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답답
'23.9.16 4:58 PM
(211.109.xxx.92)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저희는 저축만 있는데(집은 저렴)
아이에게 저축있는걸로 집 해주면 저희는 뭘로 생활할지??
82에서는 집 해 주지 말라고 하지만
시댁 욕할때 첫번째 줄에 나오는 말이 결혼할때 지원 안 받았다
아닌가요??
2. ...
'23.9.16 4:58 PM
(106.102.xxx.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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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답도 없는데 미리 생각 안해요. 안 외로울 노후를 위해 지금 하루하루 부족한 에너지 쥐어짜서 누구를 만나려고 상처나 실패도 감수해야 하는 노력 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렇게 만난들 그 사람이 노후에 든든한 내 편이 되줄 보장도 없잖아요. 최대한 건강하고 돈이나 오래 벌수 있기 위해 애쓰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3. ..
'23.9.16 5:00 PM
(1.11.xxx.59)
저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어르신들 진짜 바쁘게 사세요. 주2회 복지관 프로그램하시고 그걸로 또 봉사다니시고 지인분들 만나고 운동하고
4. ..
'23.9.16 5:01 PM
(1.11.xxx.59)
다들 노인일자리나 밑반찬배달봉사하시고.. 다 하기나름이죠. 자식있어도 80대 90대라도 혼자사시고.. 아프면 요양원간다하고..
5. ㅇㅇ
'23.9.16 5:01 PM
(175.223.xxx.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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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는 하고싶은 게 아직도 너무 많고
못한 것도 너무 많아서요.
돈이 더 많음 일 그만두고 이것들만 하면서 살텐데 싶거든요.
하지만 돈도 벌어야하니 시간은 더 부족해서
아직은 외로울 틈이 없어요.
그런데 대문에 주말 아침 부부 대화 글 읽으니
그것도 참 좋아보이네요. ㅎㅎ
다 가질 수 없어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는
자유의 삶 계속 즐길 예정입니다.
6. ..
'23.9.16 5:02 PM
(182.220.xxx.5)
나이들수록 더 외로워져요.
친구, 남자친구 사귀세요.
7. 그게
'23.9.16 5:04 PM
(58.225.xxx.20)
사십중반은 별생각이 없었는데
혼자 돌아다녀도 힘든지도 잘 모르니까요.
50대 들어서며 아픈곳도 생기고,
체력도 딸리니 마음의 여유도 좀 없어지고,
노후 걱정도 되네요. 돈을떠나서요.
일단 내마음 다스리는게 제일 해야할일같아요.
사춘기만큼이나 혼란스러웠어요.
50대되면서부터요.
8. ᆢ
'23.9.16 5:05 PM
(114.199.xxx.43)
작년에 너무 힘든일 겪고 가족있어도 돈이 있어도
생명 앞에선 이렇게 무기력 하다는걸 깨달았죠
20대 때 부터 성당 다녔는데 50넘은 지금은
더 열심히 다니려고 노력해요 매일매일 기도 하구요
근래는 리비아 홍수로 희생 되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기부해요
신부님께서 이웃사랑과 공동체의식을 갖고
기도를 크게 하라고 하셨는데
근래 좀 안정되고 있네요
9. 답답님
'23.9.16 5:34 PM
(14.39.xxx.225)
친정은 뭐하고 시댁에서만 받을 생각 하나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아들 있는 집들은 어디서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남자 집이 뭘 꼭 해줘야 되는 이유가 뭐에요?
님은 친정에서 이미 두둑히 받아서 그런 말 하시는건지요?
10. ..
'23.9.16 5:36 PM
(124.54.xx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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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답도 없는데 미리 생각 안해요. 22
82에서니까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는데 어떨 때는 답도 없는 글, 가슴이 답답해 지는 글들이 많아서 들어오고 싶지 않아요 너무 안달복달하면서 답도 없는 푸념글들. 현재를 살고 있지 않는 듯한 느낌?
11. ...
'23.9.16 5:47 PM
(211.106.xxx.85)
노년에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사는게 목표예요. 노쇠한 상태에서 돌봄없이 혼자 독립적으로 사는 기본적인 경제력, 근력, 생활력, 인지지능을 유지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죠. 뇌는 늙어서도 계속 발달할 수 있다고 하니깐 정신줄 안 놓고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익숙한 것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50대인데 매일 하나씩 새로운 경험을 하기로 해서 평소하지 않을 도서관 민원 전화도 오늘 해봤어요. 신간을 세번째 빌리는데 책마다 똑같은 낙서를 수십군데 한 사람이 있어서요.
12. ㅎㅎ
'23.9.16 5:49 PM
(14.36.xxx.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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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딱 남편 아이만있는 기혼인데
시간많고 무료하고 지겨워요. 전 티비같은거 전혀안봐서.재미없어서 ㅎㅎ 친구없으니 더그런듯하고ㅠ
그나마 운동 다니는데 그래도 낫네요 .거기서 일상 수다좀 하며 지내고요.
꾸준히 취미.운동 하려고요.
13. ㅎㅎ
'23.9.16 5:52 PM
(14.36.xxx.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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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사람 관계라곤 딱 남편 아이만있는 기혼인데 사이는좋고.
