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층에 4가구 사는 구조입니다.
그중 작년에 이사 온 한 집 남자가 마주치기만 하면
아는 체에 이것저것 묻습니다.
특히 저희 애에게 여러 번 물었다고 해요.
대학생이냐, 전공이 뭐냐 등등.
저는 그 집 애들하고 엘베도 단둘이 여러 번 탔는데
아무 것도 묻지도 않았어요. 하굣길 피곤하고 금방 학원가야 하는데 모르는 옆집 아줌마가 뭔 대수겠어요.
저만 보면 애가 몇이냐 어쩌고 저쩌고.
진짜 옆집 어르신도 안 묻는 개인적인 일을 물어요.
남자가. 40대 중후반?
저흰 50대고요.
부인은 굉장히 조용하고 드라이한 사람 같던데
부인에게 제발 우리 가족 마주치면 질문 좀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할까요? 목례 정도만 하면 되잖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