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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병이 없어도 평생 여기저기 통증이 심합니다.

...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23-09-21 21:32:45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려요.

어렸을 때부터 저질체력입니다. 

2주 전 생리기간 중에 컨디션이 확 안 좋아지면서 평소 고질병이던 발, 산부인과 쪽 병이 안 좋아진 거에요. 항상 여기저기 아파왔기 때문에 참으면 나아지겠지...하다가 너무 아프고 안 나아서 오늘 병원 방문했어요. 

정형외과, 산부인과에서는 검사결과 제가 지금 느끼는 통증만큼의 상태가 아니고 따라서 치료도 수술까지는 안 해도 된다고 하구요. 

특히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한테 너는 평발이다, 그래서 발이 아픈거다. 들으면서 평생을 발이 아프고 오래 못 걷고 했는데 병원에서는 평발도 아니라고 하네요.

저는 2주동안 너무 아파서 그 사이 두통도 생기고 펑펑 울고 아무 일도 못했는데 정작 병원에서는 그 정도까지의 병은 아니라고 하니....

그런데 이번 일 뿐만 아니라 평생 그랬어요. 병원가면 그 정도로 아프거나 생활이 불편할 정도는 아닌데 저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너무너무 아픈.....

왜 이러는 걸까요? 병원 다녀와서 이렇게 사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서 해야할 일도 많은데 자버렸습니다. 

반대로 병원에서 "이 정도면 꽤나 아프셨을텐데 어떻게 참고 생활하셨어요?" 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가 상대적으로 너무 통증에 취약한 것 같습니다.

돈도 벌어야 하는데 항상 통증이 심하니 일도 제대로 못하고 그만둘 때도 많고요.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IP : 116.44.xxx.1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파민
    '23.9.21 9:44 PM (220.117.xxx.61)

    뇌에 행복지수가 떨어져그래요.
    웃을일도 없구요
    취미생활이라도 해서 웃을일을 일부러라도 만들고
    뇌속임 일부러 많이 웃어도 뇌가 속는다네요
    많이 크게 웃어보세요. 규칙적으로 꾸준히요.
    명심하세요.

  • 2. ㅇㅇ
    '23.9.21 9:46 PM (223.62.xxx.219)

    족부 전문병원 에도 가보셔요
    요즘은 신발도 기능성 좋은게 많아 무릎아프다고
    60만원 운동화를 신고 좋아졌다고 들은적이
    있어요 가격에 너무 놀라긴 했지만
    통증에 효과 있다면 비싼값에도 신는거겠죠

  • 3. 저두요
    '23.9.21 9:54 PM (223.39.xxx.215)

    그래도 큰병없는 거에 감사하면서 살려구요

  • 4.
    '23.9.21 10:16 PM (218.155.xxx.188)

    통증의학과 가보세요
    섬유근육통 이야기 안 하나요.
    통증역치가 낮은 사람들 섬유근육통 가능성 있어요.
    우울증 약이 처방입니다.

  • 5. ...
    '23.9.21 10:26 PM (58.226.xxx.35)

    많이 웃기 족부병원 ...

  • 6. ..
    '23.9.21 10:34 PM (116.44.xxx.108)

    댓글 감사합니다ㅜㅜ 웃을 일이 없긴 합니다.
    통증의학과, 섬유근육통이라는 것도 처음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 7. ...
    '23.9.21 11:05 PM (125.129.xxx.132)

    규칙적인 운동을 해 보세요.
    첨부터 무리하면 안 되구요.
    욕심도 내지 말고..
    약하게 시작해서 꾸준히 하면서
    서서히 강도를 올리세요.
    재미를 느끼는 운동을 찾으셔야 해요.

    제가 어린시절부터 저질체력에 잔병치례
    생리통도...
    근데 평상시에 운동으로 통증 느끼면
    생리때 덜 아프더라구요.
    저도 몸 움직이는게 젤 싫고
    운동 극혐했는데..
    주2회 요가 10년정도
    이젠 재미를 알겠어요.
    자전거 타기 걷기 해요.
    아가씨 때도 못 듣던 소리
    40후반부터 몸매 좋다 소리도 듣고
    잔병치례도 줄고
    50초반인데 갱년기도 별로 안 겪고..
    결론은 질좋은 식사(인스턴트 멀리)
    운동만이 살 길 이예요.
    전 소음인 저혈압이라 무리하면 절대 안되는 경우.
    조금 힘든 정도로
    자기 조절 잘 하시면서
    몸에 맞는 운동하세요.
    화이팅!

  • 8. ..
    '23.9.22 12:28 AM (112.150.xxx.19) - 삭제된댓글

    우선 적극적으로 통증 치료 해보시고 그래도 호전이 안되면 정신과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저희 가족중에 한명이 건강염려증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팠는데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 9. 낮달
    '23.9.22 1:54 PM (210.0.xxx.206)

    저는 갱년기의 아침이 두려웠어요 침대에서 첫발자욱 내딛는 게 고통스러워였죠
    근골격계 지병도 있어 여러가지로 좋지않았던 상황이었는데
    그 무렵부터 종비도 먹기 시작했고 걷기운동도 산책수준으로 하고...
    어느 날 아이가 로**이란 걸 먹어 보라고 사 주는데 그게 강력한 항염증 작용 보조제였어요
    며칠 먹었는데 정말 무릎.등.허리 아프던 게 가벼워지고 몸이 안 아프니 마음도 편안해졌구요

    지금도 쉬었다 먹다 하는데 처음 느낀 그 기분은 안나지만 그 덕에 덜 아프겠거니 합니다
    엄마도 고령이시라 드시게 했는데 처음엔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ㅎㅎㅎ
    항염제 검색해 보시고 의사랑도 의논 하셔서 드셔 보세요
    저와 제 주위 사람들은 효과에 긍정적이었어요

  • 10. sunny
    '23.9.22 4:12 PM (94.204.xxx.233)

    뇌에 행복지수가 떨어져그래요.
    웃을일도 없구요
    취미생활이라도 해서 웃을일을 일부러라도 만들고
    뇌속임 일부러 많이 웃어도 뇌가 속는다네요
    많이 크게 웃어보세요. 규칙적으로 꾸준히요.
    명심하세요.

    참고합니다-

  • 11. ....
    '23.9.22 9:41 PM (116.44.xxx.108)

    정성스러운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ㅜㅜ
    항염증 보조제 로**이 뭔가요..? 검색해도 모르겠습니다..

  • 12. 낮달
    '23.9.30 5:20 PM (210.0.xxx.206) - 삭제된댓글

    '로즈힙'요

  • 13. 낮달
    '23.9.30 5:22 PM (210.0.xxx.206) - 삭제된댓글

    보실까 모르겠어요...
    '로즈힙'입니다
    다른 것과 섞인 것 보다 순수 로즈힙가루 캡슐에 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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