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밤 교섭이라는 영화를 Kbs2채널에서 봤어요.
정부의 승인도 받지않고 심지어 정부 몰래 여행 금지국인 아프간에, 무려 선교활동을 하러 간 분당 샘물교회 교인들 구출작전인 영화더군요.
그 당시에도 국민들 혈압을 올리더니 영화속에서도 혈압을 올리더라고요.
영화 보는 내내 저 때 살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살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겨우 인질협상의 원칙을 깨고 구출시켰더니 귀국 길에 손에 가득 들려있던 면세점 쇼핑백.다들 어리둥절 했었죠.
그 후로 샘물교회 교인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고 해서 국민들 또 놀라게 하고...
아무튼 목숨 내놓고 정부도 속이고 이슬람 국인 아프간에 선교하러 간 사람들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하고 갔던건가요?
샘물교회 이후로 한국 교회가 싫어진 저로서는 샘물교회 교인들이 용서가 안돼요.
지금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까요?
그런 그들을 살린 정부에게 목숨걸고 선교활동 하러 간 사람들 왜 구하냐고 비아냥 거리던 언론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네요.
갑자기 이태원에 놀러갔다 죽은 걸 왜 정부 탓하냐고 난리치던 사람들이 생각나고,이태원 참사 1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니 화가 나서,속상해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