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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언증.리플리 증후군 무서워요.

.... 조회수 : 8,300
작성일 : 2023-10-25 12:11:00

어릴적 같은 동네에 살던 언니가 거짓말을 참 잘했어요.

무슨 의도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대화마다 거짓말이 술술 나와요.

나중에 커서는 제가 거리를 두고 보니까 점점 문제가 보이더라구요.

그 언니도 결혼하고 저도 결혼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니 연락도 끊겼구요

한번 압구정동에서 마주쳤는데 본인 연주회가 있다고 오라고 하고 저도 그냥 알겠다 말만하고 끝이었는데

그후에 다른 친구랑 이야기하다 그 언니 이야기가 나왔고 근황을 알아보던중..

남편 살인교사로 교도소에 수감중이더라구요

그 사건이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된 큰 사건이었고 영화 화차로 비유될 정도의 사건의 주인공이었더라구요

저희 가족 모두 충격받고 나름 걱정도 되고 무서웠어요.

결국 어렸을적부터 리플리증후군 같이 거짓말이 일상화되니 이게 현실과 구분도 안되고 그냥 그게 삶이고 그걸 유지시켜야하니 또 거짓말에 사기에..나중에는 살인까지..

정말 위험하고 무서워요.

IP : 211.234.xxx.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25 12:15 PM (221.152.xxx.172)

    그 피아니스트 사칭? 그 사건 맞나요. 되게 멀쩡하고 좋은 집안 아들이 피해자였던…

  • 2. ....,
    '23.10.25 12:18 PM (211.234.xxx.3)

    네.맞아요.
    피아니스트는 맞고..학벌은 속였죠.
    경기여고 나와서 경원대 졸업하고 유학갔죠.
    유학은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아기 같이 귀엽게 생겨서 남자한테 인기 좋았어요.ㅜㅜ

  • 3. 와와와
    '23.10.25 12:20 PM (59.15.xxx.53)

    그런사람의 어린시절을 봤으니 놀랍긴했겠어요

  • 4. ....,
    '23.10.25 12:21 PM (211.234.xxx.3) - 삭제된댓글

    근데 세상 참 좁은게 그 피해자 남편이 제 사촌 친한 선배였고 그 남자 집안이 친한 지인네랑 잘 알더라구요.
    남자가 집안도 좋고 그 분야에서 알아주던 사람이었는데 안타깝죠

  • 5. ....
    '23.10.25 12:21 PM (119.194.xxx.143) - 삭제된댓글

    윗님 그건 남자가 교도소 간건 아니지 않아요?

  • 6. ....,
    '23.10.25 12:23 PM (211.234.xxx.3) - 삭제된댓글

    네.
    피해자인 남편이요.

  • 7. ....,
    '23.10.25 12:24 PM (211.234.xxx.3)

    근데 세상 참 좁은게 그 죽은 남편이 제 사촌 친한 선배였고 그 남자 집안이 친한 지인네랑 잘 알더라구요.
    남자가 집안도 좋고 그 분야에서 알아주던 사람이었는데 안타깝죠

  • 8. 정말 무섭
    '23.10.25 12:31 PM (182.216.xxx.172)

    정말 생각만 해도 소름 돋겠어요
    전 멀리 보이는
    소패 리플리 증후군처럼
    거짓말이 다반사인 여자랑 머저리 한쌍 보면서도
    날마다 좌절이고 소름인데요

  • 9.
    '23.10.25 12:31 PM (122.36.xxx.160)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있어서 정말 피해를 많이 봤었어요. 남편이 정치입문하려고 시도를 많이 하는중인데 와이프가 그런 문제가 있으면 사고치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팟캐스트 심리학프로에서 들었는데 그런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애초에 사소한 거짓말들이 들통나는 경험을 많이 해야 교정이 된다고 들었어요.

  • 10. 위에 182,216님
    '23.10.25 12:35 PM (119.193.xxx.167)

    동감입니다 ㅠ

  • 11. Do
    '23.10.25 12:36 PM (39.7.xxx.31)

    다들 무슨 사건인지 아시는거에요?
    나만 모르나봐

  • 12. 이사건인가 보네요
    '23.10.25 12:40 PM (220.85.xxx.58)

    https://youtu.be/uFSQZ8-eqsw?si=bx2CLiNuiVAwERc5

  • 13. ...
    '23.10.25 12:58 PM (175.209.xxx.61)

    "2014년 용인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며 "남편을 청부살해한 여성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이고 외교관 아버지와 아나운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성은 예술감독과 결혼을 약속했지만 결혼 3일 전에 이혼녀로 두 아이가 있다는 과거사가 모두 들통났다. 하지만 남자는 용서를 하고 결혼을 했는데 남자가 용인 휴게소에서 납치당해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에 묘사된 것처럼 이 여성은 10명의 남자와 외도한 사실이 발각돼 남편에게 이혼 청구 소송을 당했고 위자료 지급 판결을 받자 남편을 살인 교사한 것이었다. 이 여성은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 14. ...
    '23.10.25 12:58 PM (175.209.xxx.61)

    어떻게 하면 10명의 남자와 외도를 할까요 ㅠ_ㅠ 대단스.... 남자만 불쌍 ㅠㅠㅠ

  • 15.
    '23.10.25 1:04 PM (61.80.xxx.232)

    예전 한사건 생각나네요 돈많은 능력있는 현모양처행세했던여자 남편차 시댁집 비싼월세로 내면서 사준것처럼 다 다른사람돈 사기쳐서 나중에 빛만 왕창남기고 자살했던 무서워요

