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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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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사람

여러분 조회수 : 6,543
작성일 : 2023-11-02 00:23:39

친구와 지인의 중간 쯤 관계에요.

일로 알게 되었는데 성향이 비슷해서 1년에 서너번 밥 먹거나 차 마시는 사이가 됐어요.

둘 다 결혼했고 비슷한 연령대 아이 키우고요. 

남편들 성향도 비슷해서 무심하고 이기적이고 비정상적인효자에요. 어쩌면 이 포인트에서 더 쉽게 가까워졌는지도요.

저는 남편에 대해 이제 기대도 없고 싸우지도 않고 하우스메이트로 살아요. 아이는 성인이라 독립했고요. 퇴근해서 집에 가면 간단히 먹고 운동하고 집안일 좀 하다 자는 루틴인데 즐거움이나 기쁨 같은 감정을 느껴본지 오래됐어요.  이런 상태에 대해서도 이제 무뎌져 슬프거나 우울하지도 않아요. 지병이 있지만 크게 통증이 있지는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제 삶을 참 힘들게 했던 시부모는 이제 돌아가시고 친정 부모님 편찮으시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이것도 다행이라 생각해요.

이 분의 생활도 비슷한데 차이는 죽음을 생각한다는 거에요. 저는 지금 죽어도 미련은 없지만 굳이 스스로 죽으려는 생각은 없어요. 이 분은 자기가 죽더라도 크게 영향받을 사람이 없고, 가족 누구와도 정이 없어서 자기 삶을 지탱해야할 이유는 안된다고 해요. 앞으로 남은 삶에 즐거움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더 커진 고단함과 괴로움만 기다릴텐데 굳이 더 살아야할까 싶다더군요. 이 얘기를 딱 한번 듣고 뭐라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듣고만 있었는데 이젠 심지어 동의가 되네요. 

감정적인 성격 아니고 매우 성실하고 무던한 성품이에요. 그런 사람이 딱 한번 저런 얘기를 하니 잊혀지지가 않네요. 

IP : 211.234.xxx.22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 12:32 AM (106.101.xxx.180) - 삭제된댓글

    인생무상이라는 게 어느순간 와닿아서
    저는 종교에 의지해요
    어차피 인생은 끝이 있는데 살아있는 동안은 견뎌야죠..

  • 2.
    '23.11.2 12:33 AM (221.150.xxx.8)

    저도 딱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이해돼요..그럴 수 있어요...

  • 3. 저도
    '23.11.2 12:34 AM (125.187.xxx.44)

    그래요.
    지금 59인데
    애들도 자기 생활 각자 잘하고
    특별히 불행하지 않지만
    내일 죽어도 크게 문제될것 같지 않아요

  • 4. ...
    '23.11.2 12:37 AM (183.102.xxx.152)

    두 분의 생각이 저의 안에 함께 있음을 느끼네요.

  • 5. 공감해요
    '23.11.2 12:38 AM (112.159.xxx.111)

    인생에서 더 기대할 것이 없는 나이가 되었어요
    그만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 가끔해요
    절친도 같은 상황인데 둘이서 그만 살아도 될 나인거 같다는 얘기 종종해요

  • 6. 그생각
    '23.11.2 12:40 AM (61.105.xxx.11)

    저도 비슷해요

  • 7. ㅇㅇ
    '23.11.2 12:41 AM (223.39.xxx.69)

    저도 그런데

  • 8. ..
    '23.11.2 12:43 AM (104.28.xxx.90) - 삭제된댓글

    같은 상황이라도 긍정적인 마인드의 사람과 아닌사람의 차이는 아주 크죠.
    부정적인 사람 옆에 있으면 저도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기분이 좋지 않아져요
    모두들 태어나 살아가는 과정에서 힘들고 지치겠지만
    서로 다독이고 힘을 주고 좋은 기운을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사춘기 아들이 부정적인 성향이라 그걸 깨닫게 해 주고싶어 애쓰고 있는중이거든요.

  • 9. 저는
    '23.11.2 12:45 AM (112.104.xxx.134) - 삭제된댓글

    앞으로 생각하지도 못한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괜히 자의로 먼저 갔는데 행복할 일 생기면 아깝고 억울하니
    살 때 까지는 살아야지 생각해요
    굳이 살 이유가 없어도 그렇다고 굳이 죽을 이유도 없으니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살아요

  • 10. ...
    '23.11.2 12:45 AM (124.53.xxx.243)

