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 부장이 절 자기 비서처럼 쓰려고 해요

조회수 : 3,808
작성일 : 2023-11-05 14:58:06

저는 6월 입사, 

새 부장은 창립멤버

 

오더니 저에게 서무를 맡기면서

(전 계약직 사원이에요. 행정경력있으나 제 전문분야에는 처음이라 신입, 전산파트는 아님)

서무는 원래 부서의 모든 업무를 다 알아야 한다. 서무란 그런거다 하대요.

서무는 잡무처리 아니었나요? 여튼 윙?했지만 뭐..

 

그러다가 서무로 주간업무보고를 하게되었는데

원래 업무담당자가 다음주 일정 주면 그걸 취합해서 부장한테 주는 업무에요. 

 

저에게  주간업무보고는 되게 중요한 업무다

외부기관에서는 차석이 하던데, 여긴 이상하게 막내가 하더라. (회사 타 부서 다 막내가 함)

너니까 맡기는거다. 모든 업무를 다 파악해라. 이것도 그러대요. 

 

엊그제 취합해서 주는데

"정보시스템 보안 최종점검"타이틀을 보면서 자긴 처음 듣는 내용이래요

(확인해보니, 그 다 보고받고 자기가 다 결재한 내용)

그러면서 넌 왜 정보시스테 보안 최종점검이 뭔지 모르녜요. 

저요? 했더니. 서무는 다 알아야한다, 뭔지 모르면 담당자한테 물어봐서 파악해서 와야지

내가 보다가 모르면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하냐 이상한거다~ 하거라구요.

취합만 할거면 다른 애를 시키지 왜 널 시키겠냐 하면서요.

 

정말 그런건가요?

설사 그렇다면 - 계약직 사원이 아닌, 차석을 시켜야죠. 

원래 서무 업무가 저래요?; 하도 당당하니 혼란이 오네요. 

 

근데 저도 옛날사람이라, 

일단 내가 보고하는 내용인데, 내가 모르는 내용이 있는게 이상하긴 한건가..싶기도 해요. 

하지만 전산은 전문분야 아닌가요?;;; 전 전산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분야에요. 

 

문제는 매사가 이런거란거에요. 

지금 부서가 4개 파트가 합친 거라, 차장급도 3명에 대리급이 4명 다 있어요. 

전 부서 업무 계획 체크하는것도 제가 파트장 소집해서 회의해서 체크하래요. 

다시 말하지만 저 이제 갓 입사한 계약직 사원이에요. 

 

본인이 업무파악이 안되니 저에게 대신 시키고 

어찌했든 알아서 관리하겠거니 하는거 같은데; 

일단 이건 아닌거 같지만,

또 부장이 업무 정의를 그렇게 내리는데 내가 아닌다 할수가 있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날 챙겨줘 ~ 하고 징징대는거 같아 너무 불쾌해요 ㅠㅠ

저는 징징대는 인간은 질색팔색이거든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가면 될까요? 업무의 불합리보다는 내가 널 챙겨야하니? 하는 짜증이 솟구쳐요. 

 

IP : 39.115.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5 3:23 PM (211.186.xxx.27)

    일개 사원이 어떻게 다른 업무에 대해 단순 취합을 넘어 이게 뭔지 따져 묻고, 알려달라 하나요(너 뭔데? 내가 바쁜데 왜 너에게 그걸 설명해야 해? 이럴 듯요). 파트장을 소집하라구요? 그러려면 일개 사원이 아니라 업무팀장 타이틀을 달라 하세요.

  • 2. 000
    '23.11.5 3:31 PM (211.171.xxx.44) - 삭제된댓글

    계약직 직원이면 정해져있는 업무만 한도내에서 하세요
    개인 사업도 아니고 각 부서원도 있을텐데자기일과 파악하든말든 그건 그사람일이잖아요
    업무이외의것 지시하면 뭐냐묻고 왜하는것인지 확인하고 경계밖이라면 거절하셔야죠,뭔가싶네요?
    다른직원은 뭐하고 님이 이거저것 떠맡나요?업무가 과하네요 참..