  • 16. 오래전
    '23.10.25 1:09 PM (210.117.xxx.5)

    어떤 여자가 남자를 만났고 임신해서 결혼
    아이는 외국부모있는 곳에 가서 낳았죠.
    몇달후 아아와 입국
    그렇게 지내다 그 여자 체포됨
    임신은 거짓이고 아이는 유괴 아이엄마는 죽이고.
    그게 남자가 제 동생 친구중에 한명

  • 17. ..
    '23.10.25 1:12 PM (118.221.xxx.136)

    그것이 알고싶다였나요...자기가 서울대병원 의사라고 거짓말한 여자
    서울대병원에 가운도 입고 복도에 걸어다니고 하던거 생각나네요

  • 18. ㅜㅜ
    '23.10.25 1:14 PM (1.225.xxx.212)

    아! 기억나요
    남편 심부름센터 고용해서 죽인 피아니스트.
    아직 수감중인지 궁금하네요

  • 19. 스모킹건
    '23.10.25 1:19 PM (211.206.xxx.180)

    에서도 다뤘었는데 남자들을 성적으로 현혹시켜 꾄다고 하더라고요.
    외모는 그다지 별로던데.

  • 20. ㅇㅇ
    '23.10.25 1:23 PM (59.2.xxx.133)

    혹시 어릴 때 그 언니 부모님 어떤 분이셨나요?
    부모의 인성에 상관없이 그런 성향이 있는건지 정말 궁금해요.

  • 21. 영통
    '23.10.25 1:35 PM (211.114.xxx.32)

    결혼 3일 전에 이혼녀로 두 아이가 있다는데 왜 결혼을??
    이혼녀 밝혀진 거짓말도 놀라운데
    두 아이가 있다는데..
    착한 남자인 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 22. 영통
    '23.10.25 1:39 P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어떤 여자가 남자를 만났고 임신해서 결혼
    아이는 외국부모있는 곳에 가서 낳았죠.
    몇달후 아아와 입국
    그렇게 지내다 그 여자 체포됨
    임신은 거짓이고 아이는 유괴 아이엄마는 죽이고.
    그게 남자가 제 동생 친구중에 한명
    ------------------------------
    위 댓글의 이 사건 알아요.
    여자가 기혼자였는데 남편 월급이 적어서 돈 잘 버는 남자 만나려고 작정하고
    갓난 아기 놔 두고 가출.
    나이트클럽에서 돈 많은 집 남자 만남.
    임신했고 거짓말함
    남자부모에게는 여자 자기 부모는 외국에 있다고 함.
    자기 부모에게 가서 아이 낳고 오겟다고 함.
    아이가 없으니. 심부름 센터에 아기 구해달라고 요청함.
    심부름 센터는 아이를 훔치려다 실패해서 시골길에서 아이 데리고 가는 여자에게 아이 뺏음
    아이 돌려 달라고 울부짖는 엄마를 죽여 산에 묻어버림.
    ..
    이 사건 너무 충격적이어서 기억나요
    첫 결혼에 남편 월급 적다고 갓난 아이 두고 새 남자 만나러 갔다는 것도 놀랐고

  • 23. 영통
    '23.10.25 1:44 PM (106.101.xxx.119)

    어떤 여자가 남자를 만났고 임신해서 결혼
    아이는 외국부모있는 곳에 가서 낳았죠.
    몇달후 아아와 입국
    그렇게 지내다 그 여자 체포됨
    임신은 거짓이고 아이는 유괴 아이엄마는 죽이고.
    그게 남자가 제 동생 친구중에 한명
    ------------------------------
    위 댓글의 이 사건 알아요.
    여자가 기혼자였는데 남편 월급이 적어서 돈 잘 버는 남자 만나려고 갓난 아기 놔 두고 가출.
    나이트클럽에서 돈 많은 집 남자 만남.
    임신했다고 거짓말함
    남자부모에게는 여자 자기 부모는 외국에 있다고 함.
    자기 부모에게 가서 아이 낳고 오겟다고 함.
    아이가 없으니. 심부름 센터에 아기 구해달라고 요청함.
    심부름 센터는 아이를 훔치려다 실패해서 시골길에서 아이 데리고 가는 여자에게 아이 뺏음
    아이 돌려 달라고 울부짖는 엄마를 죽여 산에 묻어버림.
    ..
    이 사건 너무 충격적이어서 기억나요
    첫 결혼에 남편 월급 적다고 갓난 아이 두고 새 남자 만나러 갔다는 것도 놀랐고

  • 24. 역쉬나
    '23.10.25 2:14 PM (119.70.xxx.3)

    거짓말을 어릴적부터 잘했군요. 3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그여자 피해자와 한 결혼식 피로연 동영상이 공개된적 있는데....
    간드러지게 살살거리는 말투....40대 여자가 코맹맹이 애교부리는 가식적 말투를 쓰는데~~

    그당시에는 남자가족 포함 하객들이 그여자가 3번째 결혼이고, 애도 둘있는 여자란거 몰랐겠죠. 학력 이력도 부풀리고~
    그러니 여자가 남자와 나이가 비슷해도, 스펙되고 애교있으니 잘만났다....이랬다네요.

  • 25. ...
    '23.10.26 2:35 AM (221.151.xxx.109)

    https://yurajun.tistory.com/1370

  • 26. 링크 읽어보니
    '24.8.25 8:11 PM (1.236.xxx.93)

    허언증 무섭네요 이상은… 채홍덕씨 그곳에서 편히 쉬소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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