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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생처음 정신과, 두 달 동안 약 복용한 후기예요.

화이팅 조회수 : 8,795
작성일 : 2023-09-26 03:48:49

증상

심한 pms- 예민, 짜증, 분노, 미친 사람처럼 변함

무기력증- 집에 오면 폭식하고 잠만 자게 됨. 취미 없고 만사가 귀찮음

폭식증- 다이어트 실패 후 요요, 강박 약간 있었음

불안증- 집 누수 피해로 잠을 자다깨다 했음

우울감- 세상살기가 막막한 느낌, 어머니 암 간병 5년, 모든 것이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 생각

 

평소 성격

예민한 성격, 친구 없음, 자잘한 사고 자주 냄- 접시깨기, 멍 들도록 세게 부딪히기, 쏟기(주 4회 정도 왜 이러나 싶은 정도의 짜증날 사고)

 

제 성격탓인 줄 알고 참고 참으며 버텼습니다.

어머니 간병할 땐 우울한 게 당연한 거라 생각했고, 5년이 흐른 현재, 제가 매수한 집의 누수로 이사를 못 가는 상황이 되었죠. 왜 이런 집을 사게 되었나 자책하고, 매도자가 날 속였군 하는 분노까지. 암튼 집은 계속 새고, 수리가 안 되어 이사 못 가고 있어요.

여름에 비만 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길래 정신과를 가게 되었어요.

어머니 간병 중에도 갈 생각을 못했었는데 말이죠.

 

아마 이 집을 사고 제 인생의 큰 흐름이 바뀔 모양입니다.

약을 복용한 지 두 달 되었고, 인생살이가 아주 수월해졌습니다. 사실 외부 상황이 달라진 건 없거든요. 그저 약의 도움을 받고, 그냥 편안해졌어요.

 

기타도 배우고 싶고, 인생에서 재미를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런 기분으로 인생을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제겐 큰 변화거든요.

 

Pms는 완벽히 없어져서, 생리 시작하는 줄도 모르게 와요. 남편과 매달 다투던 것도 사라졌어요.

 

제가 먹는 약은 프로작과 adhd 메디키넷, 불안증 약 입니다.

프로작만 3주 먹다가 adhd판정 받고 약 추가됐어요.

프로작 먹으면서 감정조절이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adhd약 먹으면서 밝아지고 말이 많아졌어요. ㅎㅎ

 

오히려 조용해져야하는 거 아니냐고 여쭤봤는데, 약물 적응기라 그럴 수 있다고 조금 더 먹어보자 하셔서 5주간 더 복용합니다.

 

전 정신과에 편견이 있는 사람이었고, 정신과 문턱을 넘는 데 엄청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혹시 저와 같이 성격 탓으로 치부하며 고통을 견디는 분들이 계신다면, 병원에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 살도 3키로 빠졌습니다.

프로작과 adhd약이 식욕억제 부작용이 있답니다.

부작용으로 전 허리디스크와 이별하게 되었구요, 가벼운 몸으로 쌩쌩 날아다닙니다.

 

인생이 드디어 살만해졌습니다. 

IP : 121.186.xxx.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6 3:55 AM (124.57.xxx.151)

    와우 정말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셨네요
    함익병의사가 이웃과 소송중 우울증약먹으니 살인충동이 싹 가셨단 얘기듣고
    정말 그럴까 궁금했었는데
    제 동생도 이런저런 증세로 병원얘기하면 기겁을 해서 더 권하지 못했는데
    다시 고민하게 되네요
    부작용보다 약효과가 크면 먹는게 낫겠네요

  • 2. 원글
    '23.9.26 3:59 AM (121.186.xxx.4)

    제가 약이 좀 잘 받기도 하고, 경험 많은 의사분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어요. 아무 병원 가시지말고, 진료가 많이 밀리는, 실력 있는 곳으로 가셔야 해요.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저를 이렇게 바꾸네요.
    약도 정말 작아요.