  • 3. ㅎㅎ
    '23.11.5 3:34 PM (1.224.xxx.82)

    주간업무보고 중요한 업무 맞는데..
    왜 그걸 계약직 서무 보는 사람이 취합하고
    세부내용을 체크해야 하는 건지..
    부장 진짜 웃긴 사람이네

  • 4. ..
    '23.11.5 3:40 PM (106.101.xxx.139)

    동일노동 동일임금인데
    정규직만큼 급여 받으시나요?

  • 5.
    '23.11.5 3:45 PM (175.213.xxx.18)

    파트장들이 부장에게 업무보고해도
    귀에도 안들어오고
    못알아들으니까
    계약직 사원을 뽑아 업무 이해해서 보고하란 뜻인가요?
    어이읎네 그냥 그만두세요

  • 6. 부장
    '23.11.5 3:55 PM (220.117.xxx.180)

    부장이 뭔가 물으면
    담당자를 알려주세요
    정규식 시켜줄께...
    하면서 희망고문 하려는 건지.

  • 7. ..
    '23.11.5 3:59 PM (211.171.xxx.44)

    부장이라도 님의 업무 분장이 있자나요
    그걸 넘어서면 다른 부서원들도 이거저것 막시키게되요
    이거저거 떠넘기면서 당연하듯 말하는것부터가 노멀하지는 않네요 잘생각해보고 다니셔야할것같음

  • 8. 원글이
    '23.11.5 4:21 PM (39.115.xxx.72)

    정규직만큼 당연히 못받구요.
    업무분장에는 서무가 있는데, 그 서무 업무의 영역을 부장 마음대로 자기 업무 커버해주는 영역으로 해석하고 시키고 있어요.
    서무인데, 너는 능력이 되니 차석처럼 시키겠다 하는거 같아요.
    능력이고 나발이고 내가 차석이 아닌데 어떻게 그러나요;;
    그 전에도 기획실에서 연말 회사 전체 예산 점검한다고 부서장급한테 메세지 돌렸는데,
    저 참조해서 회계파트장한테 수익금 정리하라고 메일 보내더라구요.
    회계파트장은 무슨 일을 해야하는거냐며 저한테 물어보고요;; (회계파트장도 이상;)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 난 모른다 해버렸어요. 하....그냥 남들처럼만 다님 좋겠는데, 왜케 듣고보도 못한 일이 생긱는지 원;

  • 9. 선 그으세요
    '23.11.5 4:37 PM (217.149.xxx.191)

    서무인데, 너는 능력이 되니 차석처럼 시키겠다 하는거 같아요

    ㅡㅡ
    그럼 능력에 맞게 돈을 주든지.
    그 말에 현혹되어서 이용당하지 말고요.
    제 업무가 아닙니다, 모른다고 커트치세요.

  • 10. 원글이
    '23.11.5 5:04 PM (39.115.xxx.72)

    ㄴ 네 저 비슷한 말을 실제로 했는데, 그때도 불쾌했네요. 17살 애인줄 아나; 저런말하면 좋다고 생각할줄아나 싶어서요.
    다른 사람들이 저 부장이 칭찬하면 - 진실성이 하나도 없어 칭찬이 아니라 멕이는거 아냐?생각이 들었다던데.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 11. 125896
    '23.11.5 5:29 PM (121.138.xxx.95)

    일을 잘하나봐요.여기저기 빵구내세요.그러면서 모른척.계약직이면 계약직처럼 일해야죠.월급 많이 주는거 아니잖아요.칼퇴근에 난 모른다 무대포정신 장착 하세요

  • 12. ..
    '23.11.5 5:49 PM (49.170.xxx.206)

