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9.6 6:29 PM
(114.207.xxx.109)
그렁가봐요 억울한 느낌ㅇ 잦은..
2. 아..
'23.9.6 6:34 PM
(112.166.xxx.103)
증말 싫은데. ㅜㅜ
이유모르게 삐지고 서운해 하고 울고..
그러지 마세요. ㅜㅜ 진짜 있는 정도 떨어져요.
차라리 이유를 말하고 따지세요. 그게 나아요
3. 그럼요
'23.9.6 6:36 PM
(125.178.xxx.170)
그 서운한 감정이 무섭게 오는 게 갱년기였어요.
1년여 지나고 나니 싹 사라지고
사랑스러운 경험을 했어요. ㅎ
될 수 있으면 부딪힐 상황 만들지 말고 피하시고요.
한참 지나면 좀 나아지니까요.
즐거운 일을 찾아 오래오래 하소서~
4. ....
'23.9.6 6:36 PM
(221.157.xxx.127)
갱년기탓 아닌듯 그동안 넘 타인에게 맞춰주고 살았던건아니지 그렇게 살면 어느순간 폭발하게되요
5. 아...
'23.9.6 6:42 PM
(115.139.xxx.23)
221님 말씀도 맞네요..
늘 맞추고 사는 스타일...근데..너무 잰 그러려니...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사람 같은 느낌이 되어버린..
이유를 말하고 따지는게 나을까요?
요즘 같으면 쌈닭될것 같은데요...ㅎㅎ
아니지...저 싸움도 디게 못해요.. 누군가 큰소리 좀 치면
머리 하얘지고...말도 제대로 못하고...
아오 싫어라....
6. 콩
'23.9.6 6:45 PM
(124.49.xxx.188)
포기햇어요...주변에 사람이 없으니 아쉽고 외로운가보다...
7. 저희엄마요
'23.9.6 6:49 PM
(70.106.xxx.253)
그러니 지금 말년이 고독해요
그걸 누가받아줘요?
8. 저희엄마도
'23.9.6 7:05 PM
(218.155.xxx.132)
지금 생각해도 정 떨어지고 너무 서운해요.
그 전까지 엄마 옷, 화장품 다 비싼 걸로만 선물해 드렸는데
어느날부터 자길 무시한다며 선물 집어던지고
서울에서 자취하느라 3시간 걸려 내려가면
식탁에 밥 차려놓고 방문닫고 나오지도 않았어요.
밥먹고 그 길로 서울 올라왔는데
택시타고 갔을 거라며 나쁜년이라고 전화로 욕을 욕을.
그 때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는지
퇴근길에 맥주사서 빨대꼽아 마시며 집에 들어가 취해서 자곤 했어요. 지금이야 그냥저냥 지내는데 나중에 비슷한 일 생기면 그 때 일 다 말하고 안보려고요. 저한텐 엄청 큰 상처예요.
9. 서운하다는
'23.9.6 7:22 PM
(121.147.xxx.48)
서운하다고 퉁치지 마시고 서운한 내용을 분석해보세요.
내게 과하고 무례한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화나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그 때는 내가 갱년기라서 서운하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화를 내세요. 현실을 바꿔보거나 똑같이 돌려주시라구요. 갱년기하고 별 상관없이 님이 그저 현타가 왔을 뿐이거든요. 가족이데올로기 아래 희생하고 열심히 산 내가 억울한 거였다는...깃발을 흔들고 바꿔야 해요.
내게 과한 무례를 범하진 않지만 상대가 남들만큼의 관심과 애정, 용돈 등등을 안준다 싶어서 서운하다면 그냥 나는 꼰대였어 그러고 갱년기탓을 하시면서 다시 정상이 될 때까지 혼자 삭이시는 게 좋아요.
그냥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사는 게 언제나 답입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다 남이고 무게추는 언제나 내게 있어야 해요.
10. 이게
'23.9.6 7:26 PM
(70.106.xxx.253)
당시에 갱년기려니 넘어가니까
늙어도 여전해요
맨날 삐지고 수십년전 이야기 또하고 또하고 억울하다하고
그런 엄마 본인은 완벽했나? 전혀 아니거든요
결국 멀리합니다. 한달에 한번도 통화 안해요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일체 안봅니다
11. 갱년
'23.9.6 7:49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갱년기 핑계 대지 말고
인격 수양을 더 하세요
뭐가 그렇게 서운합니까
12. ker
'23.9.6 8:08 PM
(114.204.xxx.203)
내 맘을 바꿔야죠
다 그럴수 있지 별거 아니지 .ㅡㅡ합니다
13. ㄴㄷ
'23.9.6 8:08 PM
(211.112.xxx.130)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때 정신줄 안잡으면
다른 주책 진상 노인네들과 똑같아지는거에요.
자기 객관화 끊임없이 필요해요.
14. 정말
'23.9.6 8:28 PM
(211.206.xxx.180)
삐지는 사람들, 그런 감정 자주 표현하는 남녀노소 다 싫고 사람 질리게 만들어요.
차라리 건조하게 표현할 땐 하세요.
15. ᆢ
'23.9.6 8:57 PM
(122.36.xxx.160)
-
삭제된댓글
옛일이 떠올라 감정이 상하고 상황을 비약시켜 상상하고 서운해하고ᆢ
예민해지고 ᆢ
감정조절 기능이 무너진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망상에 빠지듯이 감정이 그럴 때마다 뭔가 뇌세포가 손상이라도 된 것일까싶어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정신 차리자~"라고 말을 해요.
되돌아보면 친정엄마가 나에게 분풀이하듯 험하게 대했던
그 시절이 엄마의 갱년기였던 것이었구나하고 깨닫고
그시절의 엄마와 어린 저를 이해하고 다독이기도 하죠.
많이 참아주고 덮어주는 일이 쌓여서 울화가 있으면
갱년기에 감정이 더 힘들어요.
근데 그렇다고 상대한테. 앙갚음하듯이 감정을 쏟아버리면 안돼요.그동안 참고 이어 온 관계가 허무하게 망가져 버리거든요.
지나고보연 이해되는 일들이 많ㅇ
.
16. ᆢ
'23.9.6 9:13 PM
(122.36.xxx.160)
옛일이 떠올라 감정이 상하고
상황을 비약해 상상하고 서운해하고ᆢ
예민해지고 ᆢ
감정조절 기능이 무너진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망상에 빠지듯이 감정이 그럴 때마다 뭔가 뇌세포가 손상이라도 된 것일까싶어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정신 차리자~"라고 말을 해요.
되돌아보면 친정엄마가 나에게 분풀이 하듯 험하게 대했던
그 시절이 엄마의 갱년기였던 것이었다고 깨닫고
그 시절의 엄마와 어린 저를 이해하고 다독이기도 하죠.
많이 참아주고 덮어주는 일이 쌓여서 울화가 있으면
갱년기에 감정이 더 힘들어요.
근데 그렇다고 상대한테 앙갚음하듯이 감정을 쏟아버리면 안 돼요.
그동안 참고 이어 온 관계가 허무하게 망가져 버리거든요.
지인이 부쩍 남에게 그러는 걸 보니 오만정이 떨어져요.
17. 갱년기
'23.9.6 11:45 PM
(210.204.xxx.55)
힘든 시기예요.
전 미혼인데 주변 사람들과 다 끊고 직장까지 관뒀어요.
내가 왜 니들한테 맞춰야 돼? 싶으니까 걷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18. 아...
'23.9.7 7:47 AM
(115.139.xxx.23)
이 글 지우지 않고 울컥할때마다 읽어보고 정신차릴께요..
따듯한 댓글 달아주신분들은 감사하고요...