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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깔끔엄마, 너저분 딸

그러게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3-09-19 15:41:10

엄마는 깔끔하다

바닥에 머리카락하나 있는것도 바로 치운다

설거지 통에 숟가락 하나 담겨있는 것도 못보고 바로 씻는다

온 집안이 깔끔깔끔 정리정리

 

하나 있는 딸은,,,,,

방이 거의 쓰레기 하치장 수준 (그래서 엄마가 보면 스트레스 받으니 문닫고 다니라고 한다)

근데 본인 방 뿐만이 아니라,,

화장실에 수건걸이에 온갖옷을 걸어둔다

화장실 욕조탕 모서리에 사물들 놓는 곳이 있어도 욕조탕옆에 나둔다

쇼파 , 식탁에 온갖 먹은거 껍질 휴지 등등 그대로 나둔다

치우라고 해도 바로 안치우고 드 다음날 치운다고 한다

싱크대에 음식을 해먹고 라면봉지 등등 그대로 나둔다

집 들어오면서 가방 옷은 입구 바닥에 던져 놓는다

방 바닥에 온갖 가방과 옷들이 누워있다 (옷장에 걸어라고 해도 그냥 처박아 둠)

여기까진 그나마 봐줄만한것들임 더한것도 있지만,, 너무 딸을 욕하는것 같아서리  ㅠㅠㅠ

지 몸하나만 깨깟이 하고 나가요 

온 집안이 너저분해지고 있어요 , 이제 치우는것도 지쳐서 가만 나두고 스트레스만 받아요

지가 치우겠지 하고 버텨도 안치워요 

 

이 엄마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하나 있는 딸이라 참고 또 참지만,,, 이제 나이 20대 중반이면 좀 정리할 만도 한데 

선천적으로 정리가 안될까요????

 

독립하라고 했는데 독립도 안한다고 하니,,,,,

혹시 지혜로운 방안이 있을까요?

정리를 획기적으로 할수 있는 어떤 계기가 마련될까요??? 

 

아님 걍 제가 그냥 계속 치워야할까요???  

 

IP : 175.121.xxx.2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19 3:46 PM (106.101.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딱 그랬는데요~~
    결혼해서 내 살림하니 깔끔해지네요 ㅎㅎ
    엄마에게 죄송..근데 결혼전엔 그런게 안보이고 관심이 없었다고할까요

  • 2.
    '23.9.19 3:50 PM (175.197.xxx.81)

    우리집의 모습을 그려주셨네요ㅠ
    엄마인 나는 몸에 사리가 쌓입니다ㅠ

  • 3. ...
    '23.9.19 3:51 PM (223.38.xxx.20) - 삭제된댓글

    엄마아빠가 일군 집이니
    엄마아빠 룰대로 따라야한다
    그렇게 할 수 없거나 하기 싫을때는
    나가서 방을 얻어라
    네 인생에 책임질 나이가 됐다

    언제ㅡ시한을 딱 정해주고ㅡ까지
    나가서 네 마음대로 살아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랬더니 좀 치우려고 하고
    잔소리 하면 수그러들어요

    딱 잡아 앉혀놓고
    제대로 말 해야해요
    내집에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다니!!!
    말씀하세요~~~

  • 4. 첫댓님
    '23.9.19 3:52 PM (175.121.xxx.249)

    빨리 결혼을 시켜야겠네유 ㅎㅎ
    근데 결혼도 늦을듯... 그때까지 내몸에 사리가 ,,,,,

  • 5. 사탕별
    '23.9.19 3:56 PM (59.28.xxx.182)

    전 치우라고 하고 기한을 몇달 주고 안 치우면 싹 쓸어다가 제 차 트렁크에 다 갖다 뒀어요 지 보던 책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계속 돌려 달라하고 나중에 돌려주고 그나마 좀 나아 졌구요
    둘째도 자꾸 어질러서 경고 하고 기다려주고 안 치우면 하루 날 잡아서 종이 박스에 착착 정리해서 지 방 옷 장 위에 다 올려 버립니다,,,
    돌아와서 어리둥절
    이거 어디 갔어
    저거 어디갔어
    난 옷 장 위에 있겠지 라고 합니다

