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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자리

7호선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23-09-17 17:21:54

친구만나러   부천갔다가

신중동역에서  7호선 탔어요.

거의 1시간 가까이 타고 가야하는데

빈자리 없음ㅜㅜ

서 있는데  두정거장가서 자리 났는데

좀 떨어진곳에  할머니가  얼른 걸어오셔서

그냥 양보했어요 ㅜㅜ

누가봐도 제가 앉을 자리임.

근데 한 5정거장쯤 더 가서  할머니 옆자리 일어나심. 앉으려는데  할머니가 큰 소리로

저쪽에 일행분보고  이리 오라고 ㅜㅜ

자리 있다고 그러심.ㅜㅜ

 

5년전만 됐어도 또 양보했을텐데

저 그냥 모른척 앉았어요. 

두번씩  양보하기에는 진짜 제가 갈길이 넘나 멀어요.

근데 할머님이 기막혀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셔서

이 글 쓰고 있어요.  가슴도 떨리고 ㅜㅜ

아 나도 50 넘은지 한참인데.

눈총이 넘 따갑네요 ㅜㅜ

이 글 올리고 눈감고 졸아야겠어요.

IP : 223.62.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굿잡
    '23.9.17 5:26 PM (106.102.xxx.53)

    잘하셨어요 뻔뻔하네요

  • 2. 왜들그럴까
    '23.9.17 5:30 PM (59.12.xxx.31)

    뻔뻔한 노인들 으휴.

    사실 요즘 분위기가 양보 거의 안하잖아요.
    저만해도 잘 안하거든요.
    어르신께 배려하고 양보하셨다니
    복을 두배로 받으실거예요.
    그할머니가 너무 대놓고 뻔뻔하셨네요.

  • 3.
    '23.9.17 5:31 PM (222.114.xxx.110)

    나이 먹으면 그리 뻔뻔해지는 걸까요? 너무 싫네요.

  • 4. 잘하셨어요
    '23.9.17 5:36 PM (222.99.xxx.15)

    눈감고 주무시며 가세요.
    나이들었다고 무조건 양보받길 바라면 안돼죠.
    젊은 사람들도 아픈 사람있어요.
    어르신이 더 건강할수도 있다구요.

  • 5. ..
    '23.9.17 5:38 PM (110.15.xxx.251)

    잘하셨네요 배려에 감사하는 노인이었음 좋았을텐데 뻔뻔함에 맘이 상하네요

  • 6. ....
    '23.9.17 5:51 PM (116.37.xxx.170)

    잘 하셨어요.
    보통은 그런 경우에 양보 받은 어르신이 아이고 여기 앉으라고 끌어다 앉히시던데요. 마음 푸세요~

  • 7. 무임승차
    '23.9.17 6:38 PM (1.239.xxx.222)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죠 쭛쯧

  • 8. ..
    '23.9.17 6:59 PM (92.239.xxx.71)

    잘하셨어요. 저두 제가 앉으려는데 할줌마들이 제 앞자리에 자리맡으려하고 한번은 가운데 어정쩡하게 앉아 두자리확보하는데 제가 앉았어요. 자리를 왜 맡아줘요? 게다가 양보까지받았는데 미안하지도 않나? 전 외국인데 여긴 남녀노소할거없이 서로 양보해요. 울나라 노인들 진짜 경우없고 미친거에요. 다루나라선 그런 수치스런 짓 노인들 절대안해요

  • 9. ,,
    '23.9.17 10:13 PM (222.238.xxx.250)

    양보받은 자리는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국룰인데 잘하셨어요

  • 10. 헐~
    '23.9.17 11:50 PM (61.47.xxx.11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보통 웃으면서 앉으라고 할텐데
    별일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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