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엔 시가가 갈때 빈손

[ㅇㅇ]

현금이 최고다 싶어서  갈 때 마다

거금이 드렸는데요,

사업 망하고 다시 일어나려다  보니

여유가 없어서 봉투는 얇아지고

그거 무마하려고 저렴이 아이템을 들고가요.

더덕+인삼,  호주산 소고기,

어르신 가디건  그런거 저렴하더라구요.

( 좋은 분들이라, 예전보다  터무니없이 얇아진  봉투를 내색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봉투]

봉투 가지고 갔는데 왠 빈손?
빈손 아니에요

[ㅇㅇ]

네, 그렇긴하죠, 잘 벌때에는 자잘한 거에
신경 안 쓰는 자신감같은게

[…]

선물과 봉투를 했었는데 날이 갈 수록 타박이 심해져서 선뮬 빼고 봉투만 해요.

[ㅇㅇ]

친정은 리스크안고 모험을 할수 있는데
시가는 안전한 선물만 하죠.
친정은 타박도 제가 제압해버리는데ㅋㅋ,
시가는 신경 쓰이죠.

[좋은]

분들이신가 봐요
전 친정에서 보낸 선물은 시누나 윗동서 친정으로 보내고
사달라고 해서 백화점에서 거금주고 가방 사 드렸더니 시누 시어머니가 들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일절 아무것도 안 해요. 저만 지나가다 말하면 사 드린건지 .tv 보다 멀씀 하셨는데 그냥 암말 안 했어요

[ㅇㅇ]

아고, 뒷목이야, 너무 하시네요.
모르쇠 하세요.

[빈손인건]

진짜 빈손을 말하는거죠. 봉투 가져가는데 왠 빈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