근데 시간많고 무료하고 . 전 티비 같은거 전혀안봐서 재미없어서 ㅎㅎ 친구없으니 더 할게없고ㅠ
시간제 알바 잠깐씩 다니고
오진에 운동 다니는데 낫네요 .거기서 어울려지내는 사람들 있음 그때그때 어울려지내고요.
꾸준히 취미.운동 하려고요.
14. 위 점세개님
'23.9.16 6:25 PM
(182.210.xxx.178)
"뇌는 늙어서도 계속 발달할 수 있다고 하니깐 정신줄 안 놓고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익숙한 것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50대인데 매일 하나씩 새로운 경험을 하기로 해서"
-- 참 좋네요. 저도 따라해볼게요!
15. 음
'23.9.16 7:48 PM
(39.125.xxx.34)
어르신복지 업무하는데 지금 연세에도 미혼이신분들이 꽤 있거든요 외부활동 거의 안하고 집에만 계시거나 주 소통자가 형제나 조카인 경우가 많아요 다른 어르신들처럼 복지관 경로당 이런 외부활동 안하는게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에요
즉 젊을때의 성격이 나이가 든다고 바뀌지 않아요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집에만 계셨던 분들은 노후에도 혼자 지내요 친척 없는 어르신도 주변 집들과 관계 맺으며 서로 도와주며 지내는데 미혼인 어르신들은 대체적으로 주변에 형제조카 말고는 없어요 성격도 조용하지만 대부분은 미혼으로 평생 일했기 때문에 동네 주민들과 교류해보지 않아 그런것도 있어요
암튼 노후에 덜 외로우려면 씩씩한 성격 동네주민들과의 커뮤니티가 중요해요
16. ..
'23.9.16 8:08 PM
(124.54.xxx.2)
제 친구나 선배언니 중에도 유복한데 직장을 다닌 적이 없이 계속 집에만 있었던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외부 강의, 회사 등 남이 보면 엄청 바쁘고 활발하게 사는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혼자있는 거 좋아하고 맞지 않는 사람들과 절대 말 섞지 않아서 외골수가 되는 것 같아요.
17. 음님
'23.9.16 8:47 PM
(122.43.xxx.65)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집에만 계셨던 분들은 노후에도 혼자 지내요
라고 하셨는데 그럼 젊었을적 처럼 나이들어서도 쭉 혼자 있는거 만족하시던가요?
제가 혼자 있는게 너무너무 좋은데 이런 글 보면 불안해져요 혹시나 외로움이 뭔지 각성하게 되는 날이 올까봐요
진심 외로움이 뭔지 모르다 죽을거같았는데 혹시 변할수도 있나 싶어서요
음님이 보시기에 만족도가 높아보이는거죠? 혼자가 좋으니 여전히 혼자 계시는거겠지요? 아니면 외로운데 커뮤형성 안해놔서 어쩔수없이 집에만 계시는걸까요?
18. 음
'23.9.16 9:00 PM
(223.38.xxx.87)
사십말까진 노년 생각이 잘 안들던데
오십 넘어서는 순간 확 와닿아요.
부모님들도 본격적으로 늙으시는 순간이 오고.
전 기혼이긴 한데 주변 미혼들 보니 오십되먼 결혼 안한거
후회가 되기도 한다더군요.
19. ..
'23.9.16 10:07 PM
(124.54.xx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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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십넘어서 결혼하는 사람도 있어요. 오십에 애낳는 사람도 있는데 뭐 못하겠어요?
그런데 막상 배우자가 건강하지 않으면 그때는 미혼시절보다 낫다고 할건가요?
20. ..
'23.9.16 10:10 PM
(124.54.xx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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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잘 생각해봐야해요. 그 '후회'라는 게 좀 젊은 시절에 결혼했더라면 이런 고민안하고 지나갈텐데하는 후회인지. 후회는 기혼녀라고 안하겠어요? 그 후회가 자식봉양을 받을 게 아니라 곁에 누가 있으면 좋겠다는 거라면 지금이라도 사별남이나 돌싱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돼요
21. 음
'23.9.16 10:10 PM
(39.125.xxx.34)
만족을 떠나 본인 성격이 맞지 않으니 외로워도 그냥 혼자 계시는것 같아요 미혼이 거의 없던 시대니 기혼자나 자녀있는분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으셨을거고 그 시대 기혼 할머니들은 일하셨던 분들이 많지 않아 공통점이 없을거고요 도움이 필요해서 오시는 분들인데도 말씀을 많이 안하시고 본인 얘기 하는것을 꺼려하시는것도 공통점이네요 기혼 할머니들은 묻지도 않은 얘기까지 다 하시거든요
22. 음
'23.9.16 10:20 PM
(39.125.xxx.34)
그리고 여기에서는 조카 다 필요없다 하는데 싱글노인의 마지막을 봐주는건 결국 조카에요
보통은 친한 형제의 자녀가 사후 정리까지해줘요 형제들도 그때는 죽거나 늙어서.. 기초수급자도 메모 보면 자식 없으면 대부분조카 연락처 적혀있어요 진짜 아무도 없으면 옆집, 통장,교회 권사, 여관 사장님 연락처 남겨져있고요
23. ..
'23.9.16 10:38 PM
(124.54.xx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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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싱글 미혼만 걱정이겠어요? 남편, 자녀 모두 환자라 본인을 돌볼 새가 없는 집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