    우울증인가... 슬프네요

  • 11. 지인분
    '23.11.2 12:50 AM (211.60.xxx.204)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전 71년 생인데 50넘은 어느날부턴가
    죽고 싶다기 보다는 언제 죽어도 괜찮을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80넘어 90을 바라보는 양가 어른들 다 생존하사고
    아직 뒷바라지해야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말이죠.
    27년,같이 산 남편도 있는데 비정상 효자란 점도 비슷하고 그러인해 평생 트러블 있었고요.
    크게 싸우거나 그런건 아니고 남들 보기엔 평범한 부부같지만 제가 죽고 재혼을 한대도 섭섭하지도 않을 그런 사입니다.ㅋ 평생 마음이 탁 통하거나 티키타카가 되는 부부는ㅌ아니었어서....
    이젠 딱히 웃을일도 좋을 일도 없을거 같은데 더 살면 뭐할까 싶은 그런마음 종종 들어요.
    근데 또 그게 아쉽거나 슬프지는 않고 담담합니다.

  • 12. ...
    '23.11.2 12:54 AM (211.248.xxx.14)

    공감과 상관 없는 다른 무례한 말이지만 문장력이 참 좋으시네요. 가려운 부분이 시원하게 긁히는 느낌이에요. 님 글 쓰세요. 그리고 나중에 무슨 책 나오는지도 알려주시고요. 읽고 싶네요. 독자로 님 생각을요. 너무 엉뚱한 댓글이네요 ^^

  • 13. ,
    '23.11.2 1:01 AM (73.148.xxx.169)

    허무주의네요. 하긴 부모님 인생을 보면 다 거기서 거기긴 하죠. 세상이 우울한 소식 뿐이고
    어차피 내 의지로 태어나지 않았으니 내 의지로 죽어야 겠다의 다짐이 없을 뿐.
    문제는 불행한 부부사이 아닐까 싶네요. 기대가 없으니 희망도 미래도 없는 현실.

  • 14.
    '23.11.2 1:02 AM (61.254.xxx.88)

    주어진 삶까진 살아야죠. 하루하루.

  • 15. .....
    '23.11.2 1:48 A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남은 나날들이 얼마나 될지 몰라도
    그 날이 오기 전까지 많은 경험을 해보고
    아름다운 것들을 감상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전 몇년간 많이 아팠어요 그러면서 가치관이 바뀌었어요
    삶을 낭비하고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살다가 암에 걸려서
    골방에 누워 몇년간 있다보니
    제가 낫게 되면 다시는 삶을 낭비하지 않고
    덧없는 것에 에너지 쓰지 않겠다고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남은 삶을 열심히 살겠다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도전하며 살겠다고 다짐 했는데
    마침 나온 신약이 잘 들어서 나았어요
    지금 저는 이 나이에 다른 나라 언어를 새로 배우고 외워서
    매일 다른 경험 즉 하루하루 제 실력이 일취월장 하는 기쁨을 누리고
    (물론 매일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외워야 할 분량이 어마어마하지만)
    매일 매일 루틴으로 자연으로 나가 돌아다니며 제 신체를 단련하고
    경치를 보고 꽃들 식물들 동물들 보면서 아름다움 느끼고
    살아있음에 감사해요.
    언제 죽을지 몰라도 죽는 날까지 배우고 긍적적으로 살며
    고귀한 일들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 .
    거룩하게 살다가 가야죠..

  • 16.
    '23.11.2 1:52 AM (58.79.xxx.16)

    사는게 광야를 건너는것처럼 힘들고 고단하지만 그속에서도
    희애락이 있어 소소하게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기쁨도 있어서 사는게 지루하지 않아요~
    오늘은 그로우캐니언 법랑접시랑 씨리얼볼이랑 3장 산거 포장 뜯고 방울토마토 담아 먹어도 예쁘겠단 생각으로도 즐겁고요.
    남들 상관없이 본인스스로 사랑해주고 해보세요.
    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17. 이제
    '23.11.2 1:58 AM (125.240.xxx.204)

    저라면...
    이제 혼자니까 홀가분하게 살아보겠다 싶을 거 같은데요...
    모든 의무애서 벗어나 내 몸만 챙기면 되잖아여.
    아직 애들이 제 손에서 벗어나지 않아서 제가 이렇게 생각하나요....
    원글 읽으면서 저는 홀가분할 거 같다. 걱정 하나 없겠다..했는데요

  • 18. 다 호르몬
    '23.11.2 2:02 AM (68.146.xxx.178)

