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손으로 돌리는 핸드믹서처럼 생긴 거품기를 샀어요. 근데 한번 쓰고는 집어넣고..부피도 좀 있어서 당근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당근도 귀찮잖아요.
그러다가..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른거예요.
세차용 카샴푸로 거품을 내야하는데 고압수로 하다가는 거품이 팝콘처럼 튀고 난리나거든요.
이 수동거품기를 빙빙 돌려서 거품을 내니까 넘 좋아요.
세차장에서 그거 돌리려니까 살짝 부끄럽기는 한데..
그냥 모른척하고 돌려요.
솜사탕처럼 보글보글 거품이 하얗게 부풀어 올라서 기분좋게 세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