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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고등맘 조회수 : 6,071
작성일 : 2023-10-04 16:27:59

고1아들 키우는 내내 고집도 너무 세고 강한 기질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항상 제멋대로이고 이기적이고

도덕적이지 못해서 늘 학교 다니면서 문제를 일으켜요.

중등때도 넘치는 벌점에 근신에 뭐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아이예요.

집에서는 말 할것도 없고 부모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그래도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 편이고

학교는 열심히 다녀요.

그런데 고등 들어가서 학생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 하더군요. 이건 도저히 부끄러워 쓸 수도

없어요. 그러고도 별 반성도 없고 기숙사에 있는데

벌점이 쌓이고 쌓여 이젠 근신까지 받았다고 연락

왔네요. 

책임감도 없고 규칙도 안지키고 제멋대로 구는 아이때문에 노심초사 하루도 마음 편할날이 없고

속상하고 괴로워서 우는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예요.

이렇게 도덕성 없고 제멋대로 날뛰는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해요.

앞으로 성인 되려면 2년도 더 남았는데 그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너무 두려워요.

아무리 타이르고 야단치고 수십번 수백번 말해도

안듣는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도 선생님도 다 우습게 아는 아이 어떻게

잡아줘야 할까요? 정말 자식이 징글징글해요.

IP : 115.20.xxx.7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예인
    '23.10.4 4:33 PM (175.223.xxx.51)

    누구 보니 사춘기 와서 할머니가 귀신 씌인거 아니냐고 굿해야 하는거 아니냐 했다네요. 사춘기 심하게 온거 아닌가요?

  • 2. ..
    '23.10.4 4:37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같은 고1엄마.........
    정말 징글징글 하다 소리가 나와요..

    님 아이는 그래도 공부는 하네요.. 에효..
    차라리 뭘 알고나 그러면 시간지나면 좋아지겠지만.

    공부를 떠나서 기본적인 생활태도, 습관, 마인드... 너무 말안듣고,,
    정말 제가 머리밀고 산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 3. 사춘기라고
    '23.10.4 4:37 PM (115.20.xxx.79)

    하기엔 중딩때부터 온갖사고는 다 치고 다니고
    태생적으로 기질이 너무 강한 아이예요.
    고등되니 이젠 아예 제어가 안되는 상황이에요.
    어쩜 저럴수 있죠? 내자식이지만 이해할수가 없어요.

  • 4. ....
    '23.10.4 4:41 PM (1.241.xxx.216)

    어릴때는 어땠나요 그리고 초딩때는요??
    중학교 들어와서면 사춘기고요
    소소하게 부모에게 반항 좀 하면서 지나가는 아이가 있는가 반면
    이것저것 다 하기싫어서 방황하는 아이는 그 틀을 자꾸 벗어나니 규칙 안지키고 도덕적이지 않아 보이는 건 당연하고요
    기숙사라고 하면 특목고 그런 고등학교를 들어간건가요??아이가 원해서 갔나요?

  • 5. 고2맘
    '23.10.4 4:51 PM (59.23.xxx.132)

    우리집 아들도 님 아들이랑 똑같아요
    근데 우리애는 이제 공부도 아예안해요

    님 마음알아요
    늘 답답하고 누가 알까싶어 겁나서
    저혼자 겁나고 살기싫어요.

  • 6. 좋은날 언제 오나
    '23.10.4 4:53 PM (61.105.xxx.11)

    다른문제로 자식땜에 괴로워요
    저도 ㅠ

  • 7. ..
    '23.10.4 4:53 PM (106.101.xxx.130)

    저희 딸이 고등때 온갖 또라이짓하고 다녀서
    지금도 보면 미워요

  • 8. ...
    '23.10.4 5:27 PM (223.38.xxx.10) - 삭제된댓글

    같은고1 엄마로써..대안은 못드리지만
    너무힘들개 하는 아이 저희집에도 있다고
    위로드려요..

    제 아들은 공부도 거의 꼴등입니다.

    저도 제 아이만 생각하면 머리밀고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자책했다가...안쓰럽다가..화가나다가. 걱정이되고..
    미언하고 짠하고 열받고..

    그래요..

  • 9. ..
    '23.10.4 5:32 PM (222.107.xxx.62)

    저도 자식때문에 죽고 싶은 사람입니다.

