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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나 패션은 걍 기세다~~

음.. 조회수 : 6,413
작성일 : 2023-09-14 13:17:03

일단 기세다~라는 말이 일본어 같은데 적절한 단어를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내 외모나 패션은 기세인듯 해요.

 

내가 어떤 생각으로 내 외모나 패션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느낌이 확~달라진다고 보거든요.

 

내 외모가 좋니 안좋니 이쁘니 안이쁘니 날씬하니 안날씬하니

이런거 전부 뒷전으로하고

걍 일단 내 외모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런 내 외모에 잘 어울리는 옷을 선택해서 입으면

기세가 나오거든요.

 

사람에게 나오는 에너지란것이 있는데

자신감 에너지가 나오는 사람에게서는 상대방도 그 에너지가 느껴지거든요.

어? 저사람 좋은 에너지가 나오네, 자신감 있는 에너지가 나오네

이런식으로 느낌이 온다는거죠.

 

 

얼마전에 자신없이 구부정하게 다니면

누군가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했잖아요?

그게 뭘까요?

그 사람이 자신감없는 에너지를 내 뿜으니까

그런것을 기똥차게 인지하는 사람이

그 사람을 타겟으로 하게 되는거죠.

 

이렇듯

사람은 그 사람 자체가 내뿜는 에너지가 분명 있다고 봅니다.

좀 심하게 발산되는 사람도 있고 아주 미세하게 발산되는 사람이 있든

개개인마다 발산되는 에너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하여간 모든 사람은 그 사람이 자기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고 보는거죠.

 

그리고 상대방을 볼때 느끼는 그 에너지도 미묘~하게 알잖아요?

아~저 사람이 나를 긍정적으로 보는구나, 부정적으로 보는구나

이거 상대방의 말과 표정 태도에서 나타나잖아요.

 

그걸 빨리 알아채는 센스를 가진 사람은 센스쟁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구요.

 

하여간 사람들은 나름의 스스로 에너지를 내 뿜으니까

내 외모와 패션에 대한 내 생각을 사람들에게 

안느끼게 할 수 없거든요.

 

내가 싼옷입었다고 안이쁜 옷을 입었다고

위축되어 있으면

순간순간 내 옷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자신감 없는 말을 하기도 하고

자신감 없는 눈빛으로 내 옷을 보기도 하고

상대방의 옷을 부러워하는 듯한 눈빛,말을 하디도 하는거죠.

 

 

그러니까 그냥 내가 나의 외모와 패션을 기세 좋게~~

나는 괜찮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한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은연중에 그렇게 받아들이거든요.(아무 생각이 없거나, 신경 안쓰거나)

물론 소수의 사람들이 그런걸 비꼬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만족시킬 수 없고 만족시킬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기세좋게 내 자신을 생각하면

남들도 그렇게 본다는거죠.

 

그래서 항상

Love yourself~~라고 강조하는거거든요.

 

우리는 소중하니까요~~~

 

외모와 패션은 기세다~~~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기세좋은 마음이다~~~~ㅎㅎㅎ

 

 

IP : 121.141.xxx.6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14 1:22 PM (223.62.xxx.239)

    뭔가 설득력 있네요 ㅋ

  • 2. 솔직히
    '23.9.14 1:29 PM (125.142.xxx.27)

    좀 뚱뚱하거나 뭔가 단점이 뚜렷해보이는 체격인데도 숨기지않고 나름대로 잘 꾸며서 다니는 사람들이 멋져보이더라구요.
    날씬하고 비율좋으면 베스트지만 모두가 다 가질수 있는게 아니니까 그냥 인정하고 당당한 모습도 좋아보여요.

  • 3. 흔히 말하는
    '23.9.14 1:31 PM (45.92.xxx.153)

    당당함과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은 거적때기를 걸쳐도 멋져보이죠
    스스로 위축된 사람은 명품을 걸쳐도 사람이 옷을 눌러버리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내 자신을 기특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당당하고 자신감있어 보이겠죠
    사람이 중요해요

  • 4. 쉽게 말해서
    '23.9.14 1:34 PM (163.116.xxx.117)

    패션은 자신감이다. 라는게 비슷한거죠.
    좀 이상해 보이는 패션이라할지라도 본인이 당당하게 구사하면, 그 기세에 눌려, 상대방이 아 저게 내가 모르는 요새 트렌드인가보다. 이럴수도 있다는거죠.

