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이란게 있을까요? 호르몬의 장난일뿐인가..

보바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23-09-19 12:33:13

남편의 외도로 상처를 받고 나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두달동안 고군분투 중입니다.

 

남녀간의 사랑이란게.. 있는줄 알았어요. 영화처럼 아름다운..

 

그저 신기루에 불과했던거 같아요.

 

그저 종족번식을 위해 남녀가 불꽃을 튀기며 서로를 찾아헤메는 그과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짧은 그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거나,, 사랑이 식는 과정..

 

사랑은 없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면 될것을..

저는 왜이렇게 아프고 아플까요.

그사람의 배신이 왜이렇게 가슴이 아플까요.

 

저만 사랑이었을까요..

억울함일까요.

 

 

 

IP : 221.160.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9 12:35 PM (112.147.xxx.62)

    사랑은 있으나
    저절로 유지되는거 아니고
    유지하고 지키는게 어려운거

  • 2. ㅇㅇ
    '23.9.19 12:35 PM (1.225.xxx.133)

    그 호르몬의 장난이 사랑이죠
    너무 많이 기대하면 실망도 큰 거구요

    호르몬이 역할을 다하면
    그동안 축적된 믿음과 의리로 사는거구요
    저는 사실 믿음과 의리의 삶이 더 좋습니다

  • 3. 보바
    '23.9.19 12:37 PM (221.160.xxx.62)

    외도는 믿음과 의리가 사라진거죠..
    저도 그게 좋았는데 신뢰가 무너지니..
    힘드네요. 앞으로 어떻게 저사람을 대하며 살지..

  • 4. 사랑은 있죠
    '23.9.19 12:39 PM (182.216.xxx.172)

    그게 어느정도 지속되는지의 문제일 뿐이죠
    어차피 모든게
    호르몬의 장난이지만
    아무나 보고 사랑에 빠지진 않잖아요?
    한때 사랑했으니 됐다 라고 생각 하면되죠
    저도
    사랑에 빠져서
    이남자와 저녁에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서두르고
    제가 먼저 취직해서 먹여 살렸는데요
    10년은 그럭저럭 사랑으로 살고
    10년째부터는
    결혼이란건 부당한 제도다!! 라고 외치고 다녔었습니다
    우여곡절 다 지나고 같이 의리지켜 늙어가는 때가 되니
    그래도 한때 미친듯이 사랑했던 추억이라도 있으니
    좋더라구요

  • 5. 보바
    '23.9.19 12:41 PM (221.160.xxx.62)

    부럽네요.. 저도 결혼은 부당하다 외쳤었는데..
    이런일이 없었다면 의리로,,정으로 그렇게 잘 지냈을텐데..
    전 무엇으로 살아야 될지... 분노로 살것같아서 ㅠ

  • 6. ㆍㆍ
    '23.9.19 12:44 PM (223.39.xxx.69)

    호르몬의 장난이 사랑 맞죠.
    그러나 사랑이 없다고는 못하죠. 지금 바람 피고 있는 그 둘도 서로 사랑해서 그러고 있으니 사랑이란건 실존하는거죠.

  • 7. 분노 억울
    '23.9.19 12:45 PM (203.247.xxx.210)

    지나고 보면 그것도 아까운데
    그걸 지나야만 벤치가 보이는 듯.....

  • 8. ..
    '23.9.19 12:50 PM (73.148.xxx.169)

    맞바람으로 똑같이 털어내요.

  • 9. 그럼에도
    '23.9.19 12:51 PM (124.53.xxx.169)

    사랑이 왜 없겠어요.
    님이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쉽사리 가정 깰 생각은 않잖아요.
    그것이 설령 자식때문이라 한들..
    사랑이겠지요.
    사람은 한없이 허약하고 불완전한 존재,
    나역시 상대의 기준에서 본다면 ...
    남편을 예전 같은 마음으로
    바라볼수 없을거예요.
    사이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살다가 뭔가에 씌인듯 그런 실수를 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대놓고 시랑과 결혼은 같이갈수 없는거라고 못박는 유부남자도 있고 머 그렇더라고요.
    외도의 수위가 어느정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배우자는 내자신이 아니더라고요.
    뻘짓을 안하는 사람들이 꼭 배우자에 대한
    의리 때문일거란 생각은 안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을 남자가 과연?
    물론 요즘은 여자들도 만만찮다지만요.
    여전히 아내와 엄마자리에서
    감정적인 홀로서기 하세요.
    대분분의 부부가 이런저런 일 겪어가며 한세상 살면서 ...남보기엔 좋아도 인간은 결국 이기적이라 누구나 결국은 홀로서기 하고 산다고 저는 생각해요.
    겉으로 드러났냐 아니냐의 차이라 생각해요.

  • 10. ....
    '23.9.19 1:03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주위에 다들 서로 사랑하며 위해주고 한평생 잘 지내는 부부들 많잖아요

  • 11. ..
    '23.9.19 1:06 PM (106.101.xxx.63) - 삭제된댓글

    호르몬의 장난이 사랑 맞죠.
    그러나 사랑이 없다고는 못하죠. 지금 바람 피고 있는 그 둘도 서로 사랑해서 그러고 있으니 사랑이란건 실존하는거죠.
    222

    사랑은 옮겨 다닌다가 맞겠네요..

