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느낀건데
그냥 딱 보면 성격이 좋아보여요. 안 예민한거죠.
해맑은 느낌.
그런데 이런 사람들중에 본인도 아무 생각이 없으니 역지사지가 안되는 스타일들이 있는듯.
층간 소음 일으키는 윗집. 애들한테 한마디도 싫은 소리 안할 스타일. 애가 떼쓰고 구르는 소리는 들려도 애 혼내는 소리는 한 번도 못들어봤어요. 엘베에서 만나도 해맑아요. 인사는 잘하는데... 제 속은....
실내 골프 연습장에서 본 부부. 쉬임없이 코칭해요. 리액션까지 넣어서요. 한시간 내내 사운드가 비질 않아요. 그래도 사이는 참 다정해보여요.
제가 아는 지인. 다같이 식사하고 정산하면 다들 그 즉시 입금하거나(다들 까먹기전에 입금한다고 일부러) 어쨌건 따로 말안해도 입금하는데... 감감 무소식... 반대로 본인이 결재한건에 대해서 엔빵 날리는 것도 까먹음. 사람들이 알아서 나눠서 입금해줌.
이런 분들은 사람은 나빠보이지 않는데
가끔 답답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