다는 것인데 어째 글을 잘못 쓴건지
읽는 사람 문해력이 떨어지는 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4. ㅇㅇ
'23.11.6 3:14 AM
(58.234.xxx.21)
저는 다른 애들과 조긍 달라 키우면서 늘 마음쓰였던 아이가
생각보다 좋은 대학에 최초합으로 합격 했을때 였던거 같아요
5. 저는
'23.11.6 3:19 AM
(89.217.xxx.79)
-
삭제된댓글
남편과 연애시절 정말 마약을 먹었을 때의 기전처럼 도파민이 콸콸 쏫아지다보니 하늘에 둥둥 떠 있던 느낌 ^^
그리고 아이 낳고 제 가슴에 안던 순간, 거의 2일간 진통하다 결국 제왕을 했어서 직접 안지도 못하고 간호사가 제 품에 아일 잠시 대주고 얼굴 부빈 정돈데 어메이징한 기분 제 인생에서 가장 그라마틱했던 순간예요 ^^
대신 어린 시절 불행한 자정분위기로 죽는 게 소원였고 친정 관련해선 고통스럽고 눈물어린 기억뿐이예요.
6. 저는
'23.11.6 3:24 AM
(89.217.xxx.79)
남편과 연애시절 정말 마약을 했을 때의 기전처럼 도파민이 콸콸 쏫아지다보니 하늘에 둥둥 떠 있던 느낌 ^^
그리고 아이 낳고 제 가슴에 안던 순간, 거의 2일간 진통하다 결국 제왕을 했어서 직접 안지도 못하고 간호사가 제 품에 아일 잠시 대주고 얼굴 부빈 정돈데 어메이징한 기분 제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순간예요 ^^
저 순간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미소가 저절로 ^^
저런 순간들 소소한 추억들...저는 그런 좋은 기억과 추억이 많은 사람이 진정한 부자인 것 같아요 ^^
대신 어린 시절 불행한 가정사로 죽는 게 소원였고 친정 관련해선 고통스럽고 눈물어린 기억뿐이네요.
7. 사춘기
'23.11.6 3:47 AM
(89.150.xxx.157)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저는 대학때도 꽤 행복하게 보낸 것 같고, 연애시절도 차였을떄는 진짜 죽을 것 같았는데 또 새로운 연애로 죽을둥 살둥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행복했구요. 결혼해서 아기낳고 3년동안도 참 따스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결혼 20년차가 훌쩍 넘어 중,고등 아이들이 있는 40대 중후반이 된 아주 최근도 꽤 평온한 것 같아요. 정신적 데미지를 입고 10년일해온 일터를 떠나 집에서 지내는 지금, 경제적으로는 무척이나 빠듯해졌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이 돈으로 살아지네요. 폭풍후의 평온함이라 더욱 감사한 듯합니다.
8. ....
'23.11.6 3:50 AM
(98.97.xxx.107)
큰 일 없는게 행복한거. 안아프고 안불행한게 행복한거에요.
다사다난했는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아무것도 걱정없던 무료한 날들이 이어질때였어요.
9. 우리애기들
'23.11.6 3:52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뱃속에서 막 끄집어내서 처음 얼굴 봤을때. 그 때만큼 행복한 기억이 없네요.
10. 영통
'23.11.6 6:36 AM
(106.101.xxx.59)
뱃 속에 첫 아이 있을 때.
내가 중요한 일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처음 느끼던 시기
11. 반면
'23.11.6 6:53 AM
(121.182.xxx.73)
가장 불행했던 일도 없는 간 아닐까요?
자는 그만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나이드니 별 일 앖이 신다는 게 곧 행복이고 자랑 맞더하고요. 잚은 시잘에는 내가 반짝여야 행복이라고 생각했어요.
12. 행복
'23.11.6 7:00 AM
(121.166.xxx.230)
10년만에 아이낳았을때요
새로운 세상이시작되는것같았어요
둘째가 일류대합계했을때
본인도 합격여부 엄마오면같이본다고
못열고있더라구요
컴퓨터켜고 온가족이 들여다보고
합격이라는것에 환호성을
큰아이 취업했을때 그기쁨과행복
그러고보니 결혼후 행복은 아이들로인한
행복이고 유년기는 사랑듬뿍받고
풍족한 유년기보내서 그추억하는것도
행복이네요
지금은 남편과둘이 돈없어 긴해외여행은 못하고
당일치기 투어 다니는것만으로도 행복해요
13. 유년기
'23.11.6 7:12 AM
(118.235.xxx.88)
지금 중고등 애들 키우는데 얘네 초등까지.
사실 큰 애 초등까지 젤 행복. 별 걱정도 없었고 정말 잘 키우고 싶었거든요. 뭐 둘째는 알아서..
큰 애 임신부터 행복했던 날들.
