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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야기

그냥재미로 조회수 : 2,718
작성일 : 2023-10-10 08:15:46

주변에서 살짝 너가 아깝다는 결혼을 했어요. 순수했고 사랑이라 믿었죠. 해놓고보니 오 마이...잡아놓은 물고기는 밥안주는 사람이었어요. 밖에 나가면 너무 좋은사람으로 인정받고싶고 자신도 그렇게 믿고싶고. 밖에서 다퍼주고 집에 와서 쓸 에너지는 더이상 없는 그런남자예요 남편이. 애들 이쁜데 뭘 해주거나 잘키우려 고민하거나 그런거 없어요. 아이들의 유년시절 기억엔 아빠가 없는데 자신은 아이들을 독립심있게 키우고싶어서 존댓말도 쓰지 말라고가르쳤고, 커서는 맞담배도 필수있는 깨인 아빠라고 주장해요.

부부관계 좋을수 없고 남들이 칭송하는 아내가 부담스럽고 못마땅해요. 재밌게 쓰려했는데 쓰다보니 또 열받네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말 인정하지만 그래도 못헤어지고 꾸역꾸역 살고있으니 제가 이런 남의편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지혜를 좀 주셔요.

IP : 175.116.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똥고집
    '23.10.10 8:25 AM (121.190.xxx.146)

    소위 말하는 똥고집에 되도안하는 개똥철학 부류네요. 남편...

    존대말이랑 독립심이랑 무슨 상관관계인가요? 진심 궁금.

    그런데 저런 식으로 이상한 고집있는 사람은 사실 상대하기가 제일 어려워요. 눈막 귀막이라 님 에너지만 소모되죠. 아들이 맞담배질하면서 반말찍찍하며 자기 멱살한번 잡으면 마음이 싹 바뀔 것 같은데..아마 그때되면 네가 잘못키워서 애가 저런다고 길길이 뛰겠죠.

  • 2. 읽다보니
    '23.10.10 8:27 AM (58.148.xxx.110)

    존대말이랑 독립심은 무슨관계인지 모르겠고 어른이랑 맞담배요???
    남편도 그만큼 버릇이 없다는 거겠죠
    뭘 대응해요 그냥 님 맘대로 사세요

  • 3. 님..
    '23.10.10 8:29 AM (112.166.xxx.103)

    똥밟으셨네요.....

  • 4. 어떤부류냐면
    '23.10.10 8:42 AM (122.32.xxx.116)

    본인이 메인스트림에서 하자가 있는 인물인데 - 사회적지위나 부같은 부분에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대접받고 싶은 사람이
    저런 대안적 가치의 선봉에 섭니다 - 이상한 고집이라고 표현되는 부분

    부부는 아니지만 저런 사람본적있는데
    마음속 깊이는 누구보다도 본인이 별로라고 말하는 부나 명예에 집착하고 있어요
    나는 저 사람하고 다르게 착실하게 부유해지고, 착실하게 평판을 쌓아
    그걸로 비교 못하게 하면 됩니다 그럼 열폭함

  • 5. 바람소리2
    '23.10.10 8:45 AM (114.204.xxx.203)

    없다 생각하고 삽니다

  • 6. 전 첫사랑놈이
    '23.10.10 9:37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그래서 헤어졌어요.
    공을 들여 사귀는 순간, 딴 여자쳐다보고 뒤로 만나고 다니고 남들에겐 저를 많이 생각하느냥 좋은놈 코스프레. 실제는 여자를 외롭게 방치하는 스타일.
    좋은사람인척하는걸 사귀고 나서야 알았고 저랑 헤어지고도 주변지인들하고만 사귀고 또 헤어지고..
    비호감외모와 스펙이 모르는 사람에겐 잘 안통하니 생존전략인지 꼭 주변인들과만 사귀다 또 헤어지던 찌질이. 결혼해서도 그러고다니다 이혼당했다 들었어요.

  • 7.
    '23.10.10 9:57 AM (61.75.xxx.231) - 삭제된댓글

    제남편도 그래요
    저는 같이사는 남치럼대하고
    나가서는 아주 호인
    아휴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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