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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썩안좋지도 좋지도 않는 부부..결혼기념일 챙기시나요?

ㄱㅈㄱ 조회수 : 5,329
작성일 : 2023-09-28 22:41:07

언젠가부터..결혼기념일은 안챙긴거 같네요

한 3년 된거 같아요

저도 까맣게 잊고

남편도 전혀 아는체 없고요

 

결혼 22년차인데..

살면 살수록  너무 안맞는 사람이구나

정말 다른사람이구나

참 사람 잘 못봤구나..

싶어서 남편이 절대 좋아지질 않아요..

 

남편입장에서는 저를 그렇게 볼수도 있구요

 

이런 마음이지만

아이들이 둘이나 있고

딱히 심각하게 다투거나 싸우거나 하는건 아니라

이혼을 할 용기는 없네요

 

이렇게 좋아하는 마음없이도

정이 가는 마음 없이도

아이  있으니까

그냥  사는거...겠죠?

 

IP : 58.230.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3.9.28 10:44 PM (211.248.xxx.147)

    그냥 사는거죠. 이웃집사람처럼.. 전 남편 아파도 병간호 할 맘 없고 남편도 나에게 마찬가지인것같고..애들생각하고 사회적 이목이나 재산 생각하면 같이사는게 크게 나쁜결정이 아니니 그냥 동거인으로 사는거죠.

  • 2. ..
    '23.9.28 10:47 PM (112.159.xxx.182)

    자식이든 남편이든 너무 바라지 말고 내려놔야해요 ㅜ

  • 3. 어제
    '23.9.28 10:48 PM (183.97.xxx.102)

    그러다 손잡고 산책 다니는 다정한 사이로 바뀌기도 하더라고요. 사람일은 몰라요.

  • 4. aaa
    '23.9.28 11:05 PM (194.223.xxx.19)

    아이가 18살이면 성인이겠구요
    그렇게 사는 건 경제적으로 나을 수 있어도
    영혼을 갉아먹는 비용이 더 크다고 해요..
    저는 몇 년 전 이혼하고 애들 대충 키웠고 연하남 만나는 데 하루하루 너무 행복해요

  • 5. ㅇㄱ
    '23.9.28 11:14 PM (58.230.xxx.243)

    저도 영혼이 죽은 느낌이 들어요

    사는것 같이 살고 싶어요

  • 6. ㅇㄱ
    '23.9.28 11:15 PM (58.230.xxx.243)

    그런데
    다른 남자도 이번생에 나에게는 없을거 같아요

    타고나기를 인복없고 알아주는 이없고
    외로운 사주로 타고난거 같거든요

  • 7. ker
    '23.9.28 11:17 PM (114.204.xxx.203)

    모든 비번이 그날이라...
    챙겨봐야 밥한끼 먹는 정도지만
    대문 비번을 결기일로 바꾸세요

  • 8.
    '23.9.29 12:03 AM (61.254.xxx.88)

    인간사 다 상호작용이에요
    님도 남편에게 어필되지 못한 부분있을거고
    100프로는 없습니다
    좋은 남편이 되어주길 바라지마시고
    좋은 아내가 먼저 되시죠

  • 9. ..
    '23.9.29 12:21 AM (112.164.xxx.189) - 삭제된댓글

    남동생이 똑같은 말 한적 있어요

    그때 제가
    아이 성년 될 때까지는 꿈도 꾸지마라
    이번 생에서 네가 최소한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너의 아이 성년때까지 가정 지킬 것
    무조건 잘 하는게 힘들면
    공부해라
    상대에 대해
    상대와 잘 지내는 방법
    상대를 이해하고 잘 지내는 법
    딱 십년
    잘 지내려고 최선을 다 할것

    올케한테 선언했답니다
    너랑 우리아이랑 엄청 재미있게 지낼거다
    최선을 다 해 볼거다
    협조해줘라
    딱 십년 아이와 행복하게 지내보자

    조카 성년이 일년 남았네요
    깊은 속이야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보기엔 웃음 많은 쿵짝 잘 맞는 부부예요

  • 10. 다들
    '23.9.29 1:16 AM (124.53.xxx.169)

    그저 그래요.
    아무리 좋았어도 세월과 현실이 끼면
    그렇게 되죠.
    내인생은 내꺼
    님이 재밌는거 찿으며 사세요.

  • 11. ....
    '23.9.29 3:10 AM (110.13.xxx.200)

    결혼기념일 챙기냐는 말에 연하남친자랑 쌩뚱맞은 댓글... ㅋㅋ
    꼭 넌씨눈은 있죠. ㅋ

    사이안좋으면 결혼기념일은 잘 안 챙기죠.
    형식적인 기념일보다 평소 관계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그게 내마음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그런가보다 하고 사는 거죠.

  • 12. ,,
    '23.9.29 5:42 AM (73.148.xxx.169)

    자식 핑계 대며 사는 거죠. 이혼후 가난이 예상되니까요.

  • 13. 살면서
    '23.9.29 7:41 AM (180.229.xxx.203)

    만족한 부부 몇이나 될까요.
    잘지내는 부부들 대부분이
    한쪽의 희생이나 순종... 그런그런
    불같이 사랑해서 결혼 해도
    삶의 변수가 생기면 그때부터 전쟁의시작
    인거같아요.
    남보다 못한 남편 계산해봐야죠.
    같이 살아서 좋은점
    이혼후 좋은점
    본인이 결정후 만족도에 따라서 다 다르겠죠.
    위 댓글중
    영혼을 갈아먹는다는 표현
    너무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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