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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남자사람

사춘기인가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23-11-01 15:55:08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지난 주말부터 엄마가 학교에서 너어무 보고 싶었어요.

학교가 힘들었어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그러네요.

그게 사춘기라고 하는거야 몸은 큰데 엄마가 보고 싶고

맘이 자꾸 이상해지는 거.. 그러고 말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학원가서 또 힘들면 2시간 다 하지 말고 1시간만 하고 

말하고 와..그랬어요. 아 데리러 간다고 했군요 ㅠㅠ

집에 와서 또 징징거리면 그냥 내일 병결로 학교 쉬게 하고

집에서 라면 종일 먹고 쉬라고 하려구요.

아는 분은 그냥 금요일에 쉬게 하라는데 쉬고 싶을때
쉬어야지 싶어서요.

귀엽고 재미있는 사춘기를 지나고 있어요.

저요?  뒤는게 공부한다고 맨날 집에 없어요 ㅠㅠ

아이는 엄마 도서관에서 오~~래 공부하고 오세요 맨날 그랬는데

언제나처럼 잘땐 안아달라 옆에 있어달라 해서 누나도 안하던 짓에

웃어주고 옆엔 말고 마루에 식탁에 좀 앉아있으면서 잠들면

제가 움직여요. 그동안 말을 잘 듣긴 하는데 학습가성비가 안 나와서

이런저런 트러블이 있었다가 학원가면서 서로 좀 편해졌거든요.

아들이 사춘기인가 싶어서 조금씩 마음에서 독리시킬 준비를

하고 있어요. 

IP : 1.245.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댁
    '23.11.1 4:06 PM (175.209.xxx.133)

    중1아이가 아니라
    쓰신대로 정말 아기를 키우시네요

  • 2. ㅋㅋㅋ
    '23.11.1 4:09 PM (211.234.xxx.88)

    누나잇는 둘째가 더 어리광이잇는거같아요

  • 3.
    '23.11.1 4:11 PM (218.159.xxx.150)

    중1남자사람....
    좋은 엄마 만났구나야..ㅎㅎㅎㅎ
    저희집 초5 남자사람이랑 비슷하네요.

  • 4. ...
    '23.11.1 4:19 P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엄마가 보고싶다니 사춘기 아닌거 같은데요..엄마가 밉고 보기 싫어야 사춘기지요..아이 힘들다고 학원 자꾸 빼주면 습관되요. 꼭 해야될일은 아이랑 의논해서 빠지지않고 꾸준히 해야죠. 나중에 뒷감당 어찌하시려고..

  • 5. ..
    '23.11.1 4:20 PM (175.211.xxx.182)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네요.
    엄마가 다받아줄줄 알고 그러는거 같아 보여요.
    학교싫다는거 보다 이런 형식으로 얘기하면 엄마는 무한이해 받아준다는걸 알고 그러는거죠.
    이미 사춘기는 온걸로 보이고 엄마 성격파악하고 행동하는듯 싶은데요.
    받아주는 엄마가 성적으로 빡치게 되면 몇배로 안좋게 사이 틀어질수 있으니 정당히 받아주세요.

  • 6. ..
    '23.11.1 4:22 PM (106.101.xxx.115)

    저번에 아파서 응급실 갔는데
    저희 막내중딩 거실에서 엎드려 울었다고 누나들이 알려주더라고요
    사실은 음식 급하게 먹어 급체해서 간건데 ㅎㅎㅎ

  • 7. 에구
    '23.11.1 4:35 PM (59.26.xxx.88)

    사춘기때 학교 빠지는것도 버릇돼요. 크게아픈거아닌데 왜 빠지라하나요.

  • 8.
    '23.11.1 4:46 PM (125.240.xxx.204)

    귀엽지만
    다 받아주지 마시고
    할 일은 꼭!!! 해야하는 단계로 넘어가셔요.
    더 늦으면 생활습관 못잡아요.
    싸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도 부모 일이예요
    저도 작은아이가 여러모로 안쓰러워서
    나라도 잘해줘아지하다가
    예쁘다 예쁘다 하다가
    힘들어져버렸어요...ㅠㅠ
    아 날이야 사실 모르죠. 인생 기니까요.
    그래도 ..각 성장단계마다 해야할 일은 있는 거 같아요.

  • 9. ㅁㅁ
    '23.11.1 5:00 PM (39.121.xxx.133)

    안 귀엽게 생각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7살, 의젓하고 스스로 다 잘하는 우리애가 이상한가...

  • 10. 원글
    '23.11.1 5:11 PM (1.245.xxx.26)

    저 호랑이 엄마예요. 초1부터 할일노트써서 일년에 300일 스케줄관리하고 체크하고
    못하고 안 하면 상의해서 내일하던지 내일 노는 시간을 줄이던지 하는 엄마지요.
    그래서 학원을 드디어 올해 첨 갔는데 학원도 한번도 빼먹은 적 없고
    학교도 병결아니면 절대 안 빼줘요 ㅋㅋ 학교 안 가는 날도 40분씩 4시간 공부
    하는 날이다라고 반복하는 엄마라서 학교 빠지면 할 일이 더 많은 줄 알아서
    저희집 애들은 학교 가는 걸 더 선호해요.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 11. ㅡㅡ
    '23.11.2 6:38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원글은 유머인건가요?
    이해력이 점점 딸리네요. 원래 윗댓글 같이 사는데, 말로만 원글처럼 징징거리고 엄마는 달랜다는? 그래서 귀엽다는?
    흠~~~

  • 12. 원글
    '23.11.2 1:43 PM (1.245.xxx.26) - 삭제된댓글

    네 그냥 웃자고썻는데 반응이 오 색다르네...그랬어요..
    항상 아긴줄 알았는데 중학교가서
    착착 자기일을 잘 해가다가
    요새 너무 웃겨서 올렸었거든요.
    다른 댁 중일은 어떤가 검색도 하고요 ^^

  • 13. 원글
    '23.11.2 1:47 PM (1.245.xxx.26)

    네 그냥 웃자고썻는데 반응이 오 색다르네...그랬어요..
    항상 아긴줄 알았는데 중학교가서
    착착 자기일을 잘 해가다가
    요새 너무 웃겨서 올렸었거든요.
    다른 댁 중일은 어떤가 검색도 하고요 ^^
    아참 학원수업도 알아서 다 하고 왔고
    정말 하루 쉬려나 그랬더니 그건 아닌것 같다고
    아침에 김말은밥 아기새처럼 엄마손으로 넣어줬더니
    아침독서하고 수학문제풀다가 간것 같아요.
    수학문제집이 책상에 없네요^^
    근데 남자사람은 애나 어른이나 다 힘든 엄마예요

  • 14. ㅇㅂㅇ
    '23.11.7 4:34 PM (182.215.xxx.32)

    그리 살았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셨나 의아하네요

    나쁘단말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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