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아들 키우는 내내 고집도 너무 세고 강한 기질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항상 제멋대로이고 이기적이고
도덕적이지 못해서 늘 학교 다니면서 문제를 일으켜요.
중등때도 넘치는 벌점에 근신에 뭐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아이예요.
집에서는 말 할것도 없고 부모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그래도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 편이고
학교는 열심히 다녀요.
그런데 고등 들어가서 학생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 하더군요. 이건 도저히 부끄러워 쓸 수도
없어요. 그러고도 별 반성도 없고 기숙사에 있는데
벌점이 쌓이고 쌓여 이젠 근신까지 받았다고 연락
왔네요.
책임감도 없고 규칙도 안지키고 제멋대로 구는 아이때문에 노심초사 하루도 마음 편할날이 없고
속상하고 괴로워서 우는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예요.
이렇게 도덕성 없고 제멋대로 날뛰는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해요.
앞으로 성인 되려면 2년도 더 남았는데 그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너무 두려워요.
아무리 타이르고 야단치고 수십번 수백번 말해도
안듣는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도 선생님도 다 우습게 아는 아이 어떻게
잡아줘야 할까요? 정말 자식이 징글징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