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에서 옆에 아저씨가 몸을 계속 흔들어요

[하아]

중년 아저씨 아줌마 둘이 와서

무슨 교회 얘기하는데

아저씨는 자리에 앉아서 거의 한 시간 동안 시계추처럼 좌우로 몸을 계속 흔들어요

바로 옆이라 거슬려 미침 ㅠㅠ

주문도 가져오는 것도 다 아줌마가 하고

뭐 또 가지러 가는데도 가만히 앉아만 있네요

모르는 사람이지만 참 꼴 뵈기 싫어요 ㅋㅋ ㅠㅠ

그 옆에 양아치 근돼들은 목소리 겁나 크게 왕수다 떨고 저 쪽 테이블 가족이랑 온 중년아저씨 목소리 불규칙 사운드고성으로 너무 시끄러 ㅠㅠ

남자들 좀 주변 배려 좀 해요 증말

 

 

[헐]

정리도 아줌마가 하고 나가네요 에휴휴

[스벅안감]

이꼴 저꼴 보기 싫어서 ㅎㅎ

[..]

틱일수도있고
파키슨병일수도있죠

[..]

그런데서 옆 테이블에 신경 끄는 내공도 가끔은 필요하죠
ㅎㅎ
쉬자고 가는데인데 그런 내공까지 지녀야하다니.. ㅠㅠ
원글님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콩]

본인도 남한테 너무 신경을씀.

[오잉]

진짜요? 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까요
원래 좀 예민하긴 한데 ㅠ

[...]

전 수업들을 때 옆에 아저씨 게다리 춤추듯 좌우로 다리 떠는데 미춰 버리는줄.
근데 까페는 어쩔 수 없지 않아요. 쉬러 가시는 거면 스벅은 동네마다 분위기 보고 가셔야합니다. 시장통 같은 곳도 있고, 어디는 또 너무 도서관같아서 그냥 낮은 목소리로 수다 떠는데도 눈치 보이는 지점도 있고;;;

[인간적인곳]

인듯이요 ㅎㅎ
제가 본곳은 다 폰만 보던데
다들 대화도 안하고 ㅎㅎ

[ㅇㅇ]

바로 옆자리면 신경쓰일수 있죠

[. .]

가족 중에 파킨슨 증후군 환자가 있는데 몸을 시계추처럼 흔들어요. 본인은 무척 힘들어하지요. 가만 앉아만 있다는 걸로 봐서 환자가 아닐까 싶어요. 남의 사정을 잘 알지못하니 그런 감정이 들겠지만 사람들은 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겠지요.

[아앗]

파킨슨 증후군이 그런 줄 몰랐어요
환자분이었을 가능성이 크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