    사는게 기쁘고 행복해요.
    .- 힘들어도 몸을 움직여서 눈물이 날때까지 걷거나 가볍게 뛰면요
    .- 시들하던 식물을 햇빛으로 옮겨서 뽀얀 연두빛 잎이 나기 시작하면요
    .- 마음을 조금씩 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도움이 될만한 말과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요.
    .- 말라가던 애완동물이 입에 맞는 간식을 잘 먹고 더 달라고 애교 떨면요
    .- 자주가던 까페 직원이 웃어가며, 뚜껑에 하트 그려주면요
    .- 버스기사가 그렇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할때요
    .- 오늘 아침 엄마에게 사랑해요라고 문자 보냈을때요.
    .- 지긋지긋하던 남편이 하나라도 잘하면, 입이 찢어지게 웃으며 아주 잘했어. 고마워라고 말할때 자신에게 피식웃으며 약간 행복해요. ㅎㅎ
    .- 내 도움이 필요한곳이 여전히 있다는걸 느낄때요.
    수없이 많은 이벤트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저는 더 살아서 더 느끼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전해주며 도움을 주고 싶어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다 호르몬 입니다. 정신건강 잘 유지하시면 그냥 있어도 행복하고 더 살고 싶어요.
    영양제 또는 좋은 음식 드시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 19. ..
    '23.11.2 2:21 AM (211.36.xxx.163)

    저도 그래요

  • 20. 저도
    '23.11.2 2:32 AM (72.107.xxx.21)

    그래요 80년생이고 애를 늦게 낳아서 아직 애가 대학가려면 멀었어요 아이때문에 힘내서 억지로 버티고 살아요 직장도 다니고 친정 부모님 잘해주시는데 결혼생활의 기쁨이 없어요 홀시어머니한테 평생 끌려다니는것 지긋지긋하고 남편도 그렇고 시댁문제 시외가 문제 지긋해요 더 살아야 할 의미를 못느껴요 아이가 다커서 대학 다닐때까지는 최대한 좋은 환경을 주려고 내가 버텨야한다 생각해요 그러나 애가 대학가고 나면 남편과 시어머니한테 더 참지않고 더살고싶지도 않네요

  • 21. 참말로
    '23.11.2 4:13 AM (99.229.xxx.76)

    저도 딱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이해돼요..그럴 수 있어요... - 2222222

    82에서 위로를 많이 받습니다.
    왜냐고요 ?.. 제가 비정상이아니구나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분들도 참 많구나라는...ㅎㅎ

  • 22. 다시 올리브,
    '23.11.2 4:21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보다 전 가 더 좋았거든요. 올리브의 착한 남편 헨리가 오랜 세월을 요양원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상태로 지내다가 죽고, 그렇게 사랑했던 하나밖에 없는 아들도 떠나가고 올리브가 혼자만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다시 삶의 즐거움을 찾는 과정을 담담하게 잘 그려낸 책인데요.
    원글님과 그 친구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전 이 작기의 책을 거의 다 챙겨 읽었는데(모든 책들이 어찌저찌 다 연결 됩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올리브 키터리지보다는 작가의 다른 책들이 훨씬 더 좋더라고요.

  • 23. 전 책 읽어요.
    '23.11.2 4:23 AM (108.41.xxx.17)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올리브 키터리지보다 다시 올리브가 더 좋았거든요. 올리브의 착한 남편 헨리가 오랜 세월을 요양원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상태로 지내다가 죽고, 그렇게 사랑했던 하나밖에 없는 아들도 떠나가고 올리브가 혼자만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다시 삶의 즐거움을 찾는 과정을 담담하게 잘 그려낸 책인데요.
    원글님과 그 친구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전 이 작기의 책을 거의 다 챙겨 읽었는데(모든 책들이 어찌저찌 다 연결 됩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올리브 키터리지보다는 작가의 다른 책들이 훨씬 더 좋더라고요.

    다시, 올리브에서의 올리브의 외로움이 원글님과 원글님이 묘사한 친구분의 감정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끼실 거예요.

  • 24. 나도
    '23.11.2 4:59 AM (121.166.xxx.230)

    나도가끔그런생각해요
    환갑넘은 인생은 잉여인생이다 싶어요
    언젠가 이젠 그냥살아도그만
    안살아도 그만일때는
    독감예방접종이런거 안하려구요
    우리할머니가 독감으로
    딱3일앓으시고79나이에
    온가족친척다보고
    돌아가셨어요
    우리할머님죽음을 추앙해요

  • 25.
    '23.11.2 5:38 AM (104.28.xxx.51)

    위에 호르몬님 댓글 좋네요
    사실 저도 그런 생각해요
    인생이 뭔지 모르겠고 앞으로의 삶들이 두려워요
    가진게 없어서 더 그런건지 ....요즘 부쩍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죽을 용기는 없고 .... 이렇게 우울해하다가 치매라도 오면 어쩌나 싶어 그냥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려고요
    열심히 살지도 않았지만 내가 한 모든 행동이 잘못한거 같고
    다 엉망이 된거 같아 더 그런거 같아요

  • 26. 그래서
    '23.11.2 6:33 AM (59.6.xxx.156)

    눈치 보지 않고 나 살고 싶은대로 살 수 있어 다행이다 생각하고 일상 속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삽니다.