    진짜 그정도를 기대하는게 아니라
    최대한 뽑아먹기 위해 압박하는 거예요.
    그냥 모르쇠~하던가
    아님 미친척 파트장 소집 한 번 하세요.
    저는 실제로 7급 대우 계약직이 4.5급 장들 소집해서 회의하는거 봤습니다. 미친개다 싶어서 아무도 안건들임ㅋㅋㅋ

  • 13. 예화니
    '23.11.5 6:01 PM (118.216.xxx.87)

    본인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에
    앞에 사족을 다셔서 실행을 하시면
    예를들어..
    '부장'이 파트장 소집회의를 하라고 하니 전달한다.
    '부장'이 정보업무를 파악하라고 하니 담당파트장은 보고해주기 바란다.
    '부장'이..... 하라고 한다.
    '부장'이..... 요구 하는 거다.
    이런 식으로 본인의 업무가 아니지만 부장의 지시사항이다를 전제하고..

  • 14. 야비
    '23.11.5 7:07 P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계약직 나이 좀 있어 보이는 사람 왠지 말 잘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으로 보고 이용해 먹는 중이네요. 칭찬하면서 사람 조종하는 거 딱 보여요. 점점 더 많이 요구하고 점점 더 많이 갑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162 수시 마무리 후 진학사 2 잠시만요 2023/12/29 1,118
1541161 커피 드립팩 소분해서 선물주면 별루인가요? 21 ㅇㅇ 2023/12/29 2,816
1541160 오늘 김어준의 말 15 aqzs 2023/12/29 3,627
1541159 추합 연락 맘 졸이던 고3맘 통화했습니다 15 뭐가 뭔지 2023/12/29 5,439
1541158 힙에 힘이 안 들어가요 4 궁금 2023/12/29 1,375
1541157 고딩 영어 단과? 과외? 어디서 알아보시나요 2 ..... 2023/12/29 519
1541156 세상 제일 귀찮은거 머리 말리기 12 아귀차너 2023/12/29 3,194
1541155 윤석열: 특검을 거부하는자가 범인 5 ㅇㅇㅇ 2023/12/29 652
1541154 어쩜 다들 그렇게 이사 잘 다니세요? 11 ㅇㅇ 2023/12/29 4,038
1541153 학원 선생님 선물로 뭐가 괜찮을까요? 9 dd 2023/12/29 1,631
1541152 독도는 한국땅-이젠 일반대중과 연예인 싸움시키네 ㅇㅇ 2023/12/29 503
1541151 과도한 당분이 치매 일으켜 2 링크 2023/12/29 3,086
1541150 일본은 왜 그리 잔인했을까요 26 ㅇㅇ 2023/12/29 3,335
1541149 기숙사에 들어가면 겨울 이불은.... 10 이화여대 2023/12/29 1,554
1541148 운동 잘 못해서 운동하기 힘든분들~~ 10 음.. 2023/12/29 2,346
1541147 현역으로 입영할때 엄마가 무엇을 챙겨주여야 할까요? 6 New Ye.. 2023/12/29 618
1541146 검찰의 별건 수사 없애는거 국회에서 발의할수 없는건가요 4 어디 2023/12/29 368
1541145 액취증 잘아시는분? 미라드라이랑 절개 중에 2 ㅇㅇ 2023/12/29 874
1541144 이승연 프로 보는데요 7 지금 2023/12/29 3,228
1541143 천만원이 입금되면 국세청, 경찰서에서 전화 오나요? 12 Mosukr.. 2023/12/29 6,900
1541142 늑골에 금이 가면 통증이 어느정도 5 꼬맹이 2023/12/29 1,020
1541141 딱딱한 통곡물 시리얼 먹는법 6 블루커피 2023/12/29 778
1541140 이선균 자살한걸 대중탓하는거 웃겨요 108 ... 2023/12/29 7,577
1541139 '성역없는 수사, 평소 입장 아닌가' 질문에 침묵한 한동훈 6 ".. 2023/12/29 982
1541138 담낭에 돌이있는데 그냥 사는분있나요? 12 aann 2023/12/29 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