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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집을 팔까요

조회수 : 1,930
작성일 : 2023-11-02 12:53:56

쓸데없이 자세한 글이니 부동산 관심없는 분들은 가볍게 패쓰하세요.

저는 현재 집이 세 채가 있어요. 전부 제 명의인데 대단한 집들은 아니고요. 살다보니 산수를 잘 못해서 주식이나 다른 투자같은 건 꿈도 못 꾸고 돈이 생기면 그냥 집만 샀어요. 

1) 저의 첫 집은 미국 시골에 있는데 1910년에 지어진 아주 귀여운 집이에요. 핫한 동네라 갖고 있으면 점점 오를일만 남았는데 워낙 오래된 집이라 고칠게 한 두 개가 아니에요. 지금 싯가는 잘 모르겠는데 한 6-7억? 그 대신 계속 수리 비용이 많이 들겠죠.

2) 지금 살고 있는 집. 1931년에 지어진 귀여운 집. 직장과 아이 학교에서 3분 거리. 안정적인 부동산 마켓. 지금 팔자면 한 4-5억쯤 받을텐데 아직 한창 직장 다니고 있으니까 팔 생각은 없고요.

3) 서울 아파트. 26평밖에 안 되는데 강남이라 지금 한 20억정도 간다나봐요. 그래도 나고 자란 동네에 아버지가 집 한채 남겨 주신 거라 쉽게 팔고 싶진 않은데 계속 전화가 오네요 팔지 않겠냐고요.

 

저는 이런 면에서 게으르고 아무 생각이 없어서 뭘 더 팔고 사고 생각을 안 해 봤는데요. 1번과 3번은 계속 문의가 들어오네요. 지금 파는 게 맞을까요. 1, 2번은 소소한 모기지가 있긴 하지만 1-2년 내로 다 갚게 되어 있고요. 3번은 전세를 끼고 샀던 건데 20년 전에 샀던 거라 지금 팔아도 전혀 손해본 장사는 아니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74.75.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23.11.2 12:5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문의가 계속 오는 집은
    지금 팔지 말아야 하는 집이죠.
    계속 오를거 같으니 사고 싶은 사람이 달려든다는거잖아요

  • 2. ...
    '23.11.2 12:59 PM (223.62.xxx.122)

    윗님 222222

  • 3. 오호라
    '23.11.2 1:00 PM (74.75.xxx.126)

    제가 당장 현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데요. 자꾸 문의가 들어오니까, 그리고 전 정말 산수를 못하니까 궁금했죠. 일리가 있네요 윗님

  • 4. ..
    '23.11.2 1:02 PM (118.131.xxx.76)

    3번은 계속 가지고 계세요!!

  • 5. 근데
    '23.11.2 1:11 PM (182.216.xxx.172)

    미국 집 값이 계속 오를 전망이 있는건가요?
    인건비 비싼 나라에서
    내가 수리 못하면
    계속 돈먹는 하마일듯 하고
    해마다 주택 보유세도 제법 나올듯 한데요
    거기서 나오는 수입이
    수리비 세금 다 공제하고도 많이 남으면
    다 보유 할것 같구요
    손실일것 같다 라면
    손실 큰 쪽부터 정리 할것 같습니다

  • 6. ..
    '23.11.2 1:18 PM (172.226.xxx.47)

    3번팔면 바보

  • 7.
    '23.11.2 1:46 PM (74.75.xxx.126)

    미국 경기가 살아났다고 하더니 부동산 마켓이 상당히 핫한가봐요.
    동네랑 위치가 좋긴 하지만 120년 된 목조 건물을 팔라고 문의가 계속 오는 걸 보면요.
    그럼 강남 아파트는 안 팔고 둬야 겠네요. 제가 좀 팔랑귀라서요.

  • 8. ㅡㅡㅡㅡ
    '23.11.2 2:19 PM (106.102.xxx.233)

    팔면 안되는 순위.
    3-2-1
    인듯...

  • 9. ...
    '23.11.2 4:15 PM (211.36.xxx.244)

    제일 비싼 집을 제일 나중에 파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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