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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구와 있어도 마음편한 사람이 없어요

.. 조회수 : 3,159
작성일 : 2023-09-08 00:29:05

40대 여자인데요 어릴때부터 내향적이고 혼자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요

그래도 단짝은 항상 있었는데요 학교다닐땐 어땠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특히 아이를 낳고 나서 전업주부가 된 이후로는 아무리 친해도 둘만 있으면 약간 어색해요 대화를 이어나가는것도 부담이 되고 매우 피곤하고요

심지어 엄마, 친언니나 아버지하고도 약간 그럽니다 그래도 친구보다야 편하지만 완전 0의 편안함은 아니예요(15년정도 제가 해외에 살아서 떨어져살았긴합니다)

사람 둘만 있을때의 그 약간의 긴장감이 항상 있늗것 같아요 어릴때 친구를 만나도 마찬가지구요 ㅜ

대인기피증이 생기는건지

아이들하고만 있을때가 가장 편하고 긴장감제로 상태가 되고 제일 좋은건 저 혼자있을때구요 그냥 맨날 혼자만 있어도 전 잘살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 같이 친구와 둘이서만 호캉스를 가고 여행을 가는이런게 저는 너무 신기하고 빨리 집에 와서 혼자있고 싶을것 같구요

 

심각한 문제일까요 이러니까 새로운 인간관계를 못 맺어요 동네에 4년이나 살았는데 친한 엄마도 없구요 

문제가 심각한걸까요

IP : 1.241.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제는
    '23.9.8 12:36 AM (70.106.xxx.253)

    애들도 커서 언젠간 다 떠나고
    남편이랑 베프면 되긴한다쳐도
    글쎄요 .. 어딘가 좀 이상해지긴 해요

  • 2. ㅎㅎㅎ
    '23.9.8 12:38 AM (175.211.xxx.235)

    여기에 그런 분들 많아요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많이 그렇지 않나요
    전 원래 그게 좀 심했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심지어 제가 사장이라 뭐 자연스레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직장에서 동료나 직원들은 같은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나중에 직장이든 취미생활이든 함께 해 보세요 타인은 사실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주긴 하지만 이 우주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동지이기도 해요

  • 3. ...
    '23.9.8 12:45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은 잘 맞는거고 편한거고요
    내향적인 사람도 잘 맞는 사람 찾으면 아주 편할 수 있어요
    둘이 있는게 힘들어도 내향적인 사람은 둘이 나아요
    셋이 되면 사단나거든요

  • 4. ...
    '23.9.8 12:46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은 잘 맞는거고 편한거고요
    내향적인 사람도 잘 맞는 사람 찾으면 성격도 확 달라지고 편할수 있어요
    둘이 있는게 힘들어도 내향적인 사람은 둘이 나아요
    셋이 되면 사단나거든요

  • 5. ...
    '23.9.8 12:47 AM (218.55.xxx.242)

    그런 사람들은 잘 맞는거고 편한거고요
    내향적인 사람도 잘 맞는 사람 찾으면 성격도 확 달라지고 편할수 있어요
    일생 그런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서 그렇죠
    둘이 있는게 힘들어도 내향적인 사람은 둘이 나아요
    셋이 되면 사단나거든요

  • 6. 어쩜
    '23.9.8 12:49 AM (125.132.xxx.86)

    저랑 넘 같아요! 유일하게 그래도 편한 사람이
    아이라는 것도 똑같 ㅎㅎ
    사람이 불편하다 보니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니
    항상 외로운건 있네요
    그래도 옆에 누가 있어서 괴로운것 보다는 나으니깐

  • 7. ...
    '23.9.8 1:20 AM (220.72.xxx.81) - 삭제된댓글

    친언니가 가족하고 있는것도 혼자있을때보다 불편해하는걸 알고 충격받고 서운했었어요.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각자 편한대로 살면되지만 아예 접촉을 차단하고 사니 자기틀이 강한 분들이 많아서 주위사람들이 어려워해요

  • 8. ,.
    '23.9.8 1:35 AM (73.148.xxx.169)

    본인 성격 못 고치면 비교병이라도 그만두세요.
    남들같은 편한 성격이 아니라 그래요.

  • 9. ..
    '23.9.8 2:39 AM (223.62.xxx.146)

    싱글인데 저도 원글님 같아요
    우선 아주 가까워지는 거 싫어해요
    에너지 나가고 귀찮고 그래요
    과거에 사람 많이 좋아해서 친구 많았는데 이젠 친구에 대한 마음이 없어요
    그냥 나와 잘 놀고 여유 있을 때 기부하고 여행가고
    그게 좋아요

  • 10.
    '23.9.8 5:25 AM (81.140.xxx.37)

    저도 사람만나는거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 다 부질없고 맘에 맞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혼자 할 수 있는걸 하면서 바쁘게 살아요

  • 11. 아이가
    '23.9.8 6:29 AM (121.182.xxx.161)

    가장 편한 건 , 아이가 아직 자아가 없어서 그런 거구요
    사춘기 되면 굉장히 힘들 거에요
    그건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지금 젊을 땐 , 내가 안만나는 거지만
    노인이 되었을 땐 ..정말 못만나는 거거든요
    그때 선택한 고독과 떠안은 고독은
    공포감이 차원이 달라요

    지금부터라도 모든 걸 잊을 수 있는
    취미라도 깊게 파세요
    사람을 싫어하는 건 타고나는 거라
    바꾸기 어렵고
    노인이 되어서 넘쳐나는 시간
    나를 둘러싼 빈 공간이 주는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취미라도 하나 있어야 됩니다

  • 12. 아뇨
    '23.9.8 7:15 AM (61.76.xxx.186)

    이상한 건 아니고 자연스러운거죠.
    일을 해도 직장에선 딱 거기까지.
    전 전보 다니는 직장이라 가서 할일만 성실하게 잘 하기.
    애들도 사춘기되니 어쩔 땐 편하지 않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운동이나 취미 등 뭔가 하나에 그 시간에만이라도 집중할꺼리 찾는 게 좋아요. 근데 몸도 하나씩 삐걱거리니 상실감도 크네요

  • 13. 자연스럽게
    '23.9.8 11:03 AM (116.41.xxx.141)

    내 자기정체성이 이런 스타일쪽이구나 하심되죠뭐..
    굳이 실험적으로 살 필요가
    오는 인연 반갑고 가는 인연 안말리고 딱 그정도..
    우리 집안 사람들이 다 그래요
    걍 가족만 친해요 막 다 말수가 별로없고 하다보니
    자기말 하는것도 안좋아해 남의 수다도 별로 안좋아해
    어디 모임가서 본전 못찾는다고 ..

    80대 엄마도 그런데 외로운거 고독 그런거 못느껴요
    강쥐랑 수다떨고 베프가 일단 강아지가 24시간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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