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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심리

마음 조회수 : 4,047
작성일 : 2023-09-28 17:56:10

남편은 해외출장중이고 

이번명절은 친정에서 아빠제사 지낼 수 있다고 좋아했어요.

 

근데 전부터 느껴왔던게 있는데

친정엄마 저랑 잘지내다가(매일연락, 1~2주에 한번은 만남)

남편이 해외출장만 가면

먼저 뭔가 시비를 걸어서 어색하게 서로 왕래도 뜸하게 분위기를 만드네요.

남편없으면 주말에 더 친정도 자주가고 같이 저녁도 자주먹고 그렇게 되잖아요. 근데 이상하게 남편이 없으면 더 안가고 안만나게 되는 오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에도 남편 공항에 바래다주고 혼자 집에 오면서 이번에는 잘 지나가려나 뭘로 또 시비를 거실려나 이런 생각을 했다니까요.

아니니다를까 재산문제로 제 속을 뒤집더니 아직도 냉전입니다.

명절연휴도 길어서 이번엔 시댁 안가고 친정으로 가서 제사음식도 돕고 차례도 지내야지 했는데 이번일로 저를 차단해버렸고 연락도 안받으셔서 

아이들과 집에서 있네요.

사실 남편이 있거나 없거나 출장을 자주 가는 편이니 심심하다는거 빼곤 마음이 약해지거나 그런것도 없는편인데

몇번을 겪으니 제가 고립돼거나 나약해져있을때 외면해서 더 힘들게 하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아빠가 돌아가셨을때 당신이 힘들었던걸 너도 겪어봐라 하는것처럼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IP : 49.172.xxx.2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건가요
    '23.9.28 5:58 PM (211.36.xxx.73) - 삭제된댓글

    왜 하필 이럴 때 감정 상하게 해서
    나 심심하게 만드냐 짜증난다

  • 2. 원글
    '23.9.28 5:59 PM (49.172.xxx.221)

    타이밍이 너무 기가 막혀서요. 일부러 그러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 3. ..
    '23.9.28 6:00 PM (182.220.xxx.5)

    님이 남편 보고싶어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엄마는 남편이 없으니 그게 싫어서?

  • 4. ㅇㅇ
    '23.9.28 6:02 PM (117.111.xxx.254)

    애들도 있는데
    남편 출장갔다고 심심하시다니
    신기하네요.
    그럴때마다 친정가시는거면
    엄마는 그게 귀찮으실수도ㅈ있죠.
    그래서 미리 차단?

  • 5. 원글
    '23.9.28 6:07 PM (49.172.xxx.221)

    남편있을때보다 주말에 저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거나 여행가는 횟수가 줄어드니 주말에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 심심하다고 말한건데 뭐가 신기해요?

  • 6. .....
    '23.9.28 6:10 PM (221.157.xxx.127)

    남편없다고 엄마한테 쪼르르 엄마귀찮

  • 7. 공감!!
    '23.9.28 6:11 PM (211.36.xxx.58)

    와... 무슨 이야기인지 딱 알아듣겠어요!!!
    와우... 저만 이런게 아니었군요!!
    저는 반대의 경우인데요,
    제가 남자(남편, 어렸을 때는 남자친구, 애인 등)이랑 사이가 좋을 때는 친정엄마랑 사이가 극악이고요,
    남자와 잘안될 때 친정엄마랑 사이가 좋고요...극호...
    이건 제가 그러는게 아니고,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요.
    진짜 희한하거든요ㅠㅠ 이제 저는 이게 사주? 운명? 팔자?라고 생각해요. 엄마랑 합이 들던지, 아님 남자랑 합이 들던지...
    이 두가지가 공존이 안되더라고요.
    진짜 희.한.하.게!!!!
    원글님은 저랑 반대지만, 저는 이것도 다 팔자다~~ 생각해요.

  • 8. ..
    '23.9.28 6:16 PM (121.133.xxx.15)

    남편 출장 가는거 숨겨보세요
    무탈하게 지나가면 빼박

  • 9. 딸에게
    '23.9.28 6:40 PM (125.130.xxx.73) - 삭제된댓글

    질투하는 엄마들도 있다는 말 들은 기억이 있네요.
    그런걸까요? 딸을 자식이 아니라 경쟁자라 여기는 것인지...

  • 10. ㅎㅎㅎ
    '23.9.28 7:36 PM (211.223.xxx.116)

    이제부터는 남편 출장가는 이야기를 절대로 하지 마시고,
    엄마 반응을 지켜보세요.
    엄마가 , 남편이 출장가면 애들이랑 같이와서 시끄럽게 해서 그럴까요?

  • 11. 주말엔숲으로1
    '23.9.28 9:53 PM (118.235.xxx.113)

    원글님 추측이 맞을 거예요
    나약한 상황일 때 밟아버리고 싶어하는 친정엄마의 마음
    평범한 부모 둔 사람들은 이해 못해요

  • 12. ......
    '23.9.29 2:34 AM (110.13.xxx.200)

    출장가면 더 자주오니 귀찮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어쨌거나 우르르 데리고 오면 힘드니까..

  • 13. 그게아니라
    '23.9.29 8:23 PM (218.39.xxx.207)

    일단 님이랑 엄마랑 성격이 다르고
    ( 딸은 대개 성격 아빠 많이 닮죠 )
    제가 결혼해 보니. 친정엄마의 질투같은게 있더군요

    아들은 힘들게 가장으로 돈벌어서
    며느리 ( 맞벌이래도 ) 랑 애들 벌어먹이느라 뼈빠지는데

    딸은 편하게 사위가 벌어 먹이므로 ( 맞벌이래도 )
    시가에서도 재산도 받을 것이고
    사위가 알아서 챙기니

    아들에대한 처연함이 있는 반면 딸한텐 그런게 덜하고
    그렇더라고요
    엄마도 여자인지라 … 여자들이 성격이 복잡미묘하고
    생각아 너무 많아서
    모든 딸 , 엄마. 며느리 , 시어머니 드라마가 생성된다고 봐요

  • 14. 희안한
    '23.9.30 6:05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엄마네요
    딸을 차단 까지 하다니 지나친 것 같아요
    제 성격이라면 제가 먼저 정뚝 으로 선 그을것
    같긴 하지만 원글님은 무던하고 착한 성격인듯

  • 15. ㅇㅇ
    '24.6.13 7:33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너랑 가끔만나는게 좋지
    집에 애들이랑 와서 정신사납게 하는거 귀찮아
    ㅇ서방 출장갔다고? 아이고
    또와서 귀찮게 하겠네
    생각만해도 머리가 쭈빗
    이런마음 으로 전화를 받으니
    말도 곱게안나오고 결국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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