  • 5. ..
    '23.9.14 1:40 PM (211.208.xxx.199)

    기세 라는 뜻을 찾아보니 일본어는 아닌듯하고요.
    기운, 아우라 그런말과 같은 뜻이겠죠?
    [내가 기세좋게 내 자신을 생각하면
    남들도 그렇게 본다]
    좋은 글을 쓰셨어요.

  • 6. ..
    '23.9.14 1:46 PM (211.243.xxx.94)

    사실 인간관계는 기의 교류고 기의 싸움이죠.내 기운이 건강하고 당당하다면 뭐 거적대기로도 설득할 수 있죠. 예를 들어 디오게네스 정도?

  • 7. 뭔들
    '23.9.14 1:48 PM (39.115.xxx.61) - 삭제된댓글

    안 그런게 있겠어요.
    치고 나가는 거...
    최우식이 그랬잖아요.
    실전은 기세야 기세 ㅎㅎ

  • 8. 기세
    '23.9.14 1:58 PM (211.104.xxx.48)

    그 기세가 돈, 외모, 학력에서 나오잖아요. 배달음식만 먹고 운동도 안하고 집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고도비만인 사람이 미니스커트 입으면서 패션은 기세야, 그럼 그게 기세인가요?

  • 9. 완전공감합니다.
    '23.9.14 2:01 PM (112.145.xxx.70)

    자신감있는 태도!!!!!
    그게 중요해요~~~~

    진짜 그냥 거적때기 걸치고 나와도
    자신감 있는 사람이 멋져요. 패션이즈뭔들.

    차려입고 나와도 남의 눈치보면서 우물쭈물 하지 말았으면..
    진짜 매력없죠 ㅎㅎ

  • 10.
    '23.9.14 2:01 PM (49.169.xxx.39)

    ㄴ그 기세가 무슨 외모와 학럭에서만 나와요
    자신감에서나오는거죠
    매력없고 자신감없음
    똑같은조건이라도 인기없어요

  • 11. 음..
    '23.9.14 2:02 PM (121.141.xxx.68)

    이렇게 극단적인 예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것이 비관적이고 음모론적 관점으로 보이는거죠.

    이건 생각을 가장 멀리해야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12. ㅈㅈ
    '23.9.14 2:06 PM (58.234.xxx.21)

    그것도 케바케에요
    모임에 정말 특이한 옷을 자신있게 입는 분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같이 다니기 창피해요
    그분이 등장하면
    아 옷을 왜 저렇게 입어...하고 한 둘은 중얼거려요
    밖으로 같이 장소 이동을 할 때
    그 사람과 같은 무리라는게 창피할 정도에요
    요란한 색깔에 너무 튀는디자인 트로트가수같고 그냥 촌스러운데
    본인만 모름
    소위 명문대 나와서 자기 일도 멀쩡히 하는데 왜 그러는지
    아 진짜...

  • 13. 그것도
    '23.9.14 2:09 PM (124.5.xxx.102)

    패셔너블하게 입어야죠.
    어제 한 70kg쯤 나가는 20대 여자분이
    유행템으로 입었는데 상당히 자기 커버 잘하면서 입어서 놀랐어요.
    가방도 좋은 거 들었고요.

  • 14. 음..
    '23.9.14 2:12 PM (121.141.xxx.68)

    그런 튀는 옷을 입는 사람들때문에 누군가는 영감을 얻어서 패션을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거
    한번 생각해 보셨나요?

    서로 비슷한 옷만 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슨 영감이 생기겠어요?
    무슨 창조적인 생각이 생기겠어요?

    저런 개성적인 사람으로 인해서
    왜저럴까?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양한 생각을 만들고
    그걸 이해하기 위해서 대화도 하고 책도 읽고 생각도 하게 만드는거죠.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서는 저런 다양한 생각을 서로 할 수 없어요
    왜냐면 비슷하기 때문인거죠.

    그러니까 다양한 분야, 다양한 생각, 다양한 외모 등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다양한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거죠.

    다양한 생각은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저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세상이 더 다양해지고 다양해져야 이해해폭도 넓어지고
    시각도 넓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15. ...
    '23.9.14 2:13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도움되는 글!

