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옛날 생각을 하면 슬퍼질까요

...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23-11-04 16:28:02

저는 과거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엄청난 경험이 있는건 아닌데

옛날을 생각하면 슬픈 감정이 먼저 올라오고 우울해져요

오늘 우연히 부모님과 어렸을때 사진 찍었던 장소에 가게 되었는데

놀이공원의 즐거운 기억보다

이제는 연로하신 부모님, 빛바랜 제 모습 같은게 먼저 생각나서

눈물을 참았네요

저는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없는 건가요

그냥 과거 다 잊고 현재에 집중해서 살면 될까요

제가 왜 이런걸까요

저처럼 이런 분들 계실까요

 

IP : 210.91.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11.4 4:30 PM (182.224.xxx.212)

    저도 그래요.
    저는 아이들 어렸을 떄 사진을 못보겠어요.
    모두 정말 즐거운 기억들인데...그 장면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려요.
    이젠 절대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라 그런것 아닐까요?

  • 2.
    '23.11.4 4:33 PM (223.38.xxx.135)

    젊을 때는 모르는데 나이들면서 그런 감정이 생겨요
    지나간 그 시간들이 그립고 아련해요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 3. 다들
    '23.11.4 5:07 PM (121.147.xxx.48)

    그러지 않나요?
    어린시절 아빠가 찍어준 사진 속 나는 행복해 보이지만 난 자주 꺼내보질 못했어요. 캐논사진기 비싸게 장만하시고 우리들 신나게 찍어주시다가 제가 13살 때 돌아가셨거든요. 사진은 아빠가 존재했고 그 시선 속에 내가 있었다는 증거고 또 부재믜 증거이기도 하죠. 변화와 부재를 직시하는 것은 힘들고 슬픈 일이랍니다.
    같믄 이유로 남편과의 사진을 볼 수가 없어서 넣어두었어요.

  • 4. 앗 찌찌뽕
    '23.11.4 5:21 PM (106.102.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그래서 옛날 동네 옛날 노래
    옛날사진....왠만함 안봐요 허허
    은근히 감정형이라 그런가ㅇ 허허허

  • 5. 그냥
    '23.11.4 5:23 PM (118.235.xxx.214)

    그리워서 그래요
    그때는 힘들었을지 몰라도 분명 좋았던 적도 있었을테니
    추억이니까요. 다시는 갈 수없는..

  • 6. ....
    '23.11.4 8:06 PM (218.155.xxx.202)

    그 시절이 좋을수록 상실이 더 뼈아프죠
    저도 아들 어릴적 사진보면 그 귀여운 아이는 없어진거같아서 슬퍼요
    왜 이런 남자로 자랐니

  • 7. 단비
    '23.11.4 10:21 PM (121.161.xxx.217)

    왜 옛날 생각을 하면 슬퍼질까요....
    그러게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6177 정국이 신곡 라이브 퍼포와 함게 하는 거 보세요 7 우홧 2023/11/05 1,870
1526176 수원 날씨 야구 5차전 가능한가요 4 호야 2023/11/05 1,079
1526175 옛 애인이 사준 액세서리를 버리지 않으면... 15 ㄴㄴ 2023/11/05 5,652
1526174 50대 아저씨 운동복 추천해주세요 2 .. 2023/11/05 1,284
1526173 뛰는 청조 위에, 나는 현희 14 ... 2023/11/05 7,191
1526172 갈수록 높아지는 대출 문턱..."영끌 누가 부추겼나&q.. 5 ... 2023/11/05 1,695
1526171 넷플릭스 정신병동...보고 울컥했어요. 11 공황장애 2023/11/05 5,884
1526170 recipe를 왜 레서피라고하는지.. 34 레시피 2023/11/05 19,672
1526169 신기한 나의 몸 5 정말 2023/11/05 3,270
1526168 사무실 의자 끄는 소리 5 힘듬? 2023/11/05 716
1526167 오트밀 롱코트 색상 어떤가요 3 코트 2023/11/05 1,441
1526166 이틀 굶은 아기에 직접 모유 수유 한 여경…멕시코 현지서 화제 4 2023/11/05 4,261
1526165 해외서 휴대폰 분실후 찾았는데 신고해야할까요? .. 2023/11/05 610
1526164 아파트 입구 맞은편이 맛집이에요 6 .... 2023/11/05 3,308
1526163 저처럼 무스탕 좋아하는 분 계세요. 5 무스탕 러버.. 2023/11/05 1,800
1526162 간단 김장 레서피..작년에 올린글 38 한 김치 2023/11/05 5,826
1526161 점심 뭐 드세요? 9 2023/11/05 1,560
1526160 고양시 족발 맛집 부탁드려요~ 6 배달가능한 2023/11/05 704
1526159 깨진 아이쉐도우가 이불에 묻었는데.. 2 ㅉㅈ 2023/11/05 874
1526158 수능 보기전에 꿀팁 하나 알려드립니다 60 ㅇㅇ 2023/11/05 8,759
1526157 친구생일 축하 올해는 건너 뛸래요 8 2023/11/05 2,524
1526156 저 고양이 팔베개 3 ..... 2023/11/05 1,170
1526155 한관종 치료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 3 피부고민 2023/11/05 1,012
1526154 반려견이 심장병 폐수종으로 입원중이에요. 12 ... 2023/11/05 1,774
1526153 왜 바보한테 나라를 넘겼나요? 44 ㅇㅇㅇ 2023/11/05 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