    필요하면 지가 하나씩 끄집어 내리고
    한동안 살다가 더러워지면 또 쓸어다가 장롱 위로,,,,

  • 6. ...
    '23.9.19 4:02 PM (223.38.xxx.20) - 삭제된댓글

    이어서 씁니다

    아이가 쓰는 방은 욕심을 내려놨어요
    대신 하나 약속을 했죠
    외출시 방문 열어놓기

    제가 제 기준에 맞추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하는건 공용 공간입니다
    화장실 욕조 거실 주방 씽크대위 식탁 위 등등
    ..한번 제대로 말한 후로는
    (그전에는 말하기 싫어 대충하다가)
    바로 불러 큰소리?로 말합니다
    이게 모야~~~~하고 ㅎㅎ

    듣기싫어서라도 하는듯해요
    아이가 결혼은 한다하니 결혼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한 잔소리다!! 생각하고 편하게 말하고있습니다

    대학졸업 후 직장 다니는데요,
    저한테 보태주는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눈치?보게
    되는거에요 피곤하겠지 적응 하느라 힘들겠지 등등
    어우 싹다 뒤로하고 마구 잔소리 합니다
    저희집은 효과 있었어요

  • 7. 지혜를모아
    '23.9.19 4:05 PM (118.235.xxx.188)

    저희집도 그래요 ㅠㅠㅠ

  • 8.
    '23.9.19 4:08 PM (121.125.xxx.15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는데 나이가 들면 엄마 닮아서 깔끔해져요
    걱정마세요

  • 9. ㅇㅇ
    '23.9.19 4:18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사과박스 하나 아이방에 가져다 놓고
    방 밖에 나온 물건들 죄다 옮겨 놓았어요, 거실이며 이런데 너저분하게 있는거 안치우면 내가 트레스라,,,

    박스가 나중에 산이 되도 못본척, 냄새나도 못본척...
    나중에 몰아서 치우더라구요, 뭐 어딧냐 물어보면, 몰라 박스안에 없으면 몰라 무한 반복,

    쓰레기 버린건 기필코 잔소리 잔소리..

  • 10. 울집도
    '23.9.19 4:19 PM (211.213.xxx.201)

    결혼하면 달라진다고요?
    아닙니다
    똑같아요 변한게 없어요

  • 11. .......
    '23.9.19 4:38 PM (121.125.xxx.26)

    우리딸이 왜 그집에 있대요^^ 오죽하면 아들녀석이 누나방 너무 더럽다고 혀를 찹니다.누나있는 친구들이 다 자기네집에서 제일 더러운곳이 누나방이라고 한마음한소리한대요

  • 12. 저도
    '23.9.19 4:39 PM (118.235.xxx.225)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손님들이나 방문객이 매번 오면 콘도같은 집이라고 하는데 제 딸방은 닫아두어야합니다 ㅜㅜ 정리해주다해주다 끝이없어요ㅡㅜ 고딩인데 20대도 그런다구요?? ㅜㅜ

  • 13.
    '23.9.19 5:18 PM (163.116.xxx.24)

    제 딸인데요. 대학생이긴 한데 혼자 자취하니 조금 고쳐지네요..역시 독립이 답인가봅니다. 아직 집에 같이 사는 아들은 안 고쳐져서 제가 스트레스 받아하니, 아마 독립하면 고쳐질거라 위로하길래, 사실은 그래서 더 열받는다고 했어요..자기만의 공간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인데 지금은 못하는게 아니라 안한다고 생각하니 어떤 의미에선 더 열받는다고요..아마 독립해야 고쳐질거라 생각해요..

  • 14. 대학생
    '23.9.19 5:48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방을 하도 안 치워서
    용돈을 주급으로 바꿔서, 매주 방 사진를 찍어서 인증하면 입금합니다.
    엄청 깨끗하진 않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조금씩 치웁니다.

  • 15. 미적미적
    '23.9.19 8:22 PM (110.70.xxx.215)

    저도 그랬어요
    결혼전에 청소 한번도 안했던것같아요
    결혼하고 예전 엄마와 똑같이 삽니다 애 어릴때 할줄 몰라도 애기때문에 청소하고 빨래빨고..지랄총량처럼 청소량총량도 있는거 아르닐까요 딸들은 저처럼 안해요 자기사림하면 하겠죠

  • 16.
    '23.9.20 3:01 AM (41.73.xxx.75)

    살림이면 해요
    독립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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