  • 16. ㅈㅈ
    '23.9.14 2:20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개성 있는 옷차림 좋아해요
    그게 원론적으로 그렇게 말하는것과
    현실적으로 감각 없이 그냥 요란한 코디는 영감은 커녕 시각적으로 피곤해요
    그 분이 자기 학벌 과시하고 싶어하고
    말할때 특징이 분위기와 맥락 상관 없이 뜬금 없는 말을 해서 대화의 맥을 끊어놓는데
    그런 정서적 특징이 옷에서도 보인달까
    아무튼 실제로 보면 그런말 안나와요

  • 17. ...
    '23.9.14 2:20 PM (222.239.xxx.66)

    백퍼센트 공감해요
    그리고 원글님 mbti는 확실히 N이실거같아요ㅎㅎ

  • 18. ...
    '23.9.14 2:24 PM (61.255.xxx.154)

    기세를 일본어로 알고 계시면 ㅡㅡ;;;

  • 19. ㅈㅈ
    '23.9.14 2:26 PM (58.234.xxx.21)

    저도 개성 있는 옷차림 좋아해요
    그게 원론적으로 그렇게 말하는것과
    현실적으로 감각 없이 그냥 요란한 코디는 영감은 커녕 시각적으로 피곤해요
    그 분이 자기 학벌 과시하고 싶어하고
    말할때 특징이 분위기와 맥락 상관 없이 뜬금 없는 말을 해서 대화의 맥을 끊어놓는데
    그런 정서적 특징이 옷에서도 보인달까
    아무튼 실제로 보면 그런말 안나와요
    50대에 스키니 쫄바지 같은 바지에 반짝이가 화려하게 붙어있고 샌들인데 굽높은 힐신고 꽃무늬 양말 스타킹을 신는 그런 옷차림
    민망해서 같이 있을때도 최대한 거리두게 됩니다

  • 20. .....
    '23.9.14 2:35 PM (210.223.xxx.65)

    매우 공감합니다.
    꼭 얼굴이 인형처럼 예쁘고 체형이 늘씬한 걸 떠나서
    좀 나이도 있고 통통하고 작아도 뭔가 카리스마 있게
    자신을 꾸미는 사람들있어요
    패션은 물론이거니와 자세, 눈빛에 당당하고
    부드러움이 서려있는 분들이 분명있죠.
    이걸 바로 에너지와 내공이라고하는거지요

  • 21. ㅇㅇ
    '23.9.14 2:49 PM (117.111.xxx.228)

    와 설득되요 옷이나 외모는 기세, 에너지다

  • 22. 맞네요
    '23.9.14 3:28 PM (119.64.xxx.62) - 삭제된댓글

    당당함!!

  • 23. ..
    '23.9.14 4:11 PM (121.163.xxx.14)

    동감…

    기세도 기센데

    이게 자존감 문제에요
    자존감이 높아야 이게 가능해요
    자존감에 센스가 더해지면 말할나위 없어요

  • 24. 689
    '23.9.14 4:39 PM (117.111.xxx.83)

    완전 공감해요!
    패션을, 나 자신으로 사는 시간을 즐기는 거죠 :)

  • 25. 22
    '23.9.14 6:08 PM (110.70.xxx.61)

    뭔가 단점이 뚜렷해보이는 체격인데도
    숨기지않고 나름대로 잘 꾸며서 다니는 사람들이 멋져보이더라구요22

    얼굴이 인형처럼 예쁘고 체형이 늘씬한 걸 떠나서
    좀 나이도 있고 통통하고 작아도 뭔가 카리스마 있게
    자신을 꾸미는 사람들22

  • 26. ...
    '23.9.14 7:19 PM (221.154.xxx.131)

    일부는 동의. 댓글의 일부도 동의입니다
    체형이 어떻든 자기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보기 좋게 꾸미고 다니는 사람은 멋져보여요

    그러나...키크고 몸매 날씬한 제 지인은 나이가 50대 후반이신데, 양갈래 머리를 자주 하시고 홈드레스 같은 옷을 자주 입으십니다.
    소녀같은 스타일을 추구하시죠. 솔직히...보기에 민망합니다. 그걸 기세라고 밀어부치신다면...피하고 싶습니다

  • 27.
    '23.9.14 7:31 PM (58.143.xxx.27)

    ㄴ우리 동네에 비슷한 분 있어요. 머리는 이자이자 머리
    별명이 엘사 할머니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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