14. 저는
'23.11.6 7:21 AM
(110.15.xxx.45)
딱 떠오르는건
아이의 추가합격 화면을 보던 순간
아이가 가만히 앉아있다가 일어나더니 뚜벅뚜벅 첫 걸음 걷던 순간
그리고 남편과 사랑에 빠졌던 순간
15. ㅇㅇㅇㅇㅇ
'23.11.6 7:47 A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대부분 자식아닐까요
저도 지금이 최고
16. 미드사랑
'23.11.6 7:47 AM
(27.177.xxx.138)
내가 태어나서 힘들었던 거 다 보상받는 것 같았던 남편과의 연애하던 2년이랑
휴직하고 남편따라 외국나가서 전업으로 신나게 지냈던 2년이요
그리고 애들 다 키우고 틈틈이 여행다니는 지금도 좋아요
퇴직하면 여행다닐 시간은 더 많겠지만 몸은 더 늙었겠죠? ㅜㅜ
17. 행복
'23.11.6 7:54 AM
(39.122.xxx.3)
중등시절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 몇번 있었어요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당시를 생각하면 엔돌핀 이런게 나와요 짜릿하고 떨리고 행복한 그순간
그리고 대학때
직장다닐때 오래 짝사랑 했던 사람에게 고백 들었을때
중등때 느꼈던 그 느낌을 받았아요 구름에 떠 있는 느낌
아이들 유치원 초등때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는데
사춘기 겪으면서 그런맘이 좀 사그러졌어요
중등때 그림으로 상받고 전교생에게 알려지고
반장되서 친구들과 합창대회 1등해서 환호성지르고
글짓기 대회에서 전교생 앞에서 단상올라 상받고..
그런 일들이 사춘기시절 환호와 기쁨으로 행복함을 줬던것 같아요
18. 저도저도
'23.11.6 8:14 AM
(115.138.xxx.124)
원글님, 저도 그래요. 지금 재수생 뒷바라지 하고 있지만 평안해요. 소소하지만 건강하고 풍족하고 지금 행복해요. 근데 저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 생각하면 딱 떠오르질 않아요. 댓글들 읽어보면 저도 겪었던 일들이지만 가장 행복했나 하면 그렇지도 않은거 깉고요. 기대치가 높은걸까요??
19. 바람소리2
'23.11.6 8:22 AM
(114.204.xxx.203)
큰 불행 없는 거 만으로도 행복하죠
20. 음..
'23.11.6 8:31 AM
(125.142.xxx.144)
여행 다녔던 매 순간순간에 행복하다 느꼈구요. 특히 하와이, 칸쿤, 북미 여행은 꿈만 같이 행복했네요. 아이들 상향으로 쓴 학교 합격했을때, 아이 낳고 첫대면했을때, 내가 대학 합격했을때 등등 생각해보니 많으네요.
행복한 추억 많아서 지금도 행복합니다.
21. ..
'23.11.6 8:43 AM
(125.186.xxx.181)
종이 피아노 치고 선반을 피아노 삼아 치다가 처음 내 피아노가 선물로 집에 와 있었을 때
그 이후 기억은 행복했던 기억 너무너무 많지만 최초로 짜릿했던 기억같아요.
22. 화려했던시절
'23.11.6 8:51 AM
(211.246.xxx.9)
딱 한순간 말고 제인생에 가장 화려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이십대중반 혼자 배낭메고 세계여행하던 시절이요.
젊고 이뻤던 시절이고 작은 동양여자아이가 혼자 세상을 떠돌고 다니니 각 나라 마다 착한 사람들만 만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들의 친절에 매일매일 행복했어요.
동유럽 어딘가에서 밤기차를 타서 긴장하며 가고 있는데,
기차가 어느역에서인가 멈추길래 제가 확인하느라 벌떡 일어서니
옆에 침대칸의 아저씨가 말도 안통하는데, 흐트러져있는 제 신발을 가지런히 모아주시더라구요.
마치 아빠처럼요. ㅎㅎㅎㅎㅎ
한국사람 처음 봤다는 사람들 많았고 귀엽다 이쁘다 소리 많이듣고 환영받고 진심 제가 안전하게 여행하길 기도해주던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추억이 가득했던 시절이네요.
23. ㅁㅁ
'23.11.6 9:05 AM
(118.127.xxx.105)
11년 전에 무지개다리 건넌 나의 첫번째 고양이와 함께 지낸 15년.
녀석과 함께한 모든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그뒤로도 6마리째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첫번째와는 비교할 수가 없어요.
단지 첫째여서인지, 걔가 특별한 고양이였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다른 세계에서 다시 만난다면 그 행복을 다시 느낄수 있겠지요.
24. 저도
'23.11.6 9:34 AM
(106.101.xxx.31)
자식밖엔 생각이 안나요. 큰애 공부잘한거..
