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월 입사,
새 부장은 창립멤버
오더니 저에게 서무를 맡기면서
(전 계약직 사원이에요. 행정경력있으나 제 전문분야에는 처음이라 신입, 전산파트는 아님)
서무는 원래 부서의 모든 업무를 다 알아야 한다. 서무란 그런거다 하대요.
서무는 잡무처리 아니었나요? 여튼 윙?했지만 뭐..
그러다가 서무로 주간업무보고를 하게되었는데
원래 업무담당자가 다음주 일정 주면 그걸 취합해서 부장한테 주는 업무에요.
저에게 주간업무보고는 되게 중요한 업무다
외부기관에서는 차석이 하던데, 여긴 이상하게 막내가 하더라. (회사 타 부서 다 막내가 함)
너니까 맡기는거다. 모든 업무를 다 파악해라. 이것도 그러대요.
엊그제 취합해서 주는데
"정보시스템 보안 최종점검"타이틀을 보면서 자긴 처음 듣는 내용이래요
(확인해보니, 그 다 보고받고 자기가 다 결재한 내용)
그러면서 넌 왜 정보시스테 보안 최종점검이 뭔지 모르녜요.
저요? 했더니. 서무는 다 알아야한다, 뭔지 모르면 담당자한테 물어봐서 파악해서 와야지
내가 보다가 모르면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하냐 이상한거다~ 하거라구요.
취합만 할거면 다른 애를 시키지 왜 널 시키겠냐 하면서요.
정말 그런건가요?
설사 그렇다면 - 계약직 사원이 아닌, 차석을 시켜야죠.
원래 서무 업무가 저래요?; 하도 당당하니 혼란이 오네요.
근데 저도 옛날사람이라,
일단 내가 보고하는 내용인데, 내가 모르는 내용이 있는게 이상하긴 한건가..싶기도 해요.
하지만 전산은 전문분야 아닌가요?;;; 전 전산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분야에요.
문제는 매사가 이런거란거에요.
지금 부서가 4개 파트가 합친 거라, 차장급도 3명에 대리급이 4명 다 있어요.
전 부서 업무 계획 체크하는것도 제가 파트장 소집해서 회의해서 체크하래요.
다시 말하지만 저 이제 갓 입사한 계약직 사원이에요.
본인이 업무파악이 안되니 저에게 대신 시키고
어찌했든 알아서 관리하겠거니 하는거 같은데;
일단 이건 아닌거 같지만,
또 부장이 업무 정의를 그렇게 내리는데 내가 아닌다 할수가 있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날 챙겨줘 ~ 하고 징징대는거 같아 너무 불쾌해요 ㅠㅠ
저는 징징대는 인간은 질색팔색이거든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가면 될까요? 업무의 불합리보다는 내가 널 챙겨야하니? 하는 짜증이 솟구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