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민에서 알림톡이 왔어요.
제가 쓴 어떤 음식점 리뷰에 대해 업주 요청으로 30일간 게시중단 조치 된다는거에요.
제가 쓴 리뷰는 아래 딱 한줄이었어요.
초밥은 괜찮았지만 우동은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별점 4개.
처음 주문해보는 초밥집이었는데 평균 별점 5점에 리뷰가 다 극찬이길래 괜찮은가부다 하고 주문했거든요.근데 초밥도 사실 그저 그랬고 우동은 정말 어디 분식집 잔치국수만도 못한 육수에 짜기만 한 맛없는 우동이 왔어요.그래도 업장 생각해서 그냥 '좀 아쉬웠어요'라고 표현했는데 게시 차단 조치라니..?
아니 뭐 이런 음식점이 다 있죠.
배민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자기네는 업주가 요청하면 무조건 일단 게시중단 들어간답니다.
손님이 미동의하면 30일 후에 재 개시해준대요.헐.
30일후면 한~~~참 뒤로 밀려서 그 리뷰를 누가 보나요.ㅎㅎㅎ
가끔 뉴스에 악질적인 리뷰 다는 손님 때문에 업주들 힘들다는 건 봤는데 알고 보니 이런 룰은 업주에게 100프로 유리하네요.
이런 식으로 평점 5점에 극찬 리뷰만 유지한 음식점들 꽤 있겠어요.
양심이 없네요 진짜.
찾아보니 작년에 이미 이런 불합리한 배민 정책에 대한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던데 배민에서 개선할 의지는 전혀 없나봐요.
'내 리뷰가 사라졌다?’…배민, 업주가 요청만 하면 ‘무조건’ 30일 차단
https://www.ceoscoredaily.com/page/view/202206101602140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