아이들과 여행다니던 순간이 젤 행복했어요
25. 이혼판결
'23.11.6 10:02 AM
(123.199.xxx.114)
받고오는 날
구름위를걷는 기분이었어요
26. ㅇㅇㅇ
'23.11.6 10:25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행복한시절이 언제라고 말못하겠어요
초중고성인이 되서도 불안의정서가 기저에 깔려있어 그런거 같아요
27. 000
'23.11.6 10:44 AM
(116.34.xxx.234)
현재의 삶이 불행 혹은 불만으로 가득하다면
과거 특정시점의 기억을 미화해서 그렇게 인식할 것 같기도 해요.
28. 제가
'23.11.6 10:50 AM
(183.99.xxx.150)
요즘 주변인에게 종종 물어보는 질문인데
원글님이 하시네요. ^^
전 어린시절 엄마가 맛있는거 해줬을때
(객관적으로 보면 불량아빠때문에 그닥 행복하지 않은 상황) 엄마가 무한사랑을 줘서 힘들었다기 보다는 행복하다는 기억이 더 많네요. 또 불량아빠지만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거든요.
결혼하고 아이들 어렸을때, 지금 22년차인데 10년차까지가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없고 남편도 괜찮았고...
(지금은 몇년째 제대로된 월급을 안가져와 정신적, 물리적 어려움을 주고 있어서 많이 밉네요 ㅋㅋ)
그래도 하루하루 작은 기쁨으로 살아지고 있어요.
29. 뒤돌아보니
'23.11.6 11:04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남편 직장에서 최고 위치에
자식이 원하는 대학입학한 그해에
가족여행갔던 그 순간...
30. ...
'23.11.6 11:25 AM
(211.36.xxx.104)
아이 어릴때 한창 이쁜짓 할때.
사업이 한때 잘되서 괜찮았을때.
대표적 으로 두가지 정도 떠오르고요.
큰 행복 아니더라도 일상의 소소한 작은 행복 많죠.
31. ..
'23.11.6 12:08 PM
(182.217.xxx.35)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들(18.23세)이 제옆에와서 재잘재잘 말걸어주고 일상이야기 주고받을때가 제일 행복해요^^
넘 소박하네요ㅎ
32. 여전히
'23.11.6 12:43 PM
(106.102.xxx.110)
혼자 맘 졸였던 분께 전화번호 받았을 때요.
구름 위를 걷는 몽실몽실한 기분
알록달록 폭죽이 터진다는 기분
운전대를 못 잡고 있을 만큼 자꾸 올라가는 만세
의지로는 안 닫기던 욕조만큼 벌어진 입
이십 년도 더 된 순간인데 기억나요.
33. 연애3개월
'23.11.6 1:34 PM
(118.235.xxx.9)
붕 뜨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글자로만 기억나요.
결론 엄청나게 행복할 때도 지나가면 그냥 기억의 일부일뿐.
운동하고 밥 사먹고 버스타고 돌아오는 사소한 행복이 있는 오늘이 좋네요.
34. 전
'23.11.6 5:52 PM
(74.75.xxx.126)
어쩌다가 하버드 대학에서 어떤 학회에 중요한 발표를 할 일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제가 평소에 가장 존경하던 학자분이 그걸 들으러 오신 거예요. 긴장이 되긴 했지만 열심히 준비했던 발표라 침착하게 잘 했어요. 발표를 마쳤더니 그 선생님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천천히 박수를 치면서 일어나셨어요. 학회에선 보통 없는 기립박수요. 그 때 느꼈던 짜릿함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35. 저는
'23.11.6 6:05 PM
(175.114.xxx.59)
첫아이 낳고 키울때가 제일 행복했던거같이요.
세상에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을수있다는거 그때
처음 알았네요.
36. 일상
'23.11.6 6:16 PM
(124.243.xxx.12)
딱! 베스트 한개 가 떠오르지는 않네요..
전 아침에 눈떠서 눈앞에 자고 있는 아이를 보았을때
같이 손잡고 등교길 데려다주는데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모습에..
최근에는 에버랜드에서 같이 바이킹 타는데
옆자리에서 해맑게 웃는 아이 모습 보면서
와~ 아름답다...
지금 이 행복한 순간은 다시 오지 않겠지?
매일을 소중히 여겨야겠다..
감사하다.. 그런생각을 해요
감사합니다 ^^
37. 저는
'23.11.7 12:15 AM
(99.228.xxx.15)
아이 대여섯살즈음..한참 손가는 시기는 지나고 여전히 애는 귀엽고 우리부부는 아직젊어 노후 걱정이 확 와닿을 시기도 아니었고 양가부모님은 여전히 건강하셨고..
그때가 잠깐이었지만 제일 걱정없이 행복했던 시기였던거같아요. 그때 스스로도 와 행복하다 아렇게 행복해도 되나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