    잠도 잘 자고, 밥은 덜 먹고, 기분도 편안하고.
    이렇게 수월한 걸 왜 여태 몰랐을까.
    약간 억울합니다. ㅠㅠ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인생을 살았을까.
    번뇌와 고통 없이.
    부럽습니다.

  • 3. 원글
    '23.9.26 4:03 AM (121.186.xxx.4)

    참고로 저 조용한 adhd 판정 받았어요.
    공부 잘했고, 지능 높지만 사회성 떨어져서 학창시절에 왕따도 당했거든요.
    성장하면서 깨지고 깨져서 지금은 안 그런 척 하고 살죠.
    Adhd판정 받고, 그래서 그랬겠구나. 저를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 4. ...
    '23.9.26 4:20 AM (142.186.xxx.64) - 삭제된댓글

    약이 잘 맞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예전에 무슨 사건이 있어서 불안장애 와서 약 복용하는데 적정량 맞추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지금은 약 도움 필요없지만, 우리 기분, 정서가 호르몬 영향이 많기 때문에 필요시 도움 받는거 좋다고 생각해요.

  • 5. jimmm
    '23.9.26 4:23 AM (70.106.xxx.253)

    잘하셨어요

  • 6. .....
    '23.9.26 4:24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글 되게 설득력 있게 쓰시네...

  • 7. 원글
    '23.9.26 4:25 AM (121.186.xxx.4)

    맞는 약을 찾고 용량을 조절하는 게 어려운 과정이라하더군요. 전 여러모로 운이 좋았어요.
    세로토닌의 양이 약간 늘어났을 뿐인데, 인생이 수월하게 느껴져요. 정말 신기해요!

  • 8. 원글
    '23.9.26 4:30 AM (121.186.xxx.4)

    음. 제가 힘들어 할 때 정신과 진료 가보란 조언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전 환자니까 힘들어보이는 주변인들에게 그런 말을 해도 누가 안 되는 거라 생각하구요.
    저도 치료받고 좋아졌는데, 어디다 널리 널리 알리고 싶어요. ㅎㅎ
    마치 구원받고 새 삶을 사는 기분이랄까요.
    (전 종교 없습니다.)

  • 9. ㅡㅡㅡ
    '23.9.26 5:07 AM (70.106.xxx.253)

    저도 항상 정신과 약이 먼저라고 하는데
    그럼 82안아키들이 난리여서 …
    약안쓰고 버텨라 하고요.
    전에 기억나는 말이
    평생 기분부전증으로 괴로웠다가 정신과 약을 먹었는데
    먹고나서 기분 자체가 달라졌다고
    여태 남들은 이런 상쾌한 기분으로 살아온거냐고
    여태 그냥 버텨온 날들이 너무 억울하다고 했어요.

    세로토닌 재흡수가 정신과약중에 가장 중요한 주요 메카니즘입니다
    잘 하셨어요

  • 10. 세상에
    '23.9.26 5:32 AM (125.178.xxx.170)

    어머니 간병 5년에 집 누수로 인한 불면증 등 얼마나 힘드셨나요.
    좋아졌다니 제 일마냥 기쁘네요.
    앞으로도 이 기분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1. 궁금
    '23.9.26 5:51 AM (175.223.xxx.149)

    오 일단 완전 축하드립니다!!
    글 속에서 기쁨이 넘치는 모습이 보여요
    이런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저는 평생 원글님 약 복용 이전의 그런기분으로 사는데요
    게다가 병원가는걸 싫어해서 쌩으로 버텼어요
    그랬더니 삶이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싶고..ㅠ
    혹시 줄서야 하는 그 병원.
    어딘지 좀 알 수 있을까요??