  • 10. 맞아요
    '23.10.4 5:32 PM (182.219.xxx.35)

    안스럽다 화나다 밉다 걱정되다 등등 정말
    여기적인 그대로의 감정이 하루에도 몇번씩
    바뀝니다.
    자식이 감당이 안되니 즉고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무슨사고라도 칠까봐 너무 두렵고
    자식이 저러니 늘 죄인으로 살아야하니
    학교엄마들 보기도 너무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제가 자기한테 집착한답니다.
    집착이 아니고 늘 사고를 치니 더 관리하고 간섭하다보니
    아이는ㅇ그렇게 느껴지나봐요. 저도 다 믿고 입 안대고 자식
    키우고 싶은데 자기가 하는 짓은 생각 안하고 제탓을
    하네요.

  • 11. 품행장애
    '23.10.4 5:47 PM (182.219.xxx.35)

    아무래도 그런것 같아요. 이런아이 치료 해본 분 계실까요?
    타고난거라 치료가 되기나할까 싶은데 그래도 치료나 상담이라도 받으면 좀 나아지려나요?
    아이와 뭐라도 하고 싶은데 아이가 과연 받아들일지...

  • 12. ㅠㅠ
    '23.10.4 6:15 PM (223.38.xxx.191)

    에고...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신지 글만 봐도 알겠어요. 저도 고 1맘인데 학업 한가지 로만도 버거운 시기가 시작돼서 다른 품행에 관련한 힘든 점들은 상상도 못하겠는데 벌점이 꽉 차서 근신까지라니 괴로우실 만 합니다. 그래도 기숙사 들어갈 정도면 어느 정도는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 건데 조금 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나요
    기질적으로 좀 통제가 잘 안 되는 스타일도 있긴 하더라고요
    일단은 본인이 스스로를 아는 게 중요하니까 상담센터든 소아정신과든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객관화하는게 1차 관문 아닐까요. 엄마가 아무리 말해도, 또 학교에서 벌점으로 낙인이 찍혀도 늘 그러려니 해서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황까지 온것같은데.. 상황을 파악해줄 외부의 객관적 권위자가 필요한 거 같아요.

  • 13.
    '23.10.4 6:35 PM (211.219.xxx.193)

    구체적으로 어떤 일탈인지를 써주셔야 좀더 실제적인 도움이 달리지 않을까요?

    지각이 잦다거나 소등시간 안지키거나.. 크게 교칙위반을 하는건 어른이 되어 생각하면 소소한 건데 그걸로 도덕성을 평가받는건 좀 빡빡한 느낌이고요.

    단순히 엄마랑 아들이 궁합이 안맞아서 오는 불화가 사춘기때는 많더라구요.

  • 14. 네 맞아요
    '23.10.4 7:20 PM (223.38.xxx.173)

    간혹 엄마가 기준이 높거나 남의 눈의식하는 스타일일수도요

  • 15. 뇌촬영
    '23.10.4 8:48 PM (193.119.xxx.178)

    뇌사진 한번 찍어보셨음 좋을 것 같아요
    뇌에서 그런 거라.. 약물 쓰던지 해야 할걸요
    아이 탓이 아니고 혹시 어릴 때 머리 쿵 부딪힌 적 있을까요..

  • 16. 어릴때
    '23.10.4 10:07 PM (182.219.xxx.35)

    미끄럼틀 위에서 떨어진적 있는데 그때문일수도
    있을까요?ㅠㅠ
    그렇다면 소아청소년정신과 같은 곳으로 가야하는건지...

  • 17. 창피해서
    '23.10.4 11:39 PM (118.235.xxx.148)

    쓰지도 못 하겠다는 내용을 써보세요 생각보다 별거 아닐수도 있잖아요 구체적 사례가 없으니 그 도덕심 없다는 게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네요

  • 18. 교통사고로
    '23.10.4 11:45 PM (58.228.xxx.20)

    전두엽을 다쳐서 분노조절장애가 생기고 폭력적으로 바뀐 경우도 있어요~ 기질적으로 자신의 욕구와 감정에만 충실한 극이기주의자(싸이코패스)일 수도 있고요~ 정신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 19. ㅠㅠ
    '23.10.5 12:02 AM (218.238.xxx.141)

    아들때문에 눈물바람하는 엄마 여기도있어요 ㅜ

  • 20. 휴우...
    '23.10.5 1:41 AM (221.154.xxx.131)

    딸때문에 4년째 울고 있는 엄마 여기있습니다. 그냥 건강하게만 살으라고 하고 있어요,..
    얼마전 입양한 강아지한데 위로 받고 사네요

  • 21. ..
    '23.10.5 2:13 AM (124.53.xxx.39)

    충동 조절 문제처럼 보여서 저는 일단 정신과 상담 및 치료 접해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사실 본인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 아는데 해버리는 것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욕 절도 폭행 무단조퇴 같은 애들 품행장애들이요.
    병원 가보세요. 성인 되면 제 발로 가도 잘 안 고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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