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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도 감사

독거아줌마 조회수 : 869
작성일 : 2023-11-04 10:39:26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 오면서

행복하지 않았던 유년기와 청소년기

치열하게 애썼던 나의 20대, 

30대의 결혼과 출산. 

 

그후 결혼 30년. 

두번의 이혼서류 접수. 

그리고 몇해 전부터

별거인지...졸혼인지... 

어쨋든 혼자 사는 노년의 삶. 

 

새로 찾은 내 인생 두번째 직업. 

죽을만큼 공부해서 

정말 짧은 기간에 취득한 자격증... 그리고 개업. 

어리버리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생각보다 잘되네. 

내가 이런 재능이 있었나? 나 자신도 놀라고...

 

오늘도 감사한다. 

내게 허락되지 않은 것도 많았지만

내게 이미 주셨던 재능과 축복도 

참으로 많았구나.... 

 

이 나이에....

이런 육체적 조건으로....

이런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음에 

하루를 시작하며 다시 감사한다. 

 

IP : 121.131.xxx.1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대로
    '23.11.4 10:41 AM (121.133.xxx.137)

    성공한 인생이심
    나이들어 새로운 일 그것도 내게 맞는일
    찾는거 아무나 못하죠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 2. ..
    '23.11.4 10:41 AM (121.163.xxx.14)

    정말 이런 게

    브라보! 마이 라이프!!!

    축하드려요!!

    무슨 자격증인데 개업까지 ..
    궁금해요!

  • 3. 진정으로
    '23.11.4 10:43 AM (59.6.xxx.156)

    주체적인 삶이네요. 원글님 리스펙!!!

  • 4. ..
    '23.11.4 10:49 AM (106.101.xxx.221) - 삭제된댓글

    행복하세요

  • 5. ...
    '23.11.4 10:49 AM (125.138.xxx.203)

    결혼을 한번했고 이혼서류를 두번 접수했지만 실제로는 이혼 안했다는 거죠?

  • 6. ....
    '23.11.4 10:50 AM (118.235.xxx.183)

    적성에 맞는 노후없는 직업을 찾았다니 부럽네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자세도 멋지세요.

  • 7. ...
    '23.11.4 10:56 AM (39.117.xxx.237)

    경제적 독립 축하드립니다.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 8. **
    '23.11.4 11:10 AM (121.167.xxx.98)

    갱년기로 우울하고 이유없이 화나는 요즘 원글님글 너무 좋으네요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쭉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 9. 독거아줌마
    '23.11.4 12:06 PM (121.131.xxx.128)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 결혼은 1회.
    * 이혼 서류 접수만 2회.
    * 이유는 유책배우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상상하시면 되요...^^;;
    * 아직 법적 혼인상태. (실질적 졸혼)

    정말 드라마틱 스펙타클한 인생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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