    혹시 불편하시면 잠시라도 좀 알려주시고 다시 지우셨음 좋겠어요
    저도 용기내서 가보고 싶습니다

  • 12. 잘하셨어요
    '23.9.26 6:19 AM (223.131.xxx.109)

    누구나 인생에 겪어야할 고난이 참 힘들어요
    미국은 우울증 전 국민 10퍼가 약 복용하는데
    한국은 2퍼 미만이래요

    약 복용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시도해보고 안 맞음 조정하거나 안 먹음 되죠

  • 13. 저랑
    '23.9.26 6:42 AM (211.248.xxx.147)

    비슷햐요. 딸아이도 심리검사시 우울증이 심한폄이라고 나왓다는데 심리상담사가 약은 정말 불편해지면 먹으라고 했다하네요. 정신과를 먼저 보낼걸..ㅠㅠ 혹시 병원이 어디예요? 강남쪽이면 저희도 가볼까봐요

  • 14. 호르몬
    '23.9.26 6:57 AM (58.77.xxx.228)

    호르몬이 몸에서 무한하게 분비되는 게 아니라..
    약으로 인해 짜내서 쓰는 것이란 정신과샘 말씀을 듣고
    우려가 생기더군요..
    인슐린처럼 호르몬을 몸에 직접 주입하는 게 아니라..

  • 15. ...
    '23.9.26 7:09 AM (221.140.xxx.68)

    정신과 ~~~
    참고합니다.

  • 16. 저도
    '23.9.26 7:22 AM (222.101.xxx.232)

    암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몸무게가 10kg 빠졌었는데
    정신과 약 먹고 편안해졌어요
    숨도 못쉴정도로 불안장애가 와서 엄청 불안하고
    잠도 못잤어요
    정신과 삼개월 다니고 좋아졌어요
    지금도 혹시 몰라 약은 늘 비치해둡니다

  • 17.
    '23.9.26 7:29 AM (61.82.xxx.212)

    프로작은 몇미리 드시나요

  • 18. 친정부모님
    '23.9.26 7:42 AM (119.204.xxx.85) - 삭제된댓글

    두 분이 각자의 이유로 정신과약을 정기적으로 드신지 10년 되었는데
    일단 화가 안 난다고 하심.
    위 댓글에 기분이 좋아진다는것과 같나봐요.
    다른건 몰라도 아빠는 좀 다혈질이고 할말은 쌓아뒀다가도 마구 발사해야
    하는 사람인데 약 드시고는 안 그러시는듯;;;

  • 19. ㅇㅂㅇ
    '23.9.26 7:43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우울증약은 바통 세로토닌재흡수 억제제인데
    세로토닌을 짜내는게 아니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거에요..
    호르몬을 짜내서 쓴다는말이 좀 안맞는다는 생각잏드는데...

  • 20. ㅇㅂㅇ
    '23.9.26 7:43 AM (182.215.xxx.32)

    우울증약은 보통 세로토닌재흡수 억제제인데
    세로토닌을 짜내는게 아니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거에요..
    호르몬을 짜내서 쓴다는말이 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 21. 마약
    '23.9.26 7:59 AM (1.250.xxx.105) - 삭제된댓글

    먹으니 우울하던기분은 온데간더 없고
    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지친일상에서 저와같은 극적인 전환을
    하세요
    넘넘 좋네요

  • 22. 잘됐네요
    '23.9.26 8:14 AM (175.195.xxx.148)

    (아니 근데 초등같은 윗글은 뭔가요 나참)
    띨애가 조용한adhd여서 약을 먹는데
    애가 어려인지 약효능을 잘 표현을 못해 늘 궁금했었어요
    그나마 원글님 글을 보니 어렴풋이 이해가되고 궁금증이 해소되네요
    혹시 시간되심 추후 add 약효능에 더 자세한 얘기 좀 부탁드릴게요

  • 23. 꼭 운동을
    '23.9.26 8:18 AM (61.84.xxx.71)

    겸하시면 좋습니다.

