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순전히 저의 경험입니다.
가끔 82에 통합 간병 좋다는 이야기를 보았어요.
그래서 저같은 싱글들은 이런 병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어쩌다 우연한 계기로 짧게 입원했는데
그곳이 통합 간병 병원이었어요.
큰 병원도 아니고... 중소기업 병원처럼 보였어요.
저는
4명이 사용하는 방에
배정이 되었고, 그곳에 60중반, 50중반, 저 40대
이랬는데... 그 안에서도 오래있었던 60중반
아주머니 병실 텃새도 있고,,,
50중반 아주머니 휠체어때문에 지나가기 불편한 것을
제 작은 짐이 불편하다고 타박을 하고..
50중반 아주머니는 흔히 말하는 이단 교회 다니시는 분이었는데
저보고 자꾸 영상좀 보라고 해서
밖에서 혼자 앉아 있기도 하고요.
아침에 간호사와 환자 싸우는 소리에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환자도 진상이었겠지만
저는 속으로 보호자가 있으면 저 간호사가 저렇게 다 들으라고
대놓고 소리지르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방에 기세고 꼰대, 진상 환자 있으면
그 사람이 방 대장 노릇을 하더라고요.
60대 아주머니는 전기 장판 가져와서 깔고 한방중에
덥다고 창문은 열어 놓고 남이 춥든 말든 상관없고
간호사가 창문 못 닫게 떼를 부리더라고요.
이것도 복불복이겠지만...
아프고, 갖혀있고...
친절한 분도 있지만, 미묘하게 환자를 누르려는 간호사도 있었어요.
뭔가 아주 아주 낮은 강도의 정신병원이 이럴 것 같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