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일까봐 갑자기 너무 무서워요. (조직검사했어요)

조회수 : 4,869
작성일 : 2023-09-10 21:05:25

매년 건강검진하고 있고요. 

매년 유방 초음파 유방 엑스레이 다 했어요. 

해마다 변동없는 양설결절 얘기만 듣다 올해 첨으로 저악성의심된다고 조직검사하라네요. 만 46세고 가족력 전무. 

그얘길 첨 들었을 때도 아무렇지 않았고

조직검사 예약하고

조직검사 받으러 갈 때도 받고 나서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조직검사하고 이틀이 지난 지금

갑자기 너무 무서워요. 

결과는 일주일 뒤, 이제 닷새 남았는데

그간 대체 어찌 그리 담담했나 싶기도 하고...

 

 

사실 암이라도 뭐 어쩌라구. 이 좋은 세상에 수술하고 항암하면 되지 뭐 하고 무덤덤했는데, 별로 겁이 안났는데 그게 실은 내심 아마도 암은 절대 아닐거라 생각했기 때문인가... 싶을 정도로 갑자기 너무 무섭네요. ㅠㅠ

 

실은...

올 한해 아직 다 가지도 않았지만, 올 상반기 아이 때문에 눈물로 지새웠어요...;;;여기도 몇번 글 올렸고요. 

지금도 아이 걱정이 가장큽니다. 

그때문에 암이 생겼다고 하기엔 ㅎㅎ 너무 반응이 빠르지요?

 

아 정말 갑자기 너무 무서워서 횡설수설 글 올립니다. 

다들 조직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는 이 시간의 초조함... 어떻게들 버티셨나요. ㅠㅠ

 

너무 무서워요. 머리로는 아는데도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너무 무서워요. 

IP : 223.38.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3.9.10 9:11 PM (118.235.xxx.173)

    병원에서는 좀 과장되게 말해요
    저 며칠전에 자궁 초음파 찍었는데 난소낭종 있다고 악성일수도 있다고 해서 피검사했는데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 2. ...
    '23.9.10 9:12 PM (221.146.xxx.184)

    아무일도 없을겁니다.
    별일 아닐거에요.
    님을위해 기도합니다.

  • 3. ㅜㅜ
    '23.9.10 9:14 PM (210.222.xxx.250)

    저는 유방암이에요
    정밀검사 다했고 수요일 진료네요ㅜㅜ

  • 4.
    '23.9.10 9:16 PM (116.122.xxx.232)

    저도 폐결절로 ct 찍고 결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식도염까지 왔어요. 밥맛도 완전 뚝 아무것도 못 먹겠고요.
    잘 때도 식은땀이 ㅠ
    내자신이 너무 쫄보같고 나잇값 못하는거 같아 부끄러울 정도 였는데 정상으로 나오니 순식간에 멀쩡해 지더군요.
    삶은 어차피 시한부고 결국은 불치병 진단 받는 순간이 올텐데도 오십 다되서도 너무나 소심한 모습에 반성이 될 정도였네요
    그래도 인간 심리란게 다 비슷할거고.
    님도 조직 검사면 두려우신게 정상이죠.
    너무 떨리시면 안정액 같은거라도 드시거나 신경안정제 처방 받으세요. 별일 아니길 빌게요.
    넘 힘드시면

  • 5. ..
    '23.9.10 9:16 PM (175.209.xxx.158)

    넘 걱정마세요! 조직검사후 악성 아닐 확률은 70퍼센트가 넘습니다.
    괜찮으실거에요 맘 편히 가지시고 좋은 결과 기다리시길 응원합니다.

  • 6.
    '23.9.10 9:16 PM (211.109.xxx.163)

    저 40초반에 석회 물혹 있는거 알았고
    50중반인 지금까지 추적검사만 하고있어요
    얼마전엔 한쪽에 없던 혹이 생겼다해서
    6개월후 추적검사
    추적검사하는날 지난번엔 없던 혹이 반대편에 생겨
    6개월뒤 반대쪽 추적검사
    모양 나쁘지않다 지켜보자대요
    제 주변에 60대 지인 두명
    한명은 절제 (10년 넘었음) 한명은 절제없이 항암(이분은 한 3년)만 했어요
    저두 가족력은 없는데 석회도 처음발견 그대로있고
    물혹도 여러개 있어서 여성호르몬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니 뭐니 일절 쳐다보지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 7.
    '23.9.10 9:5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주변에 조직검사 많이하는데 대부분 섬유선종이에요
    저포함 제동생도..

  • 8. 토닥
    '23.9.11 10:34 AM (119.198.xxx.244)

    원글님 걱정이 많으시죠. 별일 아니길 빕니다.
    아프신 모든 분들,, 쾌차하시고 좋은 날 맞길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136 명태균 ㄷㄷㄷ 10 와우 15:53:47 2,324
1647135 취하는 로맨스는 안 보시나요 5 콩민 15:50:58 710
1647134 미주는 희한하네요 13 러블리즈 15:50:11 2,600
1647133 아까운 드립백커피 6 15:48:04 871
1647132 배달음식 vs 컵라면 8 ... 15:45:56 627
1647131 식민지와 강점기 2 궁금 15:44:11 198
1647130 외동 자녀 두신분 결혼 안해도 괜찮을것 같나요? 29 ... 15:43:22 2,447
1647129 15년 인연끊은 친척인데, 꼭 다시 만나야 하나요? 6 막상막하 15:37:35 1,346
1647128 트럼프처럼 MKGA 이거 하시는 분 뽑습니다 MK가자~ 1 ㅎㅎ 15:35:50 425
1647127 서울에서 은목서 향기를 3 향기 15:33:18 776
1647126 부드러운 미역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15:31:45 178
1647125 세탁기 문이 안열여요 ㅠ 전원도 들어오지 않구요 9 15:29:06 1,135
1647124 트럼프같은 경우는 흔하지는 않네요 7 ㅁㅁ 15:26:39 1,410
1647123 비트코인 2 ㅡㅡ 15:25:55 851
1647122 미국주식 거래대금 읽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3 알려주세요 15:24:27 353
1647121 여름에 산 비빔면이 남아 있어요. 5 15:18:32 754
1647120 최은순은 결혼비용까지 사기쳤네요 16 oiu 15:10:34 2,728
1647119 왕래나 연락 안 하는 시누의 수술 안부전화 17 조언좀.. 15:07:18 2,193
1647118 대통령은 홍준표였네요 14 ㄱㄴ 15:06:39 3,404
1647117 타은행간 정기예금 만기이체 5 처음이라 15:04:18 685
1647116 압력 아닌 일반전기 밥솥에 닭볶음탕 하면 괜찮을까요? 7 ... 15:00:48 289
1647115 전 1주에 15만원이면 식비 충분한듯요 11 14:57:47 1,791
1647114 광화문에서 대딩남자보세옷 사러 어디로 가야될까요 3 . . . 14:56:11 480
1647113 집인데 선풍기 틀고 있어요 14 덥다 14:47:02 1,336
1647112 형제계 돈을 막내 동서가 가지고 있는데 27 형제계 14:46:48 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