  • 24. 정말
    '23.9.26 8:29 AM (116.123.xxx.107)

    축하드려요.
    근데 정말 82에는, 세상에는 수많은 또라이들이 있는거 같네요.
    위에 마약 댓글단 인간아... 어휴...
    원글님 혹시 저런 댓글에 상처? 받지 마시고, 무시하세요.
    그리고 내내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 25. 음..
    '23.9.26 8:32 AM (121.190.xxx.146)

    Adhd약 먹고 나오는 말많고 쾌활한 게 님 본래의 모습일거에요. 예전에 저희애 진료하시는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들이 낮설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ㅎㅎㅎ 약이 잘 맞으시는 경우세요. 이제 즐겁게 사세요~ 인생 제2막 축하드립니다

  • 26. ㆍㆍ
    '23.9.26 8:36 AM (1.250.xxx.105) - 삭제된댓글

    https://m.blog.naver.com/cgapsy/222886132121

  • 27. **
    '23.9.26 9:12 AM (112.216.xxx.66)

    원글님 잘하셨어요. 남편 공황장애로 정신과 3군데 돌며 맞는곳 찾아서 잘 극복했어요. 남편을 이해 못했는데..제가 부모님 간병하면서 우울증에 살짝 자살 충동 올라오니..이게 의지로 되는 문제가 아니고 호르몬의 장난인가싶어서 남편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제 관리 잘하시면서 즐겁게 사시기 바래요!

  • 28. **
    '23.9.26 9:40 AM (110.11.xxx.151)

    실례가 안된다면.. 병원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비슷한 증상들이 있고 너무 제 사연 같아서.
    병원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으면서도 문턱이 높아 마음먹기 쉽지 않고..
    도움 좀 받고 싶습니다.

  • 29. 병원힌트라도..
    '23.9.26 10:14 AM (218.153.xxx.148)

    저도 자주 만나는 동네 친구들이 병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해요
    ㅠㅠ

  • 30. 원글
    '23.9.26 10:25 AM (211.251.xxx.228)

    저는 지방에 살아서 병원을 알려드려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전화 돌려보시고 예약이 힘든 곳이 명의일 수 있어요.
    전 한 달 기다려서 진료 받았어요.

    프로작은 20미리 먹다가 adhd약물이 추가되면서 10미리로 감량했고, adhd약은 10미리 먹습니다.
    제가 먹는 양이 초등학생의 초기 치료 용량이라 합니다.

    말 많고 쾌활한 모습이 제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면, 울컥합니다.

    인생 제 2막이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르몬을 주입하는 게 아니고,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하여 몸 속의 세로토닌 농도를 유지하는 기전이라고 보심 돼요.

    프로작 20미리를 먹을 때 아랫 입술에 경련(떨림)이 있었어요. 아마 세로토닌 농도가 너무 높아져서 일시적으로 그런 부작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식욕이 조절되면서 몸무게가 내려가고, 몸이 가벼우니 기분이 좋아지면서 활력이 생기는 선순환이 이뤄졌어요.

    마른 분들에겐 다른 약을 쓰시는 것 같아요. 병원 갈 때마다 몸무게를 물어보시고, 식사를 잘하라고 당부하시거든요.

    전 무리한 다이어트로 폭식증을 세게 겪었어요. 뇌를 이겨먹으려 하니 언젠가 터지더군요.
    정신과 약 먹고부턴 뭐가 먹고 싶은 생각 자체를 잘 안 하고, 먹어도 적당히 먹게 돼요.
    예전엔 3인분정도 먹고 후회한 밤들이 많았어요.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살이 빠지니. 다이어트와 비만도 뇌의 기전이구나. 비만도 병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구요.

    타고나길 건강한 분들은 우울감을 이해하지 못 하시죠.
    저처럼 약한 세로토닌 농도를 가지신 분들.
    괴로워마시고 약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 31. 동감
    '23.9.26 10:59 AM (1.237.xxx.220)

    예민하고 완벽주의자 성격의 고등 아이가 입시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우울의 바닥을 치다가 정신과 약 먹고 한달 정도 되니 엄청 나아졌어요. 저도 유명한 병원 찾았더니 초진 예약하고 3개월 기다렸어요. 병원 가보니 연령대가 정말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오더라구요. 제 아이 또래의 고딩에서부터 20대~60대까지 여성이 많고, 남자는 40대 딱 한명 봤어요.
    약은 세로토닌 재흡수를 막는 약 맞고, 아이가 많이 긍정적이고 밝아졌어요. 병원 가시기전에 병원 후기 꼭 찾아서 읽어보고 가세요. 이상한 의사 만나면, 아이가 병원 가는거 거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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