  • 12. 원글
    '23.9.19 1:09 PM (221.160.xxx.62)

    홀로서기.. 부모복도 없어 이럴때 위로받을곳도 없네요..
    저는 늘 혼자 이겨내며 잘 살아왔고.. 남편을 만나 혼자가 아닌 둘이 었는데..
    또다시.. 혼자다. 나는 혼자 잘 살아왔다.. 잘 이겨내왔다..이번에도 그럴거다..
    되내이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 13. ...
    '23.9.19 1:13 PM (223.38.xxx.44)

    로맨스적인 사랑은 환타지 맞아요.
    드라마를 여성향 포르노라규 하잖아요.
    부부간 사랑은 의리로 지키는 건데
    바람핀 남편은 의리를 저버렸네요

  • 14. 구글
    '23.9.19 1:30 PM (203.109.xxx.68)

    흠….

    사랑의 여러 형태인거 같습니다

    사실 육체적인게 뭐 중하겠어요

    오빠 보면 육체적 관계를 맺을 정도로 다른 상대에게 애정을 줘
    지금 이 관계가 깨질까봐 두렵고 깨트릴수록 있는 배신을 한 상대에게 실망하고 준비가 되어있다면 내가 먼저 까트일수도 있는거죠


    단지 인간도 동물의 일종이니
    내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식이 어느정도 컷다면
    다른 이성에게 마지막 남은 호로몬의 장난을 뿜어낸다 한들
    이해하고 넘어갈수도 있다고 봐요


    사실 법적으로 엮여서 그렇지
    사랑해서 사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요

  • 15.
    '23.9.19 1:53 PM (117.111.xxx.95) - 삭제된댓글

    사랑은 나는 솔로 프로그램에만 있어요.
    평범한 사람들은 짝짓기 끝나고 종족번식 끝내면
    서류상 가족으로 각방 각자
    나름행복하게 삽니다.

  • 16. 지혜를
    '23.9.19 2:48 PM (118.235.xxx.144)

    에고
    속상하시겠네요ㅜ
    ㅌㄷㅌㄷ
    사과와 함께
    재산이라도 명의 넘겨 받으세요
    남자들 참 ...

  • 17. ..
    '23.9.19 3:32 PM (119.65.xxx.110) - 삭제된댓글

    호르몬의 장난도 사랑 맞긴 하죠
    유지력이 짧아서 그렇지

    근데 님이 정의하는
    이성적 감정으로 평생가는 영원한 사랑
    그런 건 없어요..
    그 사실이 허무하니 애써 의리, 신의도 사랑이라
    포장하지만
    솔직히 이거에 온전히 만족하는 남잔 드물죠..

  • 18. 진짜 사랑은
    '23.9.19 4:20 PM (118.235.xxx.28)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거죠..
    그게 쉽지가 않은게 문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6010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괴물' 꼭 보세요 6 추천 2023/12/12 3,994
1536009 서울대병원 보호자 침구 문의합니다 5 니나니나 2023/12/12 1,696
1536008 서울의 봄 보러가실때 6 ㅇㅇ 2023/12/12 2,857
1536007 대학생 딸아이가 삭발하고 왔어요 87 ... 2023/12/12 30,648
1536006 정우성은 얼굴에 손 안댄걸까요? 23 잡담 2023/12/12 7,842
1536005 요즘이 한 20년 전보다 인서울하기 더 힘든가요? 15 요즘 2023/12/12 4,491
1536004 카카오 김범수, “괴롭다”, “사명 바꿀 각오로 변화” 11 ㅇㅇ 2023/12/12 4,041
1536003 동냄비요 3 ··· 2023/12/12 768
1536002 전기티포트에 우려 마시기 좋은 차 종류 추천 부탁드려요 1 ㅇㅇ 2023/12/12 823
1536001 입시를 모르면 지방의보다 설대가 대단해보일까요? 34 ㅇㅇㅇ 2023/12/12 4,517
1536000 부모님 월세건물에 세입자가 몇년동안 퇴거를안했대요 1 ..... 2023/12/12 1,760
1535999 술, 그리고 매스컴이 문제에요, 7 푸른하늘 2023/12/12 1,720
1535998 네이버페이 줍줍 (총 26원) 12 zzz 2023/12/12 2,187
1535997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공개 구혼 32 2023/12/12 21,597
1535996 사는게 고통입니다 기도해주세요 27 ... 2023/12/11 10,904
1535995 목 뒤 통증이 있어서 정형외과 갈건데 3 .. 2023/12/11 1,391
1535994 쿠팡에서 살 수 있는 차(tea) 추천해세요! 5 파파 2023/12/11 1,541
1535993 50대 메이컵 요령 제품 좀 알려주세요. 21 자글자글 2023/12/11 5,392
1535992 당근마켓 pc에서 하는거. 어디까지가능해요?? 1 Gl 2023/12/11 704
1535991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10 2023/12/11 3,860
1535990 시어머니와 크리스마스 보내기 싫어요 28 시어머니 2023/12/11 10,609
1535989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 있으신가요? 51 .... 2023/12/11 6,745
1535988 고딩남아 밤중에 먹을 간식 추천해주세요 6 ㅇㅇㅇ 2023/12/11 1,696
1535987 동창이 결혼을 했는데 20 2023/12/11 10,585
1535986 어려운 운전 15 ... 2023/12/11 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