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만나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냥 지인으로 알 때와 달리 성격이 잘 맞지 않아 오래는 못 보겠네 생각하고 있었어요.
결국 헤어졌는데 이유가 남자가 너무 찌질해서였어요. 제가 전문직이거든요. 얼마 버는지 계속 물어요. 뭐래 말같지도 않은 소릴 자꾸 물어 하고 대답 안 했는데 며칠 지나니 자긴 월 몇십만 더 있어도 참 좋을 것 같다고 ㅋㅋㅋㅋ백화점 가서 제 물건 쇼핑할 때 따라와서 같이 점심 먹었는데 나중에 그럴 때 자기 물건 하나 안 사주는 여자 없었다며. 아니 거지냐. 내가 사주고싶게 해보든가.
응 그런 여자한테 가 하고 얼른 보내줬네요. 세상 거지같은 놈이었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