  • 27. 아…
    '23.11.2 6:38 AM (115.143.xxx.64)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이해해요. 근데 자기 목숨 좌지우지 하려는 것 만큼 큰 욕심이 없다고 해요. 우리는 태어났으니 그냥 사는거지 사는 이유같은 것은 원래 없는 거 같아요. 그동안 내가 살아야할 이유라고 생각했던 것도 어찌보면 내 욕망이었을텐데 내가 마지막까지 좌지우지 하려는 욕심이 있구나 알아차렸어요. 의미 부여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갖다 붙이면 돼요. 작은 실천을 계획하면 그것도 제대로 이행 못하고 허둥지둥 하루가 잘 가요.

  • 28. ..
    '23.11.2 6:47 AM (121.163.xxx.14)

    반박불가네요..
    오히려 공감이 된달까…
    저도 그분과 비슷한 생각 속에 살아가는데
    인생에 의미도 행복도 없는지
    오래 되어 버렸어요
    이대로 계속 살 필요가 있는 건가 …

  • 29. 50대
    '23.11.2 7:03 AM (175.208.xxx.164)

    제가 요즘 느끼고 생각하는것과 완전 일치하네요. 이제 죽어도 아쉬울게 없다. 어제 수면내시경하면서 이렇게 죽으면 편하겠다..
    해외여행도 별 재미없고, 뭘 먹어도 맛없고..

  • 30. 죽음에대한
    '23.11.2 7:3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생각은 같지만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언제 죽어도 괜찮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재미있게 산다..
    그런 마음으로 삽니다
    삶의 비밀은 죽기 전에 죽는 것이라고 했어요

  • 31. 저위에님
    '23.11.2 8:01 AM (58.239.xxx.220)

    올리브키터리지 책추천 감사합니다
    요즘같이 저의 허망한마음에 딱맞는
    책인것같아요~~감솨~

  • 32. ...
    '23.11.2 8:34 AM (106.101.xxx.108)

    죽음에 대한 생각
    ㅡ인생 느즈막 그냥 살아가는 거죠 뭐.
    이유와 철학으로 접하려면 어렵죠

  • 33. 솔직히
    '23.11.2 9:00 AM (172.58.xxx.132)

    오십대이상부터는 딱히 사는게 막 신나고즐겁고 그런건 없죠
    로맨스가 다시 시작될 희망도 없고 남편은 그냥그렇고
    집에서나 사회에서나 일은많은데 점점 병풍처럼 관심밖 대상이고. 노인취급 시작되고.

  • 34. ...
    '23.11.2 9:02 AM (114.204.xxx.203)

    많이들 그래요
    그래도 죽을 용기까진 없어서 그럭저럭 살죠

  • 35. 아이가 있는데요?
    '23.11.2 9:22 AM (220.80.xxx.81) - 삭제된댓글

    아이가 다 컸더라도 부모가 자살하면 얼마나 슬플까요?
    아이가 성인인데 남편이랑 상관없이 자기 살 길 찾아봐야죠.
    다 살아있으니까 사는거지 무슨 특별한 사명이나 이유가 있어서 사는건 아니잖아요.
    살아있을 때 조금이라도 내 평안, 항복을 위하서 노력해야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요.

  • 36. 너무나..
    '23.11.2 10:04 AM (218.38.xxx.148)

    공감되네요.. 저도 이런 마음으로 살아요.. ㅠㅠ

  • 37. ...
    '23.11.2 10:15 AM (106.244.xxx.134)

    인생은 이유가 있어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 거라던데요.

  • 38. 그래서
    '23.11.2 11:07 AM (42.25.xxx.244)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재미있게 사는 것도 능력이고 재능인 거 같네요
    모든 게 다 갖춰져서 그리 사는 사람들 없어요
    그런 분들 보면 다들 이런저런 핸디캡 극복하고 사는 거죠
    이런 한탄에 동조하지 말고 사세요
    그게 행복한 노년의 비결이에요

  • 39. 저도
    '23.11.2 4:14 PM (110.70.xxx.137)

    틀린 말은 아님;

  • 40. ..
    '23.11.2 5:30 PM (118.235.xxx.43)

    사십 중반인데 저도 요즘 이런생각해요
    아직 아이들이 초딩이라 살 이유를 생각하며 살지만 그냥 아득하네요
    그래도 우리몸의 전원이 꺼질때까지 잘 살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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