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에 다큐 있길래 보고 좀 더 알고 싶어서 책도 빌려 보았어요.
배울게 있더군요.
중요한 것과 안중요한 걸 구분하고, 필요없는 거에 신경끄기
(이렇게 요약해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나에게 다가온 부분)
어제 같은 일 하는 몇이 있는 단톡방에 뭔가 제안을 하나 했어요
그 방 구성원들 성향이 그렇기도 하지만
별 반응이 없는거에요.
참 오랫동안 만난 사람들인데 가도 부도 다른 의견도 좋지만
무플은 실망스럽더라고요.
깊은 밤에 생각하니 화도 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제가 제일 큰 기여를 하고 있던 그룹인데 확 나와버릴까 싶고
그 시간에 톡을 쓰면 암튼 그런 응집된 감정들이 분출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일단, 감정을 달래고 잠을 잤어요 약간 설치며.
아침이 되어 생각하니 그게 뭐 중요한가 싶더라고요 -.-
생각이 다른데 답할 여력이 안되는 사람도 있지 싶고.
내가 좀 무플 같은 거에 민감한 성향이니,
이건 내 문제다 싶었어요.
그래서,
가볍게 정리하는 멘트를 보내고, 그래도 무플은 좀 서운해~하고는
담에 보자고 잘 마무리를 하고 툭 털고나니
왜이리 마음이 가벼워지던지.
작게 털어내니
또 그만큼 가벼워지고
승질대로 하지 않고 위기를 잘 넘긴 내가 좀 컸구나 싶어서 만족스러워요.
신경 안쓴만큼 그 에너지 나에게 집중하려고요.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